프시케 (59.♡.111.98)
2025년 5월 6일 PM 09:35 · 수정됨(05. 08. 23:02)
안녕하세요, 프시케입니다.
일본 선수지만, 오사코 스구루 (33세,170cm,52kg 전 일본 마라톤 기록 보유자) 선수의 러닝 폼을 무척 좋아합니다.
https://youtu.be/X0jIAC7Adgo?si=ouMoxCK2i7lkpDVL&t=47
포어풋 발날 쪽으로 착지하는 모습이 너무 경쾌해 보이고, 멋지기도 해서 약간 동경의 착지법인데,
제가 이번에 부상을 크게 겪으면서, 레이스 후반에 지치면 케이던스만 유지한채 버릇처럼 나오는 리어풋을 완전한 미드풋으로 전환하려고 노력 중이거든요...
조금은 포어풋 쪽으로 더 당겨보고 싶은 마음에 3일동안 같은 코스를( 고래런+ 원천리천 왕복 ) 발날을 이용한 포어풋으로만 달려봤습니다
ㅎㅎㅎ 다 늙은 아저씨가 주책이죠 ㅠㅠ

D-1일
우선 트래드밀에서 자세를 완전히 연습했습니다... 동영상도 찍고, 자세 분석도 해봅니다.
아파트 주민들이 힐끗힐끗 쳐다보는데 창피한 줄도 모릅니다 ㅎㅎ

첫째 날, 우선 데일리 쿠션화인 노바블라스트5를 신고 19k를 달렸습니다.
처음엔 트래드밀과는 다르게 좀 어색해서 안되는가 싶었는데
아... 이게 됩니다. 페이스 유지도 잘되고 너무 경쾌하네요.
몸이 가볍습니다. 포어풋은 종아리 근육이 받쳐줘야 된다던데 나는 역시 기본기가 충실해 음하하하~
내일은 카본화 신고 와야겠다. 좀 더 빨라지겠지? 속으로 신이 났습니다 ㅎㅎ

둘째 날, 오늘은 퓨리오스2.0 카본화를 신고.. 또 같은 곳을 달렸습니다.
아... 잘 됩니다. 오늘도 나는 포어풋 러너!
그런데 중간쯤 지나니... 조금씩 종아리가 쥐가 올라오듯 뻐근하네요 ㅠㅠ 어제보다 살짝 페이스도 떨어지네요.
조금 있으니 발바닥도 아픈 것 같고, 특히 종아리 쪽이 한대 맞은 것 마냥 욱씬거립니다 ㅎㅎㅎ
어제보다 짧은 거리로 러닝 종료.

드디어 오늘 마지막 도전... 오늘은 아디제로 프로3! 그래 가즈아~
아... 포어풋은 잘 되는데... 5k도 안돼서 발날 쪽이며 종아리며 불편한 느낌이 올라옵니다.
절반 정도 왔을 때는 결국 종아리에 쥐가 올라옵니다 ㅎㅎㅎ
이제껏 달리면서 쥐가 난 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말이죠...
잠시 멈춰서서 생각에 잠깁니다...
음... 그럼 그렇지... 도저히 포어풋은 안될 듯 싶습니다.
잠깐 쉬었다가 나머지 거리를 미드풋으로 천천히 뛰어 봤습니다.
발이 편하네요. 그냥 그렇게 쭈욱 달려보니 불편했던 곳이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 나는 이게 최선인가보다. 뭔 오사코 스구루야 ㅋㅋ
고질적인 리어풋 병 고친게 어디야...
이대로 만족하고 러닝을 종료했습니다.

러닝을 마치니 해가 뉘엿뉘엿 기울고 있네요. 그래도 이번 연휴기간 동안 혼자서 자세 고치고, 착지법 바꾼다고 나름대로 의미 있고 알차게 보낸 것 같습니다.
도대체 철은 언제 들지 모르겠네요 ㅎㅎ
다들 좋은 밤, 즐거운 연휴 마지막 날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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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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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etics
25.05.06 · 221.♡.2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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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프시케
→ Retics 작성자
25.05.06 · 59.♡.111.98
착지 자세가 간결하고 좋으면 토오프시 가볍게 치고 나가는 동작도 개선 되는 것 같습니다. 그에 따라 에너지 소모도 적어지고, 보폭도 늘어나고요. 아마도 이미 착지 자세가 안정되셔서 토오프 자세도 좋아지시고 계신 것 같습니다.
장난스럽게 글을 쓰긴 했지만, 제가 자세를 개선하고, 러닝 효율을 올리려면 일단 기본 하체 근력을 더 키우고, 대퇴부를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아요 ㅎㅎ -
이이런이런
25.05.07 · 118.♡.83.237
오사코 스구르선수 폼이 젤 멋지더라구요
따라하기에는 너무 무서운?폼이라 감상만 했었네요
저 선수도 저 폼으로 교정 한다고 1-2년 폼 교정에 집중했다고 하더라구요
부상 조심하시고 차근차근 해보시길^^
수고하셨습니다 -
프프시케
→ 이런이런 작성자
25.05.07 · 59.♡.111.98
사실 저렇게 똑같이 멋있게 될 거라고는 애초에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ㅎㅎㅎ
그냥 부상의 원인을 찾다가 착지에 문제가 많은 걸 깨달아서... 지금보다 조금만 더 포어풋에 가까운 미드풋이면 좋겠다 싶어 노력 중입니다.
감사합니다~ -
BBLUEWTR
25.05.07 · 220.♡.240.235
엇저도 해봤는데요 예전에 ebs에서 아프리카선수들이 퍼오풋이많더라고요 맨발로뛰는게 습관화되다보니 돌이많은 아프리카에서는 뒷꿈치 아작나기싫으면 포어풋뛴다고해서 시도했습니다 결과는 지 종아리가 아작났지만요 ㅋㅋ -
프프시케
→ BLUEWTR 작성자
25.05.07 · 59.♡.111.98
맞습니다 ㅎㅎ 종아리에 부하가 많이 걸리더라구요. 첫째날은 그럭저럭 재미있게 잘 뛰었는데, 데미지가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재도전하니 역시나... 그래도 잠시나마 행복했습니다. 이제라도 뛰면서 조금씩 무리 안가게 연습해 보려고요.
감사합니다~ - 트
트랙변태
25.05.07 · 106.♡.68.225
15년부터 달리기 힐풋으로 시작해서 19년 부상 이후 포어(미드풋으로 왔습니다 처음 몇달은 쓰는 근육이 달라서 통증이 심한데 적응되고 케이던스 170대에서 180후반대로 올렸더니 최근 다시 개인 최고 기록 나오더라구요^^ 평소애 달릴때 주법을 섞어 뛰고 그 비율을 서서히 올리면 바꾸기 쉬워집니다 -
프프시케
→ 트랙변태 작성자
25.05.07 · 211.♡.163.50
종아리 근육이 조금 풀리면 뛰는 중간 중간 포어풋을 조금씩 섞어가며 연습해 봐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
유유리멘탈
25.05.07 · 203.♡.43.193
포어풋이 멋도 있지만 저같은 만성 족저근막염 환자들에겐 좋을 수도 있겠네요.
종아리 근육에 무리가 간다니...조금씩만 해봐야 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프프시케
→ 유리멘탈 작성자
25.05.07 · 211.♡.163.50
아마도 포어풋 하면서 안쓰던 근육을 갑자기 써서 그런 것 같습니다. 종아리쪽에 무리가 많이 가긴 하는 것 같아요. 조금씩 노력해 보시죠~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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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즘 착지에만 신경쓰느라 등한 시 했던 토-오프 자세에 집중하고 있는데,
포폭이 조금 증가하고 패이스도 나아지는 거 같아서 고무되고 있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