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일기
42K 뛰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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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23일 PM 01:19 · 수정됨(05. 2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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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가민차고 러닝을 시작한 이후 올해 처음으로 춘마를 뛰어볼 생각이라 42k를 언제 한번 미리 뛰어봐야지 했는데 마침 어제 시간이 비어서 뛰고 왔습니다.

왕복달리기는 싫어하는 편이라 화원역에서 내려 다산문화공원-강정도-세천교-금호강-신천 희망교까지 42km 채웠네요.

화원역에서 슬슬 뛰기 시작해서 화원유원지의 사문진교를 지나 다산문화공원의 서쪽방향으로 4k 정도 갔다가 다시 돌아오면서 강정보로 향했습니다.

(참고로 다산문화공원에서 서쪽방향이 유튜버 달사남의 러닝화 리뷰 촬영 장소)


어제 날씨는 흐려서 뛰기는 괜찮았는데 바람이 꽤 불어서 체감 기온이 낮았고 몇몇 구간은 바람이 심해서 앞으로 나가기 힘들더군요.

평일 낮이고 코스자체가 외진 곳이라 러너는 없었고 자전거 라이더만 가끔 지나가서 만약 비상상황이 생기면 어쩌나 싶긴 했는데 다행히도 별일은 없습니다. 

그렇게 강정보 우륵교를 지나 디아크에서 플라스크 급수 후 세천교로 향했습니다.

세천교 지나 금호강을 끼고도는 자전거 길은 하프 연습할 때 간간히 가던 곳이라 익숙한데 하프 거리를 넘어가니 슬슬 몸이 힘들어지더군요.

요즘은 거의 매일 45분 정도 건강 조깅만 하다 보니 장거리에서 확실히 티가 나네요.

27K부터는 여기저기 통증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그래도 걷뛰하면서 어떻게든 희망교까지 겨우 목표 거리를 채웠습니다.


항상 안 뛰어본 거리를 뛰고 나면 하체 여기저기 고장이 나는데 그래도 어제는 폼롤러와 땅콩볼로 풀어주어서 그런지 오늘 몸상태는 생각보단 괜찮네요.

풀코스 거리를 한번 뛰어 보고 나니 당연히 서브4는 어림없고 그냥 완주를 목표로 할 생각입니다.

(6월 말 춘마 티켓팅을 성공해야 하는데 만약 실패하면 첫 풀은 대마로 가야 할 듯...)

시작할 땐 대회는 10k만 해야지 하던게 하프까지 뛰게 되고 친구의 "러너라면 풀코스는 한번은 해봐야지"란 말에 어쩌다 여기까지 왔는데 확실히 풀은 다른 세계인 것 같습니다.(정작 저 말 한 친구는 풀코스 경험이 없고 준비도 전혀 안하네요.ㅎㅎ)


그냥 어제 느낌을 주저리 주저리 적어봤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어제 분위기 참고하시라고 다산 문화공원 서쪽끝 사진 한장 첨부합니다. 


*히든 서비스 샷 ^^


댓글 (28)

  • 프시케

    프시케 Lv.1

    25.05.23 · 211.♡.163.50

    힘든 여정을 마치셨네요. 도전하는 의지에 박수를 드립니다.
    저도 첫 풀코스는 대회가 아닌 일반 로드에서 혼자 완주했습니다.
    막연하게 두려움을 갖는 것과, 한번 42k를 완주해 본 것 하고는 큰 차이가 있더라고요.
    쉽지 않았을텐데 정말 고생 많으셨고, 춘마에서 좋은 기록으로 완주하시길 기원합니다!
    (춘마 티켓팅은 의지만 있으시면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 now_

    now_ Lv.1 → 프시케 작성자

    25.05.23 · 211.♡.209.59

    조언과 응원 감사합니다.^^
  • 아싸라비아

    아싸라비아 Lv.1

    25.05.23 · 210.♡.41.89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하프까지는 어찌어찌 뛰어 봤는데....풀은 ㅠㅠ 오늘 저녁은 맛있는거 드세요!
  • now_

    now_ Lv.1 → 아싸라비아 작성자

    25.05.23 · 211.♡.209.59

    감사합니다. 역시나 풀코스 거리는 다른 영역이더라구요. 전 역시나 10k가 잘맞는 것 같습니다.^^
  • 해봐라

    해봐라 Lv.1

    25.05.23 · 211.♡.103.155

    아.... 고생하셨네요.
    저 첫 풀 뛰었을 때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저는 쓰러져서 몇 시간 동안 꼼짝을 못했습니다.
    처음엔 풀 뛰는 사람들 보고는 속으로 욕 했더랬습니다
    '저 미친x들.....'
    그러던 제가 풀을 뛰고 있으니 참 러닝이란 운동이 매력적인
    운동이 맞는 것 같습니다.
    몸에 별 이상이 없다니 다행입니다. 한 며칠은 푹 쉬시고
    다시 슬슬 달리시죠.
    아직 시간이 많이 있으니 이제 부터 살살 준비하면 서브4도 무난하게
    하실 것 같은데 말입니다 ㅎㅎ.
    "가즈아~ 가을의 전설을 향해~!'
    수고하셨습니다.
  • now_

    now_ Lv.1 → 해봐라 작성자

    25.05.23 · 211.♡.209.59

    풀코스는 어느정도 재능도 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가을의 전설' 잘 준비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해봐라

    해봐라 Lv.1 → now_

    25.05.23 · 211.♡.103.155

    hope 시죠?
    메모 해놓겠습니다 가을의 전설 도전. ㅎㅎ
  • now_

    now_ Lv.1 → 해봐라 작성자

    25.05.23 · 211.♡.209.59

    네 맞습니다. 구hope, 현now입니다. ^^
  • 아는오빠야

    아는오빠야 Lv.1

    25.05.23 · 220.♡.38.52

    우아~~!! 연습으로 풀코스 뛰기가 쉽지 않은데, 그걸 해내셨네요!! ^^
  • now_

    now_ Lv.1 → 아는오빠야 작성자

    25.05.23 · 211.♡.209.59

    그냥 풀코스 전에 한번쯤은 저 거리를 몸에 기억해둬야 겠다는 생각에서 뛰어봤네요. 후반부는 역시나 처참했습니다.^^;{emo:onion-261.gif: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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