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맛난다 (118.♡.216.184)
2025년 6월 6일 AM 08:36 · 수정됨(06. 08. 21:04)
어제 칼퇴를 하고 몹시 뛰고 싶어져서 기분 좋게 뛰었... 아니 뛰려고 했습니다.
뭣이 중헌지도 모르고 요즘 점심을 삼각김밥으로 때우는 날이 많은데
비겁한 변명이겠지만 기력이 딸려서 중간쯤 부터는 뛸 수가 없더라고요.
밥심의 위대함을 다시금 확인하며 아쉽게 걷기 시작했습니다.
강이 있고 바람과 초록이 있는 저녁이라
산책 기분으로 걷는 것만으로도 사치부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짬짬이 운동을 안 할 수는 없으므로
어머님들 파워워킹으로 헛둘헛둘 걷고 싶었지만
아뇨. 기운이 없었어요. ㅠ
이 나이쯤 되면 잠깐의 부끄러움 따위… 용감해질 수 있거든요?
수많은 양복쟁이들 사이에서도 당당히 직각팔 파워워킹을 할 수 있는 저인데
그것마저 허락이 안되는 날이었습니다.
기분은 날아갈듯 상쾌한데 이 기분에 걸맞지 않는 체력이 원망스러웠어요.ㅠㅠㅠ
집에 와서 명란젓에 상추 싸먹는 밥을 게걸스럽게 먹어치우니
혈당쇼크로 달달하게 축 늘어졌습니다. ㅋ
오늘 아침 일찍 눈이 떠져서 다시 사치부리듯 출근길 산책을 해줬습니다.
근데 안 뛰었는데 이 땀은 또 뭐죠?
앞으로 양산을 쥔 출근길이 될 것 같고
어쩐지 뜀박질이든 계단오르기든 출근길에서 퇴근길로 변경해야만하는 특이점(?)이 온 것 같네요.ㅠ
아무쪼록 날씨는 후덥지근해도 뛴 자만이 얻는 상쾌함은 못 잊는 하루 되시길 바라며
불금화ㅇ.. 아... 3연휴시죠?? 푹쉬십쇼~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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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해바라기
25.06.06 · 125.♡.5.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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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살맛난다
→ 해바라기 작성자
25.06.06 · 210.♡.211.76
수십년(?) 아침공복인데 ㅠㅠ 아... 저도 오늘 서비스야근 하고 퇴근합니다. 에라이 ㅠㅠㅠ 내일도 출근이시라니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완전킹왕짱대박섹시푸드로 점심 드십쇼~ ㅋ -
울울버린
25.06.06 · 104.♡.68.24
수고하셨습니다~
오늘은 사진 때깔이 조금 다르네요~~ㅎㅎ 멋집니다~!
명란젓은 사먹은적이 없는데.. 급 궁금해지네요~ㅎㅎ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살살맛난다
→ 울버린 작성자
25.06.06 · 210.♡.211.76
시내라서 때깔이 다릅니다 ㅋㅋ 여유는덤이었고요. 명란젓 데뷰하십쇼! 두 번 맛 보십쇼!! ㅋ 주말 잘 보내세요~ -
말말랑말랑
25.06.06 · 219.♡.39.128
내일까지만 힘내세요! 세상이 힘들어도 주말은 옵니다
근데 제타리아는 유사 롯데리아인가요? -
살살맛난다
→ 말랑말랑 작성자
25.06.06 · 210.♡.211.76
일본에선 롯데리아가 더이상 롯데의 것이 아닙니다. Z로 시작하는 회사에 팔려서 제떼리아가 되었다는... ㅋ 전 피속까지 버거킹파지만 코리안버거가 반가워서 찍어봤어요. 좋은 주말 되십쇼~ - 초
초록종이
25.06.08 · 210.♡.200.35
사진 색감 넘 이쁘네요!!! 뭔가 옛날 사진 느낌도 나고 ㅎ
러닝이 의무도 아닌데 때론 뛰고 때론 걸으면 되죠 뭐.. 숙제하듯이 꼭 뛸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일본의 여름은 한국보다 더 덥고 습하던데요... 잘 드시고 건강 유지 잘 하셔야 할 것 같아요. ㅎ -
살살맛난다
→ 초록종이 작성자
25.06.08 · 220.♡.4.126
건강&체력을 생각하면 더 뛰어야 되는 건 맞는데 그리 못해서 부끄럽습니다. 다른 분들과 비교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더 그래야 된다고 느끼면서도 못해서요. 네. 말씀처럼 컨디션관리 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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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해질녘의 여유로움도 보이네요.
아쉽지만 오늘도 내일도 출근입니다.
불금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