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탱 (112.♡.234.171)
2025년 8월 19일 PM 10:43 · 수정됨(08. 21. 18:08)
저는 글을 잘 안쓰는 회원입니다.
오늘 너무 새로운 경험을 하여 꼭 기록을 남기고 싶어져서 백만년만에 글쓰기에 들어왔습니다.ㅋ
저는 만 44세의 뚱보 아재입니다. (173, 83키로)
평생 운동이라고는 모르고 살았고 악화된 건강으로 몇년전 수영을 조금 하다가 안한지 오래고..
최근에 다시 런닝을 시작했습니다.
맘잡고 런닝화도 사고.. 집근처 3Km 달리기를 시작한지 이제 한달정도 되어갑니다.
열심히 할때는 주 5~6회 정도 했고 안할때는 1~2회 정도 한거 같아요.
삼성 헬스에서 오늘이 한달이야 뱃지가 붙더라구요.
근데 제가 기초 체력이 매우 안좋은 사람이라.. 3Km 달리기를 하면..
한번에 뛸수 있는 거리가 거의 1Km 입니다.
그마저도 못뛸때가 많아서. 뛰다 걷다를 반복하면서 꾸역꾸역 3Km 를 합니다.
저의 증상
* 200미터만 뛰어도 두통 시작 (이건 체질적인 것도 있는것 같습니다. 술먹어도 동일한 두통이 와서 저는 술을 안먹습니다.)
* 잠깐만 뛰어도 종아리 통증
* 금방 차는 숨
뛰다걷다 하면 위 3가지가 좋았다 안좋았다 하면서 꾸역꾸역 뜁니다.
그래도 한 1키로 넘어가면 위 3가지가 적응되면서 조금 무뎌집니다.

갤럭시 워치에서 300 미터마다 알림을 해논 결과인데 보시면 계속 걷다 뛰다 한것이 보이실거에요..
평소 패턴이 이렇습니다. 그래서 제가 회사동료들한테도.. 나 1키로 넘게 안쉬고 뛰어보고 싶다고 많이 말했지요
그런데 오늘... 안쉬고 3키로를 뛰었습니다.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심지어... 기록이 점점 단축 되었어요!!!
잘뛰는 분들에게는 빨리 걷는 수준이겠지만.. ㅋㅋ 저에게는 아주 유의미한 숫자입니다.
첫 300은 뭔가 종아리를 적응시키는 준비운동이다 생각하고 완전 천천히 뛰었고..
그 뒤부터는 그냥 무리하지 않는다 생각하고 살살 뛴다고 뛰었는데...
어라? 숨이 생각보다 안차네??
그런데 워치가 알림을 줍니다. 심박수 160 4구간보다 높아요!!
헉... 한달 뛰면서 이런심박수는 처음입니다. 저는 거의 145 정도 되면 걸어야 했던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더 놀라운거는... 160을 넘어가는데 그동안 느꼈던 숨이 아니라... 뛸만한 숨이었어요..
이게 정말 신세계 였어요!!
사실 3키로 다 뛰고 ... 더 뛸수 있을것 같은 컨디션 이었는데...
뭔가 좀 무리하는 것 같고 무서워서 멈췄습니다.
원래 다들 이런 경험을 하시는건지... 제가 워낙 저질 체력이라서 특이한건지...
뭔가 엄청난 성취감과 놀라운 런닝이었습니다.
반짝 오늘 하루 뭔가 헤프닝인지..
내일도 한번 뛰어보겠습니다.ㅋ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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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inalsky
25.08.19 · 61.♡.36.57
- 울
울트라탱
→ finalsky 작성자
25.08.19 · 112.♡.234.171
네 올라가면서 편안해졌다기보다는...
140~165 사이가 별차이가 없달까요?
전체적으로 편안했던 런닝이었어요~
화이팅 하겠습니다. -
아아빠곰탱이
25.08.20 · 50.♡.20.57
안뛰가가 뛰게 되면 숨차고 그런건 당연한건데, 일단 건강진단을 먼저 받아보시고 러닝을 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절/대/로/ 무리하시면 안되구요. -
머머냐는
25.08.20 · 118.♡.9.89
저도 키 170에 80대 중반에서 자전거, 러닝 시작하고 60대 중반까지 체중을 줄였습니다
과체중에 오버페이스는 대체로 부상과 연결됩니다. 실제로 저도 러닝 초반에 부상 때문에 한참 쉰 경험이 있구요
몸이 적응할 때까지는 절대 무리 하지 마시고 천천히 뛴다는 느낌보다 조금 더 천천히 뛰시길 추천드립니다 ^^; (이게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그래도 식이 조절만 하면 살은 쭉쭉 빠질거에요~
건강하게 오래오래 달리시길 기원합니다 ^^
화이팅! -
MM암모나이트
25.08.20 · 222.♡.181.231
응원합니다. 그런데 173/83 은 뚱보가 아닙니다. -
Sseragraph
25.08.20 · 211.♡.180.8
달리기가 된다고 오버페이스 하시면 부상 올 수 있습니다. 몸에 이상신호는 없는지.늘 유의하면서 달리시면 좋겠습니다. -
Rredseok0
25.08.20 · 211.♡.65.190
절대 무리하지않고 기록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대원칙만 세우시고 천천히 뛰시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런닝선생님들 유툽 찾아보시면 도움도되고요. 뛰다보면 기록은 단축되더라고요. -
단단트
25.08.20 · 203.♡.212.32
오~ 좋은 경험하셨습니다 👍
달리다 보면 또 벽에 부딪히고요~ 다시 뚫리는 쾌감이 있어서 이게 또 달리는 이유가 되기도 하더군요 ㅎㅎㅎ
이번엔 3km 뚫으셨으니 다음에 5km도 금방 뚫으실거라 기대됩니다 ^^
수고 많으셨습니다 ^^ -
해해바라기
25.08.20 · 125.♡.5.183
저의 경험을 간단하게 적어 볼게요.
23년8월경에 코로나 시즌을 보내면서 키가 174cm인데 몸무게가 80kg까지 불어 났었습니다. 몸에 이상신호가 감지되기도 해서 워킹화(티바트3.0)사서 집뒤에 테크로드로 되어 있는 범방산전망대까지(2.1km구간) 매일 퇴근하고 걸어서 올라 갔습니다.획득고도가 200미터 정도되고 평균경사도가 8~12%정도가 되니 처음 힌 달은 참 힘들었습니다. 더워서 땀도 많이 나고 다리의 근육통도 좀 있고 했지만 서서히 적응이 되더라구요.10월 초에 74 12월이 되었을 때는 70정도까지 감량이 되었습니다. 부가적으로 하체근육은 조금씩 튼튼해 지고 심폐지구력도 좋아 지는 것이 보였습니다. 해가 바뀌면서 유투즈 알고리즘으로 러닝을 접하다 보니 체중도 감량이 되었겠다 24년1~2월은 간간히 달려 보기도 했는데 300미터도 힘들어 했던 제가 5km를 안쉬고 달릴 수 있게된 걸 보고 3월부터는 이곳 달린당에서 활동도 하면서 달리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고 작년 11월부터는 하프대회도 3번 정도 달려 보고 지금은 가을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름이라 더워서 땀도 많이 흘리고 마일리지도 많이 늘어 나서 현재는 체중이 63kg정도를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매끈하던 팔다리에 혈관들이 선명하게 보이니 기분은 20대(70아재입니다😂)돌아 간 것 같습니다.😊페이스에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천천히 조깅을 시간주로 하시면서 체중감량을 해나가시면서 본격적으로 달릴 수 있는 몸을 만들어 가시면 좋겠습니다. 바른자세와 자신에게 맞는 착지방법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달리기는 체중이 가장 중요하더라구요.
아직 더운 여름이라 수분과 영양섭취를 잘 해 주시면서 건강한 러닝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
기기밀요원
→ 해바라기
25.08.20 · 121.♡.209.232
감사합니다. 상당히 용기와 동기부여가 되는 글이네요. 도전해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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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저는 빠르게 뛰던 심박이 180대에서 160~170정도로 내려와서 편안해진 것이던데, 오히려 올라갔는데 편안해지셨다니 신기합니다.
꾸준히 뛰시면 점점 더 나아지는 몸을 느끼실 겁니다. 더 힘내보세요. 부상만 조심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