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rotcarrot (180.♡.146.43)
2025년 8월 23일 PM 02:00 · 수정됨(08. 25. 16:34)
7월에 생애 첫 10km를 성공하고나니 좀 더 달릴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도전해본 LSD 훈련 후기입니다.
돌아올 생각없이 해안도로를 따라 쭉 달리는 것을 목표로하고 새벽 5시에 일어나기로 마음을 먹었으나 실패하고 6시부터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이미 해가 뜨거워지고 있었지만 이왕 마음 먹은거 달려보기로 했어요.
평소 달리기보다 더 낮은 페이스로 뛰어야한다고해서 9분대로 달리기 시작해서 점점 속도를 높였습니다.
6km정도 달리니 월정리에 편의점이 보이길래 음료를 살까 말까 고민했는데, 알고보니 제가 달린 김녕-평대 해안도로에서는 월정에 있는 편의점이 마지막이었더라고요.
월정리 편의점에 들르지 않았다면 해안도로에서 숨쉰채로 발견할뻔 했습니다.
자주 가는 길인데 차로 갈때는 편의점이 이렇게 드문드문있는지 미처 몰랐습니다.
월정-행원-한동-평대까지 달리다보니 어느덧 해가 너무 뜨겁게 타올랐고, 모자를 쓰고 고개를 약간 숙이고 달리느라 햇살이 얼마나 뜨거운지 몰랐는데, 잠깐 쉬는 틈에 몸을 돌렸더니 햇살에 등이 불타는 것 처럼 뜨겁더라고요.
이 날은 마침 세화 오일장이라 세화까지 갈까? 잠깐 생각했다가 평대에서 12km를 뛴 것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집에와서 기절한듯이 낮잠을 자고 일어나니 온몸이 아프지만 회복 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이 날 10시에 또 기절한듯 잠을 잤고, 그 이후로 이틀을 내리 쉬었는데도 몸이 천근만근.
왜 LSD는 주말에 하라고 했는지 알게되었습니다...

덕분에 이틀동안 바디배터리가 5가 되었어요. 고장났나? 싶었는데 오늘 다시 평소대로 회복되더라고요.
그리고 오늘은 오전에 같이 뛰는 친구들과 함께 리커버리런을 했습니다.
더 천천히 뛰고 싶었으나 20년차 러너와 함께 뛰니 속도가 자꾸 빨라져서 또 무리런이 되었고요...


러닝 후 삼화에 있는 샛도리물에 입수를 하니 얼음찜질이 필요없게 물이 차가워서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다음 주에는 15km런을 계획하고 있는데 아직 12km의 후유증이 남아서 계획대로 될지 모르겠습니다.
몸은 힘들지만 마음만은 뿌듯한! 모두 안전하게 즐런하세요~~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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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림없는눈™
25.08.23 · 218.♡.227.7
러닝 후 바로 입수 할 수 있는 환경이 부럽네요. 주말 아침에 고생하셨습니다. - C
carrotcarrot
→ 흐림없는눈™ 작성자
25.08.25 · 211.♡.140.91
지인 동네에서 처음 해봤는데 진짜 기분 좋더라고요! 감사합니다~~ -
프프시케
25.08.23 · 59.♡.111.98
첫 LSD 훈련 무사 완주 축하 드립니다~ 리커버리 런 까지 잘 달리셨네요.
정말 해안 따라 뛸 수 있는 환경이 부럽습니다.
수고하셨어요~ - C
carrotcarrot
→ 프시케 작성자
25.08.25 · 211.♡.140.91
해만 없으면 너무 좋을 것 같은데 제주도는 햇살이 너무 뜨겁다 못해 따가워요^^;;
그래도 바다보면서 달리니 기분이 좋더라고요
감사합니다^^ -
결결혼잘했네
25.08.24 · 59.♡.92.190
너무너무 부러운것 투성이네요!
1. 멀리서 보이는 장엄한 한라산 자태
2. 바로 입수가능한 차가운 민물! - C
carrotcarrot
→ 결혼잘했네 작성자
25.08.25 · 211.♡.140.91
바닷물은 끈적거리는데 민물은 시원하고 수영 후에도 뽀송해서 좋더라고요
이 좋은 것을 이제야 알게되다니 아쉽지만 남은 날동안 자주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내봐야겠어요.^^ -
결결혼잘했네
→ carrotcarrot
25.08.25 · 220.♡.230.153
이 좋은것 꾸준히 해보시죠!
저도 제주갈일 있으면 님 코스 참고해서 뛰어보겠습니다.
우리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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