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일기
새벽에 잠깨서 쓰는 9월 정산(150k)

Lv.1 네말이맞다 (14.♡.194.22)

2025년 10월 2일 AM 03:27 · 수정됨(10. 0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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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또 안먹던 고기를 먹고 소화가 안되어 깼습니다. 내일 아침은 또 위를 비워야겠습니다. 그래도 어제 먹을 때는 탄수화물을 아예 안먹고 고기만 먹었습죠.

3월에 휴직하고 처음에는 헬스장 스테퍼로 3, 4월을 보냈고, 5월부터 달리기를 시작하여 어리버리하게 10k 대회를 1시간 13분에 도착하고 기뻐했던 때가 엊그제 같습니다.

6월에 달리기를 계속하기로 마음먹어서 오버페이스 해서 트랙을 달려보고, 7월, 8월, 9월까지 식단을 병행하여(9월은 식욕이 많이 올라오긴 했지만요) 3월 93에서 현재 75-76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저번 달에 100K를 넘었고, 이번 달은 150K를 넘게 달렸습니다.

엊그제는 5월에 달렸던 그 코스에서 10월에 대회가 열려, 다시 한 번 뛰어 보았습니다. 10월 대회에서 58분을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이 날 큰 맘 먹고 달렸더니 이게 되네요. 너무 뿌듯했습니다.

처음이랑 반환점 돌 때 빼고는 전부 5분 대로 뛰었습니다. 2-3주 전에는 7-8k 쯤에서 부터 천천히 뛰면서도 다리의 힘이 빠진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이날은 오히려 530 정도의 페이스로 잘 밀고 갔습니다.(내리막이 후반에 많긴 해서 전략이었어요) 평소에 160 후반의 심박으로 잘 안뛰는데 이 날 실전이라는 생각으로 뛰어서 최대 심박이 170을 넘었습니다. 제 나이의 최대 심박이 178 이던데 말이죠.

문제는, 발등이랑 아킬레스 쪽이 안좋네요. 발등은 끈을 러너스 루프로 묶었는데 아치가 높은 사람한테는 안좋다네요. 아킬레스는 아킬레스라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이어진 근육이 수축되었다는 느낌? 그래서 어제는 쉬었습니다. 폼롤러랑 냉찜질을 열심히 하였습니다. 아예 안달리긴 그렇고, 장거리랑 스피드보다는 가볍게 10분 달리기, 2분 걷기 식의 초중반 런데이 달리기 프로그램을 해볼까 합니다.

10월도 다들 힘내게요~


p.s.

여기서 궁금한 점을 물어봐도 될까요?

1. 신발: 안정화 라인에서 좋다고 해서 호카 아라히7을 사서 400 넘게 신었는데, 제가 발볼이 그닥 넓진 않고요, 아치가 높아 생긴 족저근막염이 좀 있거든요. 그래서 첨에 아라히를 샀는데, 쿠션 좀 좋은 거 신어도 될지요? 노바블라스트(구할 수 있다면)나 뉴발란스 레벨5? 저말고 다른 분들은 신발 돌려 신으시죠? 저는 그냥 아라히만 주구장창 신었어요.

2. 보폭이 0.9-1.0 정도 나오는 것 같은데 적은가요? 키가 174인데. 케이던스는 몇 달 전에 180 나왔는데, 요새는 170 초중반 밖에 안나옵니다. 180 나올 때는 10분 뛰고 2분 걷기 식이었는데 그 때는 힘들게 뛴다고 느꼈을 때 그렇게 나왔고, 요새는 힘들게 뛰어도 170 초중반입니다. 천천히 뛰기 하자 하면 160대 정도 나오고요. 케이던스와 보폭이 고민인데, 지금 다리 상태에서 보폭을 늘리는 건 무리인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만 전반적으로 저정도 보폭은 좁은 건지 지나친 건지에 대한 기준점이 머리에 없습니다.



댓글 (7)

  • 단트

    단트 Lv.1

    25.10.02 · 203.♡.212.32

    한 달 동안 부지런히 달려주셨네요 👍
    멋지십니다 ^^
    10km TT(Time Trial) 훈련 내용도 살펴보면
    심박수가 남으시니, 대회 당일에 5'10"/km 페이스로 미셔도 될 것 같습니다 ^^
    10월도 화이팅입니다 💪

    1번 질문 같은 경우, 플릿너러에 가셔서 족형 분석 및 권장 신발을 신어주시는 것이 가장 나은데요.
    제주도에 계시니 어려울 걸로 보이네요. 족저근막염도 앓고 계셔서,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ㄷㄷㄷ

    2번 질문 같은 경우, 케이던스를 180spm 올리게 되면
    발의 지면 접촉 시간이 줄고, 다리 부담도 상당히 줄어듭니다.
    저 같은 경우, 장경인대염을 겪으면서 케이던스를 190spm까지 올렸는데요.
    통증이 점차 줄어들다가 이젠 통증이 거의 없습니다.
  • 네말이맞다 Lv.1 → 단트 작성자

    25.10.03 · 118.♡.94.62

    댓글 감사합니다.
    글을 쓰고 하루 지나 정형외과를 갔는데
    인대가 늘어닜다고 하네요 ㅠ
    족저근막염은 사실 몸무게가 줄어서 요새는 사실 통증이 없습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 압박이 좀 느껴진다 정도?
    10월은 재활 좀 하고 가볍게 가야할 것 같습니다.
    케이던스 올리는 방법은 여쭙고 싶네요. 저는 의식하면서 해도 케이던스가 비슷해서요. 케이던스 비트 맞추는 소리 들어야 되는 건지요?
  • 단트

    단트 Lv.1 → 네말이맞다

    25.10.04 · 182.♡.116.174

    180bpm 케이던스 음악을 들으시면 꽤 도움이 됩니다.
    만약 음악으로도 올라가지 않으신다면, 보강운동 해주셔야 해요.
    스쿼트, 런지 같은 운동은 장기적인 러닝 생활에 큰 도움이 됩니다 ^^
  • potatochips

    potatochips Lv.1

    25.10.02 · 182.♡.118.211

    저와는 정 반대인 아치를 갖고 계시네요. 저는 아치가 많이 주저 앉았습니다. 그래서 안정화를 신고 있구요.
    아치 높은 요족이시면 안정화보다 쿠션화가 더 좋지 않나.. 싶어요.

    https://runrepeat.com/guides/best-high-arch-running-shoes

    위 링크는 일단 참고 해주시구요.
    가장 좋은 건 간단하게라도 발측정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지만
    일단 뉴발란스 발측정 해주는 곳에서는 이미지와 같이 높은 아치에는 쿠션화를 추천합니다.

    [https://s3.damoang.net/data/editor/2510/comment_3068425939_MNodgPmK_8fc8ae2c103a308b39542fad4eeb457f439023a5.webp]

    저도 아치가 보통이 아니라 러닝화 고민이 꽤 많습니다..
    일일이 사서 신어보고 바로 반품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 선뜻 돈 쓰기도 쉽지 않구요.
    얼마전에 산 러닝화도 안정성 좋다고 해서 샀는데 막상 신고 달려보니 생각보다 불편하더라구요.

    그리고 시간 되실 때 맨발로 종아리까지 다 보이게 발 뒷부분을 사진 찍어보세요.
    아킬레스건이 어느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지 보여서 신발 선택에 대한 정보의 폭이 늘어날 듯 합니다.
  • 네말이맞다 Lv.1 → potatochips 작성자

    25.10.03 · 118.♡.94.62

    댓글 감사합니다. 링크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제주에 플릿러너는 문을 닫아서 뉴발란스를 꼭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 potatochips

    potatochips Lv.1 → 네말이맞다

    25.10.04 · 175.♡.70.168

    발측정 가능한 뉴발란스 매장은 아직 몇개 없어서 꼭 확인해보고 가세요~!
  • 문샤이너

    문샤이너 Lv.1

    25.10.04 · 125.♡.173.183

    제주도 계시는군요.

    제주 바닷가를 달려보고 싶은데 부럽습니다.

    9월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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