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mysugary (221.♡.44.187)
2026년 3월 14일 AM 10:41
25 뉴발 10k후기 이후 글을 못남겼네요.
저는 여전히 달리고 있습니다. 여전히 느리게 느리게요.^^; 직장 내 인터넷 접속 제한이 심해지다보니 다모앙에 접속은 가능한데 로그인이 안되더라고요. 로그인하면 보안 문제가 생기더라는? 대체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몇 번 시도하다가 그냥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겨울 간 월평균 120~140k이내로 달렸는데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뭐 늘 비슷한 속도에 비슷한 거리를 달리니 실력이 정체한다라는 내용의 유튜브를 봤지만..이게 속도를 더 내서 달리는 훈련 자체가 너무 힘겹더라고요. 어쩌면 제 성향 자체가 어느정도 됐다..싶으면 쉽게 안주하는 편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고요. 직업도 그렇고 공부도 운동도 어느 정도 생각한 바를 성취하면 그 이상을 하기 위해 고통을 감수하고 노력하는 경우가 극히 드뭅니다;;애초에 목표도 장대하게 세우지 않고요. ㅎㅎ
가끔 달리기도, 수영도 나름 열심히 하고 있지만 더이상 눈에 띄게 실력이 향상되지 않는다는 걸 느끼면 이건 나이 탓일까 노력이 부족한 탓일까 복잡한 기분이 듭니다. 나만 이렇게 적당히 살자 주의로 살고 있는가. 이 각박하고 함난한 세상에 이런 나이브한 자세로? 하는 생각도 가끔 듭니다만..근데 저의 실력의 정체는 정말 늘 비슷하게 뛰기 때문일까요???
어제는 오랜만에 휴가를 내고 2번째 한양도성길 1일 완주를 했습니다. 1,2분기 뱃지 득템에 성공했어요. 올해 3,4분기하고 메탈뱃지를 받는 것이 목표입니다. 작년 갔을 때도 트레일 러닝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번에도 드문드문 보였습니다. 저는 그냥 걷는 것만으로 힘들고 다리가 아픈데, 등산을 달리기로 하다니! 전 구간 뛰시진 않겠지만 존경스럽더라고요. 저는 숭례문에서 시작해 인왕산-북악산-낙산-남산 코스로 한바퀴 돌았습니다. 북악에서 낙산 넘어가는 코스에서 성곽 보수로 막혀 삼청공원 방면으로 내려갔다가 와룡공원으로 복귀해서 돌았어요. 혹시 가실 분들은 알고 계세요.^^ 저는 인왕산 구간이 제일 무섭습니다. 돌산이라서 정상 근처쯤 가면..그 가파른 계단과 돌을 밟고 오르는 게 정말 너무 무서워요ㅠㅠ. 6시간 약간 안되는 시간으로..한 5시간 48분 가량? 정도 부지런히 오르고 내리니 완주할 수 있었어요. 작년보다 덜 헤매서 시간이 좀 줄었네요. 자고 일어나니 허벅지와 종아리 근육통이;;; 오늘 달리기는 틀렸네요.. 오늘 잘 마사지하고 내일은 또 천천히 달려보겠습니다!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저의 근황이었어요.
요즘 상반기 마라톤 대회들이 성황인데 참가하시는 당원 여러분들 모두 만족할 만한 좋은 성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달린당 여러분 화이팅!!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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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기팝의웃음
03.14 · 211.♡.9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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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mysugary
→ 부기팝의웃음 작성자
03.17 · 211.♡.73.94
다른 분들의 성장기를 보면 나는 왜 아직도 이런가 싶다가도, 그러면 또 어떤가~ 하고 내려놓고 있어요. 지향점은 모두 다르니까요~^^ 그저 즐겁게 달리면 되지요. 그마저도 저절로 되는 건 아니잖아요? ㅎㅎ 부기팝의 웃음님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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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ookie11
03.17 · 121.♡.241.229
하~저랑비슷하시네요 할수있는만큼만하고 더이상 안하거든요 ㅎㅎ솔직히 뭔가를 능가하는거관심이 없어서 ㅋㅋ그냥본인이 만족하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C
creamysugary
→ cookie11 작성자
03.17 · 211.♡.73.94
엇..의외로 이런 성향들이 몇 분 계시네요?! 본인의 만족을 위해 하는 취미이니 즐거움을 느끼는 수준이면 저는 만족입니다!
쿠키11님도 언제나 즐겁게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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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하세요~ 저도 비슷한 성향이라서 인지 오래 달리지만 늘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