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후기
최장거리 14km 만 달려보고 참가한 첫 하프 서울K마라톤 후기
햄토리

Lv.1 햄토리 (1.♡.205.231)

2026년 3월 30일 PM 04:20

조회 762 공감 0

최장 거리 14km 만 달려보고 참가한 첫하프 후기 입니다.

대회날 죽 반그릇 먹고 시청에 6시 40분쯤 도착했습니다. 아침에 날씨는 생각보다 싸늘했고 출발하기 전까지 바람막이를 입고 뛰어야 하나 계속 고민하다 상의는 반팔만 입고 뛰었습니다. 해 뜨니 날이 더워서 안입고 뛰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목표는 2가지 였는데 페이스 유지가 생각처럼 안되더군요.

  1. 16km 지점까지 심박 160을 넘기지 말자.

  2. 16km 지점까지 페이스 530 ~ 540 을 유지하며 달리자. 목표가 2시간 이내라서 이렇게 유지해서 2시간 안으로 들어와보자 였습니다.

1번은 출발하고 1km 지점이었는데 심박이 제대로 안잡히다가 갑자기 170 을 넘는 심박을 보여주길래 편안한데 심박이 이렇게 높다고? 생각했는데 복기해보니 시계 오류였던것 같습니다.

페이스 유지는 6,13,14,19,20 지점에 6분 가까이 밀렸더군요. 결과는 평균 페이스 5:36 이라 2시간 이내는 들어갈 수 있다 생각하고 뛰었는데 결과는 2:00:03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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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저 3초가 계속 생각나네요.

서울 도심 대회라서 평지여서 좋았고, 날이 흐릴줄 알았는데 해가 보여서 햇살에 달리기도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골인 이후에 간식, 메달 받는데서 15분 가량 기다리게 한 점이었습니다.

간식, 메달 현장에서 봉투에 직접 담아서 주고 있던데 인원이 부족해 보이더군요. 개인적으론 골인 이후에 15분 동안 기다리면서 쿨다운할 틈 없이 가만히 서 있었더니 저혈압이 와서 눈앞이 하얘져서 구급차 타야 하나 생각까지 하면서 간신히 버텼네요. 고혈압 약먹고 있는데 이런적은 처음이라 놀랐습습니다.

메달 받고 기록인증 이런건 포기하고 서울광장에 가서 누워서 가족들한테 전화하고 정신 차렸네요. 첫째는 10.5km 달렸고 첫대회 생각보다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저한테 끌려 나왔다고 생각했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뿜어내는 에너지에 분위기가 본인 생각 외로 재미 있었던것 같습니다.

정신차리고 기념으로 남길만한 사진 하나 찍고 싶어서 서울시청 배경으로 사진 찍었네요. 애들이 이제 커가고 있어 얼굴은 가렸습니다. 다음에는 2시간 안에 골인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흑.... 3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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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6)

  • 아기수리

    아기수리 Lv.1

    03.30 · 121.♡.141.6

    선생님 사진에는 이름이 나와있습니다.

  • 햄토리

    햄토리 Lv.1 → 아기수리 작성자

    03.30 · 1.♡.205.231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게 나와 있어서 그냥 내버려 두려고 합니다.

    인스타에 이름+인증 올리는 사람들도 많던데 그려러니 하려고요.

  • 프시케

    프시케 Lv.1

    03.30 · 103.♡.62.215

    이런... 3초 너무 아깝네요 ㅎㅎ 그래도 최장거리 러닝 성공하시고 하프 완주 하신 것 만으로도 대단한 업적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 햄토리

    햄토리 Lv.1 → 프시케 작성자

    03.30 · 1.♡.205.231

    3초 아까워요. 물좀 빨리 마실껄, 퍼지려고 할때 조금만 더 속도 내서 뛸껄 등등..
    그래도 하프뛰고 오니 뿌듯합니다.

  • 별다

    별다 Lv.1

    03.30 · 112.♡.157.34

    완주 축하드립니다.

    저희 애들은 5km 대회만 뛰어도 힘들다고 난리인데 자녀분은 10km 라니 멋있네요!!!

    골인지 바로 앞에서 나눠만 줘도 병목일텐데 포장도 하다니... ㄷㄷㄷ

    아마 날이 더워서 땀 흘리시고 에너지 소모가 크니 저혈당이 오신 것 같은데 다음부터는 어지러우시면 바로 안내요원을 찾거나 주변 러너에게 알리세요. 골인지 부근에서 쓰러지시는 분들을 많이 봤는데 조심하셔야합니다!

  • 햄토리

    햄토리 Lv.1 → 별다 작성자

    03.30 · 1.♡.205.231

    감사합니다. 다음 대회도 같이 참가해보려고 이야기 중입니다. ㅎㅎㅎ
    제 바로 옆에 남자분은 도착하고 쥐나셔서 누우셨는데 헤롱헤롱 하고 있어서 쳐다만 보고 있었네요.구급차 타야 하나 생각 하긴 했는데 좀 쉬니 괜찮아 지더라고요.

    저혈압이란 구체적인 증상도 알고 있어서 그나마 덜 당황했던것 같습니다.

  • 라라김

    라라김 Lv.1

    03.30 · 112.♡.102.12

    아..3초라니....너무 아쉬었겠어요

    수고하셨습니다.

  • 햄토리

    햄토리 Lv.1 → 라라김 작성자

    03.30 · 1.♡.205.231

    감사합니다.
    많은 반성을 하게 되는 3초인것 같아요. 저렇게 아깝게 넘을줄 몰랐거든요.

    퍼지면 2시간 5분까지 생각했는데 3초차이로 넘을줄 몰랐어요.

  • 동시영화

    동시영화 Lv.1

    03.30 · 175.♡.8.110

    으앗. 3초라니! 3초라니이이이!
    간식, 메달 수령하는 곳에서 저도 한참 기다렸는데, 테이블 앞에서 쓰러져 계신 분도 있더라구요. 응급 조치는 하고 있는 것 같았는데 길게 늘어선 줄에 병목까지 생겨서 더 혼란스러워 보였습니다.

  • 햄토리

    햄토리 Lv.1 → 동시영화 작성자

    03.30 · 1.♡.205.231

    같은 대회 다녀오셨네요.

    네 맞습니다. 그 3초 입니다. 2시간 딱 맞췄으면 더 생각났을것 같아요.

    그래도 첫 하프라서 뿌듯해요. 간식은 10.5k 주자들은 병목이 별로 없었던것 같은데 기다는게 힘들어서 인증 사진 남기는것도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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