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백이 (116.♡.226.81)
2026년 4월 19일 PM 02:17
집이 근처이다 보니 참가했는데 달리다 첨으로 걸을까를 생각하게 한 대회네요.
지난 서울 k마라톤에서 1시간 31분을 기록해서 아주 호기롭게 PB 하자는 생각으로 앞에 서서 1시간 30분 페메를 따라갔습니다. 4키로까지 앞서거니 뒷서거니 가다.. 이후 아주 빠르게 안 보이게 될 줄은 몰랐네요.
그동안 하프 대회만 참가했었는데 그때는 선두그룹이어서 최대한 앞사람과 붙자로 갔었는데 이번 대회는 풀코스와 코스를 어느정도 공유하다보니 풀 하위그룹 페이스를 쫓아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 덕분에 살았습니다 ㅎㅎ 이 때 속도를 조금 줄여서 쉬는 타이밍이 있어서요. ㅎㅎ
그리고 대략 6키로 이후엔 완전 더위와의 싸움이었습니다. 10키로 이후부터 물 주는데마다 다 받아 마셨습니다. ㅎㅎ 이렇게 더울 줄은 몰랐어요. 이전 대회에서는 3회 정도만 마셨는데 그랬다간 구급차 타고 왔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 고비!! 율천동 주민센터 이후 오르막!!!!!! 차 타고도 몇번 다니던 곳인데.. 여기가 이렇게 어려운 코스일 줄은 몰랐네요. 앞에서 같은 러닝 크루이시던 것 같은데 한분이 뒤에서 밀어주는 모습을 보고 엄청 부럽고 걷고 싶게 만들더라구요!! 겨우 참았습니다 ㅎ
이제 코스의 마무리! 거의 2키로 남기고는 하프 2차출발 1시간 30분 페메가 추월해 나가서 멘탈 나가는 느낌이었지만 어찌저찌 골인 했습니다. ㅎㅎ (간신히 멘탈 잡을 수 있었던 건 페메 뒤에 쫓아가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ㅎㅎ)
그래도 이전 수국마에서는 1시간 37분 골인 이었는데 1시간 36분에 골인해서 다행이었습니다. ^^
물론 수국마보다 업 힐은 적어서 였던 것 같지만요.
오늘 참가하신 모든 분들 고생하셨습니다. 전 이제 4월 대회는 참가 안 하려구요!! ^^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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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onelyworld
04.19 · 180.♡.224.156
- 터
터백이
→ lonelyworld 작성자
04.19 · 116.♡.226.81
스타필드 쪽 마라톤 때문에 많이 막히던데 잘 다녀오셨는 모르겠네요.
오늘 느꼈습니다. 3월 이후로 마라톤은 참가하지 말아야 한다는 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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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울버린
04.19 · 140.♡.29.2
고생하셨습니다~
영상보니... 실신하신 분도 계시더라구요.
갑자기 더워지니 대책없이 더위에 다들 고생하셨나봐요.
회복잘하세요~
- 터
터백이
→ 울버린 작성자
04.19 · 116.♡.226.81
넵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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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런이런
04.19 · 119.♡.37.18
더운 날씨에 하프 수고하셨습니다
- 터
터백이
→ 이런이런 작성자
04.19 · 116.♡.226.81
첫 풀을 도전할까 신청할 때 엄청 고민했는데! 정말 잘 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
- K
kama21
04.19 · 172.♡.94.45
이 날씨에 대단한 기록이네요.
전 파주dmz하프 참가 했는데 9:30 출발이라 처음부터 이건 좀 아닌데 했는데… 역시나 5월 같은 날씨와 무릎이 아직 온전치 않아서 골인지점을 지나쳐서 반환하는 코스였는데, 골인지점 보이는 지점에서 그냥 골인해서 17km 정도 뛰고 처음으로 dnf 했습니다.
급수도 엉망이고, 날씨도 덥고 오랜만에 힘든 대회였습니다
- 터
터백이
→ kama21 작성자
04.20 · 116.♡.226.81
역시 더위가 제일 힘든 것 같아요.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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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들유
04.19 · 175.♡.168.26
고생 많으셨습니다
풀마라톤은 급수대 물이 일찍 소진돼서 난리였다고 하는데 ㅠㅠ 더위가 참 문제네요
- 터
터백이
→ 버들유 작성자
04.20 · 116.♡.226.81
헉!! 급수가 난리였을 줄이야.. ㅠㅠ 풀 도전 안 하길 잘 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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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집이 만석공원 근처인데 오전에 스타필드 가다가 달리시는 분들 보니까 더위때문에 힘드신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급수대에서도 진행요원분들이 마실물보다 우선 머리에 다들 물을 뿌려주시고요.
사실 저는 어제 오전에 lsd하다가 숨차서 중간에 그만두고 집에 왔는데 5월30일에 신청해둔 여명마라톤 취소할까 고민이 많이 됩니다.
더위에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