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제가 기억하는 엄마의 특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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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omA (125.♡.92.52)
2024년 5월 20일 PM 09:55 · 수정됨(05. 2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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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린 발라서 구운 식빵에 설탕뿌리고 전지분유로 만든 우유가 떠오르네요.
도너츠도 만들어주셨는데, 주전자 뚜껑으로 큰 틀 만들고 병뚜껑으로 가운데 파내고, 병뚜껑으로 파낸 가운데 모으면 또 하나 나왔죠.
그리고 어쩌다 돼지고기 사시면 양념재워서 해주셨는데 엄청 맛있었고, 된장찌개에 꽃게 들어간 것도 엄청 좋아했어요.
아, 예전에 근처 중국집에서 배우셔서, 저희에게 해주시던 짜장은 온동네 애들이 다 부러워하던 거였네요. 면발 뽑는 것만 배우셨어도 짜장면이 됐을 텐데, 그건 안돼서 짜장밥으로 먹기는 했지만서두요.
가끔 다모앙에도 올라오는 짜장없이 아주 맛난 볶음밥도 있네요.
다만 저런 것들이 자주 먹을 수 있는 게 아닌, 특식이 될 정도로 당시에는 형편이 좋지는 않았죠. 그래도 확실히 전 엄마 음식 솜씨라는 복을 타고 났으니 더 바라면 안되겠네요.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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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ERCEDES
24.05.20 · 39.♡.46.243
전 어릴적 단칸방 시절에 연탄화로에서 엄마랑 볶이 해먹으며 다 태워먹었던 기억이 아련하네요 ㅎ 그땐 엄마도 젊었었는데 말이죠 -
RRanomA
→ MERCEDES 작성자
24.05.20 · 125.♡.92.52
그러고보니 떡볶이도 특식이었네요. -
JJava
24.05.20 · 116.♡.66.77
어쩌다 먹은 것일수록 더욱 더 기억이 나는 것 같습니다. -
RRanomA
→ Java 작성자
24.05.20 · 125.♡.92.52
뭐 그만큼 더 맛있게 다가왔던 것이기도 하겠죠. -
란란초
24.05.20 · 172.♡.95.5
아 도너츠 기억납니다
딱 저렇게 만들너서 큰 도너츠
작은 도너츠 그리고 마지막 동그랑땡
전지분유 많이 먹으면 설사하는데
열심히 먹었더랬죠 {emo:onion-021.gif:50} - 도
도미에
24.05.21 · 220.♡.183.100
저도 도나쓰 기억나요^^
도나쓰가루 라는 신제품이 나왔을 땐가봐요.
저희집에는 은색 도나쓰따개전용 뚜껑이었어요. 구멍있는 도나쓰도 먹고 가운데 똥그란 애도 따로 먹고~ 설탕 묻힌 다 맛있던 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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