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반장과 핫도그

Lv.1 비치지않는거울 (220.♡.252.97)

2024년 5월 20일 PM 10:41 · 수정됨(05. 22. 07:35)

조회 191 공감 0

국민학교 2학년

담쌤, 김 종록.

쌤 이미 돌아가셨겠지만,

그 쌤이 저를 2분단 줄반장 시켜주셨네요.

지금 생각하면

식민지시절 잔재이고

군사독재시절 추억이지만,

줄반장이라는 말에 기분 좋아진 저는

집에와 반장이 되었다고 말했고

어머니는 큰 마음 먹고 핫도그를 사 주셨네요.

그것도 딱 하나 사와서 저 혼자 먹었어요.

이런 기억은 왜 그렇게 놀랍도록 또렸한지…. 맘이 아프네요.

결국 기초단체부터 찬찬히 다진 저는 4학년 때 반장이 됩니다.

농담처럼 썼지만, 모두 사실이네요.^^

댓글 (8)

  • 란초

    란초 Lv.1

    24.05.20 · 172.♡.95.5

    어머님 입장에서 얼마나 기특했을까요
    그대로 넘기기 뭐해서
    큰맘먹고 질러주신듯 합니다
    그 시절 핫도그는 지금처럼 고급햄이
    아닌 소세지나 아니면 싸구려 햄이
    었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히려
    맛은 더 좋았던듯 합니다 {emo:onion-002.gif:50}
  • 비치지않는거울 Lv.1 → 란초 작성자

    24.05.20 · 220.♡.252.97

    그러게요. 당시 소세지는 지금과 비교할 수 없겠지만,
    다행인 것은
    어머님이 살아계시고
    어제 시골가서 뵙고 오늘 올라왔네요.^^
  • 란초

    란초 Lv.1 → 비치지않는거울

    24.05.20 · 172.♡.95.5

    이제 못 드셔보셨던 음식 다 사드려야죠. 의외로 피자 햄버거등도 잘 드시더라구요 ㅎㅎ. 에이 울 엄마는 이거 안드실거야 그런거 보다는 막 사다가 이거저거 드셔보세요가 맞는듯 합니다!!
  • 비치지않는거울 Lv.1 → 란초 작성자

    24.05.20 · 220.♡.252.97

    그러니 생각났네요.
    아버님 생전 갑자기 바나나 사오시래서
    무슨 일일까하다
    잊고 사오지 않았는데
    할아버님 제사상에 바나나 올리고 싶으셔서 사오라고 했는데...
    안 사왔다고 어찌나 구박하시던지....^^
  • 연랑 Lv.1 → 란초

    24.05.21 · 211.♡.166.65

    맞아요 안좋아하시곗지 우리가 편견가진게 더 많더라구요.
    전 몇년전에 어머니가 카스테라를 좋아하신단걸 알았다지뭡니까 ㅋㅋ
  • 연랑 Lv.1

    24.05.21 · 211.♡.166.65

    당시에 어머니께서 정말 기쁘셨었던것 같습니다.
    효도 많이 하세요^^
  • 별나라아톰 Lv.1

    24.05.21 · 125.♡.232.103

    1분단,2분단,,분단장이라고들 부른곳도 있었습니다{emo:damoang-emo-011.gif:50}
  • 맑은생각

    맑은생각 Lv.1

    24.05.22 · 118.♡.6.97

    줄반장,분단장 오랫만에 듣는 단어네요.
    주번도 있었죠. 한주 동안 굳은 일을 도 맡았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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