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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반장과 핫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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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치지않는거울 220.♡.252.97
작성일 2024.05.20 22:41
120 조회
6 추천

본문

국민학교 2학년

담쌤, 김 종록.

쌤 이미 돌아가셨겠지만,

그 쌤이 저를 2분단 줄반장 시켜주셨네요.

지금 생각하면

식민지시절 잔재이고

군사독재시절 추억이지만,

줄반장이라는 말에 기분 좋아진 저는

집에와 반장이 되었다고 말했고

어머니는 큰 마음 먹고 핫도그를 사 주셨네요.

그것도 딱 하나 사와서 저 혼자 먹었어요.

이런 기억은 왜 그렇게 놀랍도록 또렸한지…. 맘이 아프네요.

결국 기초단체부터 찬찬히 다진 저는 4학년 때 반장이 됩니다.

농담처럼 썼지만, 모두 사실이네요.^^

댓글 8

란초님의 댓글

작성자 란초 (172.♡.95.5)
작성일 05.20 22:53
어머님 입장에서 얼마나 기특했을까요
그대로 넘기기 뭐해서
큰맘먹고 질러주신듯 합니다
그 시절 핫도그는 지금처럼 고급햄이
아닌 소세지나 아니면 싸구려 햄이
었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히려
맛은 더 좋았던듯 합니다

비치지않는거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비치지않는거울 (220.♡.252.97)
작성일 05.20 22:58
@란초님에게 답글 그러게요. 당시 소세지는 지금과 비교할 수 없겠지만,
다행인 것은
어머님이 살아계시고
어제 시골가서 뵙고 오늘 올라왔네요.^^

란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란초 (172.♡.95.5)
작성일 05.20 23:01
@비치지않는거울님에게 답글 이제 못 드셔보셨던 음식 다 사드려야죠.  의외로 피자 햄버거등도 잘 드시더라구요 ㅎㅎ. 에이 울 엄마는 이거 안드실거야 그런거 보다는 막 사다가 이거저거 드셔보세요가 맞는듯 합니다!!

비치지않는거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비치지않는거울 (220.♡.252.97)
작성일 05.20 23:05
@란초님에게 답글 그러니 생각났네요.
아버님 생전 갑자기 바나나 사오시래서
무슨 일일까하다
잊고 사오지 않았는데
할아버님 제사상에 바나나 올리고 싶으셔서 사오라고 했는데...
안 사왔다고 어찌나 구박하시던지....^^

연랑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연랑 (211.♡.166.65)
작성일 05.21 06:46
@란초님에게 답글 맞아요 안좋아하시곗지 우리가 편견가진게 더 많더라구요.
전 몇년전에 어머니가 카스테라를 좋아하신단걸 알았다지뭡니까 ㅋㅋ

연랑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연랑 (211.♡.166.65)
작성일 05.21 06:45
당시에 어머니께서 정말 기쁘셨었던것 같습니다.
효도 많이 하세요^^

별나라아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별나라아톰 (125.♡.232.103)
작성일 05.21 09:05
1분단,2분단,,분단장이라고들 부른곳도 있었습니다

맑은생각님의 댓글

작성자 맑은생각 (118.♡.6.97)
작성일 05.22 07:35
줄반장,분단장 오랫만에 듣는 단어네요.
주번도 있었죠. 한주 동안 굳은 일을 도 맡았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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