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반장과 핫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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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5.20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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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 2학년
담쌤, 김 종록.
쌤 이미 돌아가셨겠지만,
그 쌤이 저를 2분단 줄반장 시켜주셨네요.
지금 생각하면
식민지시절 잔재이고
군사독재시절 추억이지만,
줄반장이라는 말에 기분 좋아진 저는
집에와 반장이 되었다고 말했고
어머니는 큰 마음 먹고 핫도그를 사 주셨네요.
그것도 딱 하나 사와서 저 혼자 먹었어요.
이런 기억은 왜 그렇게 놀랍도록 또렸한지…. 맘이 아프네요.
결국 기초단체부터 찬찬히 다진 저는 4학년 때 반장이 됩니다.
농담처럼 썼지만, 모두 사실이네요.^^
댓글 8
비치지않는거울님의 댓글의 댓글
@란초님에게 답글
그러게요. 당시 소세지는 지금과 비교할 수 없겠지만,
다행인 것은
어머님이 살아계시고
어제 시골가서 뵙고 오늘 올라왔네요.^^
다행인 것은
어머님이 살아계시고
어제 시골가서 뵙고 오늘 올라왔네요.^^
란초님의 댓글의 댓글
@비치지않는거울님에게 답글
이제 못 드셔보셨던 음식 다 사드려야죠. 의외로 피자 햄버거등도 잘 드시더라구요 ㅎㅎ. 에이 울 엄마는 이거 안드실거야 그런거 보다는 막 사다가 이거저거 드셔보세요가 맞는듯 합니다!!
비치지않는거울님의 댓글의 댓글
@란초님에게 답글
그러니 생각났네요.
아버님 생전 갑자기 바나나 사오시래서
무슨 일일까하다
잊고 사오지 않았는데
할아버님 제사상에 바나나 올리고 싶으셔서 사오라고 했는데...
안 사왔다고 어찌나 구박하시던지....^^
아버님 생전 갑자기 바나나 사오시래서
무슨 일일까하다
잊고 사오지 않았는데
할아버님 제사상에 바나나 올리고 싶으셔서 사오라고 했는데...
안 사왔다고 어찌나 구박하시던지....^^
연랑님의 댓글의 댓글
@란초님에게 답글
맞아요 안좋아하시곗지 우리가 편견가진게 더 많더라구요.
전 몇년전에 어머니가 카스테라를 좋아하신단걸 알았다지뭡니까 ㅋㅋ
전 몇년전에 어머니가 카스테라를 좋아하신단걸 알았다지뭡니까 ㅋㅋ
맑은생각님의 댓글
줄반장,분단장 오랫만에 듣는 단어네요.
주번도 있었죠. 한주 동안 굳은 일을 도 맡았던 기억이.
주번도 있었죠. 한주 동안 굳은 일을 도 맡았던 기억이.
란초님의 댓글
그대로 넘기기 뭐해서
큰맘먹고 질러주신듯 합니다
그 시절 핫도그는 지금처럼 고급햄이
아닌 소세지나 아니면 싸구려 햄이
었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히려
맛은 더 좋았던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