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늦으래요 (122.♡.0.202)
2024년 5월 23일 PM 03:45 · 수정됨(05. 24. 22:38)
이 글을 사람마다 입장 차이가 클 수 있다는 전제 아래 글을 써 봅니다.
수사학에서 문단(단란, paragraph)은 생각 또는 작은 주장의 단위라고 말합니다.
문단의 구분은 줄바꾸기(엔터 치기)입니다.
문단이 바뀌지 않았는데도 시도때도 없이 엔터를 쳐서 보내오는 글을 자주 접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글 쓴 사람의 모니터나 폰의 가로폭을 기준으로 줄바꾸기를 넣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읽는 사람의 화면 폭은 다양하기 때문에 엉뚱한 곳(문단이 끝나지 않은 곳)에서 줄바꾸기가 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줄바꾸기를 하고 빈줄도 하나 더 넣어서 글의 큰 구분을 부여하기도 합니다.
어르시느앙님들도 오늘부터는 내 폰이나 모니터의 폭은 무시하고, 이메일이나 글을 쓸 때 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작은 주장이나 생각의 단위가 바뀌는 곳에서만 엔터를 쳐서 줄바꾸기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목에 고인물이라는 어그로 제목을 달아서 죄송합니다. 젊은 애들일수록 엔터 남발을 많이 해서, 연령대 차이랑 상관 없어 보입니다. 제목 어휘에 무관하게 마음 편히 가지셔도 됩니다.^^
댓글 (6)
- L
loveMom
24.05.23 · 211.♡.195.125
-
누누가늦으래요
→ loveMom 작성자
24.05.24 · 122.♡.0.202
애매한 글일 수도 있는데, 기분 죻게 댓글 남기는 요령을 덕분에 또 배웁니다. -
벗벗님
24.05.23 · 106.♡.231.242
예전에는 정말 '한 문단이 끝나기 전'까지는 엔터를 치지 않고 문장들을 생각의 단위에 맞춰 글을 쓰기도 했었습니다.
마치 여백을 많이 쓰는 건 과소비다.. 이런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모름지기 글을 쓴다는 건 제대로 정석으로 읽는 독자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범주로, 때로는 긴 호흡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요즘은 남용까지는 아니지만, 글의 속성에 따라서는 적당히 엔터를 넣으면서 글을 작성하곤 합니다.
이제는 여백이 초금 더 들어간다고 해서 크게 무리가 없고, 스마트폰에 익숙해진 친구들이 뭔가 한 문장이 길게 쓰여
있는 걸 읽는 걸 힘들어하니까요.
결국, 시대의 흐름과 인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그리 하고 있긴 하지만,
막 남발하고, 엔터 엔터 엔터, 한 문장, 엔터 엔터 엔터, 한 문장.. 이렇지는 않아서
그래도 나름 괜찮지 않나.. 하고 혼자 고개를 끄덕이고 있습니다.
그런 글들은 스크롤을 한 참을 굴리면서 읽어야 해서.. 저도 좀 힘들거든요. ^^; -
누누가늦으래요
→ 벗님 작성자
24.05.24 · 122.♡.0.202
제가 쓰는 폰의 화면이 작아서 더 많이 겪는 불편일 수도 있겠습니다. 넓은 태블릿이나 맥북으로 읽을 때는 글쓴이가 친 엔터 위치보다 화면 폭이 더 넓아서 왼쪽 시작 부분에서 글이 뚝뚝 끊어지는 경우가 거의 없으니까요. -
JJava
24.05.24 · 116.♡.66.77
글쓰기를 말하는 것을 보면,
문단이 끝날 때 까지 엔터를 치지 말라고 이야기하곤 합니다.
종이에 활자로 인쇄하는 경우에는 지면을 최대한 아끼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것을 꼭 지켜야 하는 것은 아니지요.
게다가 지금은 다양한 수단으로 글을 쓰고 읽습니다.
어떤 매체를 통해 보여줄 것인가에 따라 다릅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한 가지의 기준을 말하는 것은 뭔가 맞지를 않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어떤 문단 나누기를 보면 글이 안 잃혀서 조금 읽다 다른 글로 가버리곤 합니다.
하지만 이건 저의 취향인 것이지,
그 글을 쓴 글쓴이가 잘못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예 문단이란 개념도 없고, 글이 통째로 한 줄로 이어졌으며, ".."이 남발된.
이 경우 엔터를 남발한 것 보다 더 안좋은 글쓰기인 듯 보이지만, 뭐라하지 않습니다.
이게 매체에 따라서는 괜찮은 방법일 수도 있거든요)
결국, 글을 쓰는 것은 필자의 자유인 것 같아요.
저는 저대로 쓸랍니다~
이 댓글도,
제가 보기에 한 눈에 보이고, 피곤하지 않은 방법으로 쓰고 있습니다.
저는 PC로, 32인치 4k 모니터를 사용해서 글을 씁니다.
다른 사람에겐 이 댓글이 잘 안 읽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제가 글로 먹고사는 사람도 아니고,
글을 통해 관심을 많이 먹어야만 하는 사람도 아니라서요.
저는 제 취향대로 쓸랍니다. ^^ -
누누가늦으래요
→ Java 작성자
24.05.24 · 122.♡.0.202
줄바꾸기도 구두법에 포함된다고 보기 때문에, 자신의 글에 쉼표나 띄어쓰기, 강조할 부분에 얼마든지 넣을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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