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옛날 컴퓨터 고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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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5.29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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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잠시 방문중입니다. 매번 생각해 오던 것인데, 분명 옛날에 제가 쓰던 8비트 컴퓨터가 뱍징에 있을 것인데, 어차피 쓰레기가 될 것을 제가 걷어갈까 하고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이번 기회에, 먼지 구덩이를 뒤적이며 겨우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옛날, 애플 II 청계천표 복제품입니다. 그 당시 진짜 애플 정품은 부잣집에사나 볼 법한 물건이고, 아니면 미국 유학갔다 온 삼촌 있는 집에서나 볼 수 있었죠.
어럅게 돈 모아 장만한 컴퓨터에 이런저런 카드를 꽂아서 재미있게 놀았던 것을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청계천표 컴퓨터 박스는 이제 삭아서 바스라지더근요. 그래도 열심히 먼지를 털어내고 컴퓨터 뚜껑을 열엇습니다. 어? 예전에는 빼곡히 차 있던 슬롯들이 듬성듬성 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애정하던 머킹보드가 없네요. 헐~
옛날에 대학교 서클실에 애플 IIe 복제품인 MR 128 을 갖고 온 선배가 있어서, 울티마 5 를 한 번 돌려보려고, 제 머킹보드를 뽑아갔던 기억이 납니다. 울티마 5 는 IIe 에서만 머킹보드를 지원했죠.
슈가트 복제판 플로피 드라이버도 없어졌고…
전원이 들어오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옛날 100 볼트 전원이라… 그런데 아마 안 들어올 것 같습니다. 자, 얼마나 많이 손 보아야 작동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댓글 23
뭐 저라고 다 알아서 말하겠습니까? 
junja91님의 댓글의 댓글
@달콤오렌지님에게 답글
미국으로 돌아가니까 도란스는 안 필요한데, 아무튼 작동 안 될 가능성 99% 입니당
BeagleBros님의 댓글
파워는 필히 교체가 필요합니다. -5v -12v 12v 5v 를 쓰는데 민웰이나 알리제 smps를 사용하면 됩니다. 그리고 램도 수명이 다했을텐데 4164나 4116인지 확인하고 교체해주세요.
https://m.cafe.naver.com/appleii.cafe?
네이버 애플2 카페입니다. 오시면 여러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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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ja91님의 댓글의 댓글
@BeagleBros님에게 답글
다시 보니 네이버 카페군요. 네이버는 전허 쓰지 않고 있어서 이제 로그인도 안 되고, 인증 방법도 없고…
벗님님의 댓글
오.. '머킹보드'라는 게 있었군요.
애드립, 옥소리만 알았지, 이런 보드가 있는 줄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네요. ^^
배워갑니다. ^^
애드립, 옥소리만 알았지, 이런 보드가 있는 줄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네요. ^^
배워갑니다. ^^
junja91님의 댓글의 댓글
@벗님님에게 답글
3중화음 칩 두 개를 박아 넣은 호쾌한 카드였습죠.
블블님의 댓글
전 왜 애플2플러스에서 모킹보드로 울티마5를 한 거 같죠?
검색해보니 외국에서도 논쟁이 있는 것 같군요.
에뮬레이터에서 들은 걸까요...
검색해보니 외국에서도 논쟁이 있는 것 같군요.
에뮬레이터에서 들은 걸까요...
junja91님의 댓글의 댓글
@블블님에게 답글
제가 확실히 압니다. 당시 디스크 네 장, 여덟 면으로 확장된 울티마 5 를 시작하면서 얼마나 기대를 했는지… 음악이 안 나오니 저는 제 머킹보드가 고장난 줄 알았습니다.
나중에 Iie 에서 들어본 5 의 인트로 음악은, 애드립 카드로 들었던 피씨 버전의 울티마 6의 인트로 음악과 동일했습니다.
나중에 Iie 에서 들어본 5 의 인트로 음악은, 애드립 카드로 들었던 피씨 버전의 울티마 6의 인트로 음악과 동일했습니다.
샤갈의눈내리는마을님의 댓글의 댓글
@블블님에게 답글
이제서야 봤네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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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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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beerwine님의 댓글
저도 애플2 유저였습니다. 지금도 그리운 애플2 그리고 그리운 시절이구요.
실기가 있었습니다만, 키보드 문제로 오래전에 처분했습니다. 결국 키보드가 문제더군요. 스프링이 삭아서 정상작동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애플2는 에뮬레이터가 워낙 완벽해서, 그 편을 이용하시는 것이 편리합니다. 소프트웨어도 널려있구요. 사실 실기로 돌리기에는 가지고 있는 소프트웨어가 많지 않기도 하니까요.
에뮬레이터로 머킹보드 2개도 가능하고 심지어 페이저 에뮬레이션도 가능합니다.
실기가 있었습니다만, 키보드 문제로 오래전에 처분했습니다. 결국 키보드가 문제더군요. 스프링이 삭아서 정상작동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애플2는 에뮬레이터가 워낙 완벽해서, 그 편을 이용하시는 것이 편리합니다. 소프트웨어도 널려있구요. 사실 실기로 돌리기에는 가지고 있는 소프트웨어가 많지 않기도 하니까요.
에뮬레이터로 머킹보드 2개도 가능하고 심지어 페이저 에뮬레이션도 가능합니다.
junja91님의 댓글의 댓글
@beerwine님에게 답글
미국이 이 쪽 시장이 발달해서, 돈만 바르면 전원, 키보드, 심지어 마더보드까지 구할 수는 있더군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노스탤지어의 손수건 따위에 몇백 달러씩 태우는 것은 할 짓이 못 된다 싶어서… 
랑조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