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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장아찌를 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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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여름숲1 211.♡.231.115
작성일 2024.06.01 10:28
184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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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주쯤 전부터 시장에 가면 장아찌 마늘이 한창입니다.

어서 논마늘을 캐고 논에 물을 대야 그 논에 모내기를 하죠.

저흰 논마늘로는 장아찌를 담그고 하지가 지나 나오는 밭마늘로 저장 마늘로 준비합니다만…

엄마가 큰 병을 앓으신 몇년간 그런 루틴이 없었는데 이제 몸이 어지간하신지 시장같이가면 자꾸 마늘로 눈길을 보내시네요.


하고싶으시면 까짓 합시다!

아! 입이 방정이지

마늘 까기 힘드네요

주중에 마늘 까서 며칠 울궈내고 오늘 아침 초벌장아찌양념물 부어 놓았네요.

컵들고 계량하고 싶었지만

수십년 내공의 주부에게는 계량된 레시피 따위 없엉!

그냥 소금 더넣어!

어? 초도 부족 하네?

좀 덜 단거 같지 않아?

한참을 추가하시더니 이제 끓여라!


이걸 일주일간격으로 두번 더하고 2년 숙성 후에 먹습니다.


저혼자는 절대 안해먹을거 같은 음식!

댓글 14

연랑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연랑 (211.♡.166.65)
작성일 06.01 10:35
마늘까는거 빡세요 뭐 요리 제대로 하려면 손질할게 어마어마하니까요
고생하셨습니당

여름숲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여름숲1 (211.♡.231.115)
작성일 06.02 16:39
@연랑님에게 답글 그니께요
집에서 고기 먹겠다고 준비하는 과정이ㄷㄷ

그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그저 (112.♡.175.168)
작성일 06.01 10:39
저 과정을 거쳐도 2년을 잠재워야 하는군요
전 그냥 간맞춰 밀봉 냉장쿡
잊었다가 발굴해내는데요

여름숲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여름숲1 (211.♡.231.115)
작성일 06.02 16:40
@그저님에게 답글 그냥 잊어도 그만이겠죠.
다만 선입선출해야하니 담은 년도를 써놓죠 ㅎㅎ

달콤오렌지님의 댓글

작성자 달콤오렌지 (211.♡.197.74)
작성일 06.01 11:20
논마늘, 밭마늘.. 양념물 샤워 마늘들 사진이랑 글이 좋습니다. 여름숲님 작품인줄 존경심이 나오고 있었는데 어머님 작품이시군요~~ 같이 만든 마늘장아찌 오래도록 먹을수 있겠네요~ 오래 먹으면서 만들던 기억도 오래오래~~
고기쌈엔 마늘장아찌가 딱이죠~ 언젠가 시어머님이 보내주신 마늘장아찌.. 먹어도 줄지 않고 아직도 냉장고 안 깊숙이 있네요. 오늘 저녁은 오랜만에 꺼내 먹어 볼까요..
고생하셨습니다~ 든든하시겠습니다.

여름숲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여름숲1 (211.♡.231.115)
작성일 06.02 16:41
@달콤오렌지님에게 답글 존경심이라뇨 넣어두세요 ㅋㅋ
여튼 든든은 맞습니다 ㅋ

Java님의 댓글

작성자 Java (116.♡.66.77)
작성일 06.01 13:26
마늘 까는게 일이죠~
저도 예전에 한번 담아봤는데, 마늘 까는것이 힘들어서 다시는 못하겠더라고요

여름숲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여름숲1 (211.♡.231.115)
작성일 06.02 16:41
@Java님에게 답글 그래도 요새 나오는 장아찌용 마늘은 까기가 수월한 편이죠

BonJovi님의 댓글

작성자 BonJovi (101.♡.109.15)
작성일 06.01 14:27
와... 마늘을 보니 손이 아려오네요. 그래도 저렇게 푸짐하게 한 번 담으면 꽤나 오래 아삭, 아릿한 즐거움을 나눌 수 있으니 수고를 감수하시는거겠지죠. 장아찌를 맞이하실 분들도 그 사랑과 노고에 감사하며 즐기시리라 생각합니다.
계량은 역시 어머님의 감이 최고인 듯 해요.~

여름숲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여름숲1 (211.♡.231.115)
작성일 06.02 16:43
@BonJovi님에게 답글 그렇죠
몇년 먹을거예요
(즤이 호적메이트가 안퍼간다면..? 하지만 퍼주실듯요 ㅋ

도미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도미에 (220.♡.183.100)
작성일 06.02 05:38
저도 지난주에 엄마 짱아치 가져왔어요. 일년밖에 안 지났는데도 어찌나 맛있던지 요즘 저희집 밥도둑입니다.
저는 여름숲님처럼 보탠 거 하나 없이 달랑 가져와설랑 맛있다고 혀의 상찬만 올렸습니다요^^

엄마 가시기 전에 배워놔야할텐데...

여름숲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여름숲1 (211.♡.231.115)
작성일 06.02 16:44
@도미에님에게 답글 말한마디에 천냥빚 갚죠 ㅎㅎ
맞아요 엄마 계실때 뭐라도 하나씩 배워둬야 해요

모셈님의 댓글

작성자 모셈 (211.♡.255.244)
작성일 06.02 17:40
저.. 레시피 받아적으려고 수첩을 꺼냈는데요...ㅠ

여름숲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여름숲1 (211.♡.231.115)
작성일 06.02 19:38
@모셈님에게 답글 어어어? 저도 레시피 전수 실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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