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팔자 얼마나 믿으시나요?
란초

Lv.1 란초 (219.♡.88.128)

2024년 6월 7일 AM 09:07 · 수정됨(06. 08. 02:00)

조회 377 공감 0

뜬금없긴 하지만

사주팔자, 타로, 손금, 관상, 혈액형, 별자리, MBTI등등

때로는 희망을 때로는 고민을 해결해주고

또 때로는 고민을 가져다 주는

우리 일상속에서 도움이라는 것을 받을 수 있는 것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도 사주팔자 무료 앱을 보면서

문득 '아 이렇게 나이를 먹어가는 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젊은 시절에는 오로지 좋은 이야기만 보면서

그래 아자 아자 '나는 할 수 있다' 라고 생각하고

안 좋은 이야기는 무슨 소리~ '그딴 건 없다' 라고 했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안 좋게 이야기하는 것에 더 귀를 기울이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 건강이 안 좋아 질 수 있으니
  • 가까운 사람과 불화가 생길 수 있으니
  • 돈이 흐름이 원활하지 않으니 계획적으로
  • 관재수가 있으니 조심을


예전에는 불편했던 내용들이 이제는 오히려 반갑고(?)

그래서 더욱 조심하게 되더군요. 반대로 좋은 이야기는

뭘 그렇겠지..그럴 수도있지… 하면서 흘려버리게 됩니다.


삶의 변수가 많아서 큰 목표도 필요하고 꿈도 필요하지만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 또한 필요할듯 합니다.. 음..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ㅋㅋ

사진은 이번 달 행운을 가져온다 길래 하나 장만한

노란색 화초입니다!!

모두 햄볶으세요~두둥탁



댓글 (9)

  • 인엄

    인엄 Lv.1

    24.06.07 · 125.♡.23.70

    주역을 바탕으로 삶을 풀이하는건 해볼만 한것 같더군요...나중에 시간되면 공부해보려고요..^^
  • 란초

    란초 Lv.1 → 인엄 작성자

    24.06.07 · 219.♡.88.128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평생교육에서는 이쪽이 인기폭발이라고 하더군요 ~ ^^
  • Java

    Java Lv.1

    24.06.07 · 116.♡.66.77

    주술이고 점이죠~
    참~ 주역과 주술/점은 한 몸이라고 합니다.
    동양에서 뭐 하면 빠지지 않는 그 유명한 공자님이 주역에 대해 상당히 많이 정리했다고도 하고요.

    하숙집 시절 주역공부를 하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자기 말로 이미 8년째 공부중이라고)
    나중에 그 친구 덕에 벤처 기업에 입사하기도 했었는데요(그 회사 대표이사가 어떤 일을 결정할 때 점 봐주곤 했던 모양).
    그 친구를 통해 알고 보니, 주술에 빠진 사람들 엄청 많습니다. 주역을 바탕으로 한 점술가도 엄청 많고요.
    그 친구가 상대하는 사람들은 주로 돈이 되는 고위직 공무원, 사장, 대기업 임원급이라고 하고,
    그런 사람들의 부인들이 내조 차원에서 주역을 공부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제대로 된 주역으로 벌어먹기 빡세다고(포화 상태이며 가짜가 판치는 레드오션) 한의학 공부를 하더군요.
    국내 대학을 다니다가, 미국으로 유학가서 미국의 '중의'가 되었죠.

    암튼, 그 친구와 이야기를 많이 하던 그 때는,
    일종의 통계학으로 봐줘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기도 했었지요.
    하지만, 통계학으로 보려면?
    그 동안 쌓인 데이터를 통해 주역의 괘가 변화/확장/발전되었어야 했는데,
    그렇지를 못하고 한번 정리된 것이 거의 그대로 계승되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네요.
    그리고 현실의 주술가들은 세밀하지도 못하죠.
    그 친구는 사주(생년, 월, 일, 시) 팔자에서 시와 지역까지 구분해서 보는 아주 세밀함을 추구했지만
    (보통 태어난 시를 잘 모르는 경우도 많고, 지역에 따른 시차를 고려하는 점술가는 거의 없죠. 그야말로 대부분은 대충 봐요),
    그래봐야 단적으로 말해서, 고작 64괘로 사람을 판단하고 운명을 점치는 것이죠.
    혈액형의 확장판 MBTI에서 좀 더 나간 수준이랄까요?

    그 친구가 이야기 하기를 50% 정도의 확률인 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 친구는 이 50%가 굉장히 높은 것이라고 말하지만, 사실 이도저도 아닌 것인 애매한 선이고, 받아들이는 사람이 제멋대로 판단하기 쉬운 선이죠)
    거기에 그 사람의 살아온 삶과 성격 주변상황 등을 고려해서 답을 달리 해야 한다고 하고요.
    하지만, 보통은 대충보고, 듣기 좋은 이야기 또는 공포를 조장하는 말을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야 말이 먹히고, 돈을 잘 번다고도 하더군요.
    (결국 이 친구는 이걸 포기하고 미국의 '중의'가 되었죠)

    결국, 이도저도 아닌 확률에 기댄 확증편향(맘에 드는 것은 취하고 아닌건 버리고),
    한번의 강렬한(좋은/나쁜) 경험이 모든 것을 좌우하는,
    불확실성에 더한 공포, 기타등등이
    주술에 빠지게 되는 요인이 된다고 봅니다.
    ...

    나이들어서 주역/주술/점에 빠진다는 것은 그리 바람직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판단력이 흐려진 틈을 한 층 더 갉아 먹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

    아~ 이런 류의 확률게임이 일종의 상담역, 정신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도 합니다만,
    심각한 경우라면 정신과 상담(상당히 고가)이나 심리 상담사와의 상담(비교적 저렴, 무료상담도 있음)을 권하고 싶어요.
    아니고 가벼운 경우에 주변 친지와 이야기 하는 것으로 부족할까요?
    재미로 보는 것은? 모르겠습니다.
    재미로 하다가 빠지는 경우도 많고, 나는 재미인데 남은 아닌 경우도 많죠.
    하다 보면 자꾸 주변에 이야기 하고 싶어지기도 하고요.
    모르겠습니다~

    판단과 결정은 각 개인이 할 몫이니,
    저의 의견은 여기까지입니다.
  • 란초

    란초 Lv.1 → Java 작성자

    24.06.07 · 219.♡.88.128

    본 글보다 더 정성 어린 댓글 감사드립니다 ^^
    사주, 점을 통계학으로 정리하려던 움직임은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말처럼 쉽게 되지는 않지만요..

    확증편향이라는 부분에 동의합니다. 관련해서 유튜브 동영상도 있었습니다.
    전문가가 괜찮아 보이는 멘트로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주저리주저리 작성했는데
    신기하게도 그걸 읽어본 참여자들은 70~80% 자신의 이야기라고 믿었죠

    사주, 관상, 점등이 그런 부분을 파고 들어서 부적을 해라 굿을 해라
    그런식으로 다들 돈을 버는게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심리상담이나 정신과상담은 별개로 봐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미드나 영화보면 정신과, 심리상담 장면이 흔하게 나오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심리상담, 정신과 상담 받는 그 자체로 '이상한 사람'이다라는
    낙인이 찍힌다고 할까요??
    '점보러 간다' 라고 했을때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하는 경우는 드문데 말이죠

    저는 젊은시절(?)에 사업을 여러번 하다보니 사주팔자를 많이 쫓아 다녔습니다.
    굿도 해보고, 부적도 써보고.... 그런데도 결국 사업은 다 망했습니다. ㅋㅋㅋ

    지금은 무료 앱 사주팔자 보면서 이런거 저런거 조심하세요
    라고 나오면 그 달 만큼은 그 부분에 조금 더 신경쓰면서 사는 정도입니다.

    이런 걸 믿고 안 믿고는 진짜 개인의 영역인 것 같습니다. ^^
  • Java

    Java Lv.1 → 란초

    24.06.07 · 116.♡.66.77

    정신과 치료/상담을 터부시 하는 분위기는 바꿔야 히지요~
    언제까지나 남이, 체계가 바뀌기만을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
    그런 것들을 바꾸려는 노력과 함께, 당사자들도 스스로 당당하게 가면 될 듯 합니다~

    점 보러 간다고 하면 안 좋게 보는 사람도 아주 조금은 있죠~ ^^
    (저 같은 사람이 간혹 있긴 합니다. 저 사람은 옳은 말을 듣기 보다 주술가의 말을 믿겠구나. 판단력이 좋은 사람은 아니겟구나 라고 생각합니다)
    점 보러 가는걸 남은 안 좋게 보지 않을지라도, 스스로를 망칠 위험으로 빠져 드는 것인 경우도 있죠.
    (적지 않은 돈을 버린다거나, 가산을 탕진한다거나, 잘못된 결정을 내린다거나, ...)

    역시, 저의 생각일 뿐이며,
    판단과 결정은, 각자 개인의 영역이죠~ ^^
  • L

    loveMom Lv.1

    24.06.07 · 211.♡.205.179

  • 란초

    란초 Lv.1 → loveMom 작성자

    24.06.07 · 219.♡.88.128

    MBTI를 과학이라고 이야기하는 학생들을 많이 만납니다.
    사주, 명리학에 비해서는 뭔가 틀이 잡혀 있다는 건데요...
    사실 MBTI도 통계에 가깝고 결국은 사주팔자와 다를게 없더군요
    MBTI 해석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의견들이 나뉘기도 하구요
    혈액형 맞추기(사지선다) 하면서 소개팅 했던 앙어르신들인데
    요즘 세대는 자그마치 16가지 중에 하나를 맞춰야 합니다. ㅋㅋ
    그리고
    여친님 가자고 하면 어디라도 따라가는게 '진리' 입니다.
  • 도미에 Lv.1

    24.06.07 · 119.♡.22.169

    저는 몇번인가 꽤 큰 일이 들어맞는 걸 경험하면서
    란초님처럼 다른 건 몰라도 조심하라는 경고는 들어두는 게 낫겠다 쪽입니다.

    해마다 토정비결 정도 살피는 것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 Blizz

    Blizz Lv.1

    24.06.08 · 17.♡.16.54

    그냥 재미로 듣는 거죠. 하나도 믿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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