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전] 사조영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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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조영웅문이 언급되어있길래... 저도 써봅니다.
그동안 사조영웅문을 가지고
곽정이 쎄네 양과가쎄네... 이런 저런 논검글은 자주 보셨을겁니다.
저는 다른 시점을 말하고자 합니다.
사조영웅전 1983 비됴테잎버전과
사조영웅전 2017 드라마 (현재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음) 에서의 삽입곡을 간단히 다루려 합니다.
저는 평소 무협드라마를 즐겨 보지 않지만,
사조영웅문이 새로 드라마로 나올때는 봐 왔습니다.
어릴적
아버지가 보시는 비됴테잎을
같이 보거나 혼자 보거나 했던 기억이 나구요...
저와 시대를 같이 살았던 여러분들은
사조영웅전 1983을 보셨다면 기억할것 같습니다.
제 기억으론 1983 사조영웅전은 총 3편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1부 삽입곡이 바로 아래 영상의 노래입니다.
https://youtu.be/Mh_WDrQqWrA?si=Eue95o51sNcefyYB
이 삽입곡은 주성치의 "쿵푸허슬"의 메인 주제곡으로도 나오게 되죠.
이 음악을 아시는분은
사조영웅전 2017 제 1편의 제일 극적인 장면인
양철심과 포석약이 헤어지는 장면에서
35년만에 등장하면서 극적인 감정표현을 이끌어내죠
바로 이 장면입니다.
그동안 사조영웅전을 다룬 많은 드라마가 있었으나
2017 사조영웅전이야말로 "찐" 이다... 라고 할 수 있는건 바로 삽입곡 때문입니다.
이 삽입곡은
넷플릭스 사조영웅전 1편 19분을 보시면...
양철심이 곧 소천하게 되실 곽소천(곽정의 부)형님을 구하느냐
아내 포석약을 구하느냐 갈등하는 장면에서 극적으로 삽입곡이 35년만에 소환됩니다.
정확하게 -19분에서 연출됩니다.
(약관의 나이로 뱃속에 아이 아빠가 생사의 기로에 놓인 안타까운 심정을 19분으로 배치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시청자들로 하여금, 35년전 삽입곡의 가사내용을 떠오르게 합니다.
비됴테입의 가사는 이렇습니다..
꿈에 보던 그모습~
가슴에 안고~
로 시작하지만
철혈단심 원판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依稀往梦似曾见
이미 오래전 꿈 속에서 만난 사람 처럼
心内波澜现
마음 속에 파란이 이네
抛开世事断愁怨
세상사를 내버리고 근심을 잘라 버리고
相伴到天边
함께 하늘 끝까지 가리
逐草四方沙漠苍茫 (冷风吹天苍苍)
아득한 사막에서 풀을 찾는다 한들 (찬 바람 푸른 하늘에 불 때)
哪惧雪霜扑面 (藤树相连)
얼굴에 흰 눈 스친다 한들 무엇이 두려우랴 (등나무 서로 잇닿고)
射雕引弓塞外奔弛 (猛风沙野茫茫)
독수리를 향해 활을 당기고 변방을 달리며 (맹렬한 바람 망망한 모래 벌판에 불 때)
笑傲此生无厌倦 (藤树两缠绵)
이 생이 싫증나지 않는구나 거만하게 웃으리 (두 등나무 서로 얽혀드네)
天苍苍野茫茫 (应知爱意似是流水)
창망한 하늘도, 아득한 들판도 (사랑은 흐르는 물과 같음을 알았어야 했거늘)
万般变幻 (斩不断理还乱)
모든 것은 변하기 마련인데 (끊을래야 끊을 수 없고 정리해도 여전히 어지럽구나)
身经百劫也在心间
이 몸이 백겁을 겪었으나 마음 속의
恩义两难断
은혜와 의리만은 끊기 어려워라
RanomA님의 댓글
근데 글의 주제와는 관련없는 제목 얘기가 되기는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