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ja91 (71.♡.82.244)
2024년 6월 8일 AM 09:32 · 수정됨(16:27)
정말 아무 것도 안 나올 때에는 막막했습니다. 서울 고향집에서 여럽게 업어 온 컴퓨터가 쓰레기가 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옛 추억을 떠올리면서 노닥거릴 것을 상상했는데, 나는 안되는 건가 싶었고…
스코프를 가져다가 찍어 보기 시작했습니다. 꼬물 스코프 제대로 돌아가게 만드는 것도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찍어 보니, 클럭이 안 들어가고 있는 것이 점점 확실해 보입니다. 애플 II 는 14.3 메가 클럭을 나누기 4 해서 비디오 신호를 만들고, 나누기 7 해서 메모리 버스 보내고, 나누기 14 한 것을 씨퓨에 보냅니다. 클럭이 안 되고 있으니 화면에 아무 것도 나오지 않는 것이었죠.
일단 크리스탈 및 주변 것들을 하나하나 뽑으면서 또드락 또드락 해 보니…
짜잔~ 일단 화면에 뭔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글자가 보이는 것을 보니, 캐릭터 롬이 살아 있다는 뜻이겠죠. 다행스럽습니다.
그럼 이제는 뭐가 문제인 걸까... {emo:onion-101.gif:50}

첨부파일
apple.jpg 3.2 MB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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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르는수박
24.06.08 · 220.♡.18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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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unja91
→ 구르는수박 작성자
24.06.08 · 71.♡.82.244
그러게요.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요? {emo:onion-065.gif:50} -
Jjunja91
작성자
24.06.08 · 71.♡.82.244
F 롬으로 CE 신호가 정확히 꽂히고, 롬 데이터에서도 뭔가 찍히는 것을 보니, 일단은 램이 문제인 것으로 잠정 결정을 보고 잠자리에 들기로 했습니다. {emo:onion-028.gif:50} -
삶삶은다모앙
→ junja91
24.06.08 · 223.♡.28.111
램은xt 시절에 하나씩 꼽아보던 기억 나네요 -
Jjunja91
→ 삶은다모앙 작성자
24.06.08 · 71.♡.82.244
XT 보드에는 정말 모내기 하듯 메모리가 빼곡히 꼽히게 되죠. 모듈램 많이 쓰던 386 시절 이전 분들은 아마도 잘 아실 듯... -
MMoonKnight
24.06.08 · 110.♡.50.228
와 기술자!!!!!!!
저도 올드컴에 관심 많은데 부럽습니다
{emo:damoang-emo-003.gif:50} -
Jjunja91
→ MoonKnight 작성자
24.06.08 · 71.♡.82.244
이쪽 분야에 수많은 실력자들 앞에서 저는 그냥 쭈구리... {emo:onion-039.gif:50} -
까까만콩애인
24.06.08 · 1.♡.246.156
멋지십니다. 나중에 궁금한거 있으면 여쭈어도 되죠 ㅎㅎ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
Jjunja91
→ 까만콩애인 작성자
24.06.08 · 71.♡.82.244
제가 뭐 대답이나 할 수 있을런지... -
JJava
24.06.08 · 116.♡.66.77
와 저때는 뭔 칩이 저리 많았는지?
지금은 저 무수한 칩들이 원칩으로 통일된 세상이네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오와! 사진이다앙~
근데
"애플 II 는 14.3 메가 클럭을 나누기 4 해서 비디오 신호를 만들고, 나누기 7 해서 메모리 버스 보내고, 나누기 14 한 것을 씨퓨에 보냅니다."
이런건 어찌 아시는거예요?
전자출신분들 대단하십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