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커뮤니티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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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6.09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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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너 인가… 하는 앱에 아파트 주민들 인증된 분들만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이 우리 아파트에 열렸어요.
아파트가 입주 19년차 되니까 이제 좀 오래 주거하신 터줏대감님들도 계시고 새로 오신 분들도 있고 분위기가 처음엔 탐색전모드였어요.
그러다 아파트 내에 외부인이 많다~ 몇동 층간소음 때문에 못살겠다~ 하소연~, 어디에나 있는 켓맘 갈구기, 비둘기에 모이 주지 마라 등 이슈들이 막 오고가고 있어서 재밌게 보고 있었어요.
그러다 어떤 분 글이 올라 옵니다.
"부동산 카페 가면 뭐라는지 아세요? 이 아파트 실버들만 사는 곳이라고 분위기 후지다고 합니다." 라는 글이 올라왔어요.
저는 생각하기에 "오~ 중구난방 몰상식 보다 그나마 으르신들이 산다면 나름 괜찮은 아파트가 맞구만~" 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느릿느릿 좁은 보폭으로 엘리베이터에서 타고 내리는 분들이 느리지만 그래도 몰상식하게 개똥을 아무렇게나 싸게 놔두거나 켓맘이 적고, 제제할 수 있는 분들이 많으니 괜찮은 아파트구나~ 라고 생각 했어요.
클리앙에서 새로운 다모앙이 생겨도 클리앙엔 아직도 터줏대감들이나 클량과 다모앙에 같이 활동하시는 분들도 많으십니다. 마찬가지로 일회일비 하지 않고 글 적는 사람들의 문의를 파악해서 그 욕망을 읽어내는 진짜 경로당 분들은 무슨 일이 일어나도 꾸덕하게 자리잡고 있지 않을까? 생각 해봅니다.
댓글 5
Java님의 댓글
언제부턴가 극한을 치닫는 여론들을 보면 비단 거악만을 욕하는 것이 정당하기만한 것인가 싶더군요.
거악은 홀로 존재하지 않죠. 오로지 돈에 눈먼 사람들이 만든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이러면 또 닭과 달걀의 논쟁이 나오기도 하는데, 닭이든 달걀이든 누구 하나 먼저 멈추면 선순환이 되는데 말이죠.
하얀후니앙님처럼
장점을 바라보는 세상을 꿈꿉니다.
거악은 홀로 존재하지 않죠. 오로지 돈에 눈먼 사람들이 만든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이러면 또 닭과 달걀의 논쟁이 나오기도 하는데, 닭이든 달걀이든 누구 하나 먼저 멈추면 선순환이 되는데 말이죠.
하얀후니앙님처럼
장점을 바라보는 세상을 꿈꿉니다.
MoonKnight님의 댓글
나이가 드니 느린게 또 좋더군요...
그래서 운전도 느긋하게 하게 되나봐요 ㅎㅎ
천천히 함께 가시자구요.. 설렁설렁.. 어울렁더울렁.. 여기 저기 둘러보면서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래서 운전도 느긋하게 하게 되나봐요 ㅎㅎ
천천히 함께 가시자구요.. 설렁설렁.. 어울렁더울렁.. 여기 저기 둘러보면서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Awacs님의 댓글
이번 일로 저도 많은 돌아봄이 있었습니다.
뻘글을 적더라도, 조금 더 신중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나 편하자고 남을 불편하게 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뻘글을 적더라도, 조금 더 신중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나 편하자고 남을 불편하게 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달콤오렌지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