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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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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팬암 175.♡.76.60
2024.06.1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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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곳은 파줍니다. 북한 눈앞에 보이는곳쯤 오면 농로가 있는데 당연히 동네사람들이나 농기계들이 통과하는 도로입니다. 물론 파주쪽도 논들을 다 창고를 지어대서 트럭들도 오고가죠.


이 계절이 오면 이제 지겹지도 않을 자전거 무리들이 쌩쌩 지나갑니다.

가족들과 차로 농로를 지날때면 늘 만나는 자전거라 살짝 딱한번 클락션 띱! 하고 지나가는데

이게 좀 스트레습니다.


그냥 자전거를 지났다간 한문철에 나올듯해서 전방 50미터쯤에서 짧게 띱! 하고 (사정상 일본차라서 소리가 다마스 경적음처럼 띱) 지나면… 무리들중 세팀중 한팀… 한명은  신경질적으로 농로의 중앙으로 달립니다.


'또 시작이군…' 하고 한문철 나올까봐 슬슬 쫒아가면

빨리 지나가라며 손을 휘젓습니다.

'빨리 지나가도 신경질적일거면서…'


매주 이럽니다.

ps. 이 동네.... 북한이 보이는곳인데도 땅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왼쪽 가로등 양 옆으로 보이는 먼 산들이 다 북한. 화면보다 셀제로는 가깝습니다.

댓글 6
랑조 (72.♡.40.71)
06.16 22:22
파주에 계시는군요. 저도 어릴때 문산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니다가 이민 왔네요~
no_profile 여름숲1 (211.♡.231.115)
06.16 22:25
오프로드 자동차든 자전거든...
좀 먼저 다니기 시작했다고 자기들이 주인인줄 아는 것(!)들이 좀  있더라구요.
물론 매너 좋은 분들도 계시죠.
아롱이 다롱이 세상 그런거 같습니다.ㅎㅎ
달콤오렌지 (221.♡.28.92)
06.17 03:05
자전거 무리 신경쓰이죠. 특히 좁은 농로에서는 더하겠습니다. 또 자전거동호회분들이 쎄시죠 ㅋㅎ
파주 최전방에 계시군요~ 요즘처럼 대북관계가 어수선할땐 좀 신경쓰이겠습니다. 파주 맛집도 꽤 있더라구요~
no_profile 인엄 (125.♡.23.70)
06.17 07:14
파주라하시니 그 옛날 문산 연탄공장에서 알바하던 시절 생각이나네요....^^
vulcan (125.♡.141.208)
06.17 13:50
파주는 안가지만 자전거 타는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경적 소리 조절 안되는 것 모르는 사람도 있어요 ㅎ

제가 그랬습니다...만... sm3를 몰게 되면서 아... 이런 싸구리 경적도(쓰신분 차가 싸구리란 소리는 아닙니다) 있구나를 알았어요.

암튼 그렇게 센 경적소리가 자전거 타는 사람(다는 아니겠지만)에게 좀 신경질 적으로 들릴때가 있습니다. 물론 50미터 전에서 하셨으면 충분히 괜찮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좀 답답하시겠지만 손짓후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게 차온 것 인식했고 조심할께요란 표시이기도 해요.

이게 자전거 라이딩 하시면 이해할수 있는 부분이라서요. 자전거 타면서 도로 달릴때의 사정이란게 그렇더라고요.

또 로드 같은 경우는 너무 가쪽 차선으로가면 부유물이 많아서 펑크 염려가 있기도 합니다.

물론 자전거 타는 사람들도 더러운 사람이 있기도 합니다. 그건 뭐.. 똥 피하듯이 해야 하는 거고요.

우리나라는 차도 그렇고 자전거도 그렇고 언제 제대로된 안전 교육할라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 세대때는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누가늦으래요 (122.♡.0.202)
06.17 16:50
국도, 주차장, 실내 수영장... 이게 다 좁은 당을 가진 나라라, 지을 때 그 폭이 겨우 차 주행하고, 차 주차하고, 수영 고급자 교행할 정도의 좁은 폭으로 최소 규정으로 지어져서 생기는 문제기도 할 것 같아요.
서로 배려해야 원만히 흐를 수 있는 경우에 자기네만 배려하는 이상한 리더가 꼭 있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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