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오빠의 장모님이 돌아가셨습니다.
알림
|
페이지 정보
작성일
2024.07.16 18:58
본문
한달전만 해도 같이 식당이 밥도 드시러 가고 걷기도 하셨었다고 하는데, 최근 일주일사이 급격히 상태가 안좋아지시다가 어제 간기능이 정지 되면서 하루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후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천국으로 가셨습니다.
자주 보진 못했어도 항상 밝고 열심히 사시는 모습에 잘 되기를 항상 기도 했었는데 너무 급하게 가시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아버지를 돌보고 있어서 마지막 인사도 못하고 기도로만 보내드려야 합니다 ㅠㅠ
언젠간 저도 그런 순간들이 다가올텐데 잘 할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지금도 보고 있어도 그립고 같이 있어도 보고 싶는데요. 사진, 동영상도 많이 찍습니다. 그보다 아버지의 냄새, 촉감 등이 잊혀질까봐 그건 어떻게 내 몸안에 저장해야 할지.. ㅠㅠ
사돈 어르신.. 아플때 찾아뵙지 못해 죄송해요(이건 엄마의 생각과 저와 동일합니다) 훌훌 털어버리고 아픔없는 천국에서 편히 쉬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댓글 16
노래쟁이냥님의 댓글의 댓글
@삶은다모앙님에게 답글
그러게요. 후회하지 않으려 열심을 내보지만 항상 부족함을 느낍니다. 부모님의 사랑은 얼마나 깊은 것인가 항상 느끼게 되요.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이너스아이님의 댓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떠나갈 날을 위해 하나 하나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자꾸 떠오릅니다.
그 누구에게도 폐 끼치지 않고 떠나길 빌고 살고 있습니다.
떠나갈 날을 위해 하나 하나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자꾸 떠오릅니다.
그 누구에게도 폐 끼치지 않고 떠나길 빌고 살고 있습니다.
노래쟁이냥님의 댓글의 댓글
@마이너스아이님에게 답글
아버지도 준비하셨듯이 저도 더 나이들거든 해야겠지요. 후회가 없는 삶이였으면 좋으련만...요..
기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Awacs님의 댓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래도 정리할 시간이 주어졌다는 것에 감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가족들과의 갑작스러운 이별보다는 그 끝을 예상하고 준비하면서 생을 마감하는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제 5학년이 넘다 보니, 몸도 예전 같지 않고, 하루하루 그냥 감사하는 마음으로 베풀면서 살아야 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래도 정리할 시간이 주어졌다는 것에 감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가족들과의 갑작스러운 이별보다는 그 끝을 예상하고 준비하면서 생을 마감하는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제 5학년이 넘다 보니, 몸도 예전 같지 않고, 하루하루 그냥 감사하는 마음으로 베풀면서 살아야 겠다는 생각입니다.
맑은생각님의 댓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제 주변 지인의 부모님의 부고를 자주 받게 되는 것 같아요. 아직은 모두 건강하시지만 건강하실 때 더 효도해야겠다 다짐만 하네요.
이제 주변 지인의 부모님의 부고를 자주 받게 되는 것 같아요. 아직은 모두 건강하시지만 건강하실 때 더 효도해야겠다 다짐만 하네요.
여름숲1님의 댓글
저도 재작년 새언니가 부친상을 당하셨을때 많이 많이 위로해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작년 첫 기제사 날짜를 기억해 위로해 드리니 언니가 너무 고마워하셨어요.
온전히 가족들만 기억하는줄 알았던 기일을 남이 기억해주니 감동이라고 ...
그리고 작년 첫 기제사 날짜를 기억해 위로해 드리니 언니가 너무 고마워하셨어요.
온전히 가족들만 기억하는줄 알았던 기일을 남이 기억해주니 감동이라고 ...
비가그치고님의 댓글
부모님의 마지막 그리고 이후에 대해서는
사실 미리 대비할 수도.. 또 대비한다고 뜻대로 될 것 같지도 않더라고요..
그냥 곁에 계실때 하루하루 원없이 미련안남게 최선을 다해 함께 하는 시간을 충실히 보내려고 노력합니다..
노부모가 계신 자녀분들
우리 모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