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밤콩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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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7.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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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이 저녁 밥지을 때 넣을거라며 잡곡을 내시는데 처음보는 콩을 꺼내시네요.
이게 뭐냐고 여쭈니 대추밤콩이라고
N선생께 확인하니 대추밤콩=화태=불콩이라고 있네요.
대추처럼 붉은 색을 띄어서 붙여진 이름 같네요.
정말 첨봐서 이건 울콩이냐 밭콩이냐 이러쿵 저러쿵 여쭈니 시골에 자주 다녔어도 넌 몰랐을 거라고
밭에서 키우는 흰콩(메주콩)이랑 구분 안되는 콩나무? 에 꼬투리도 같다고 하시네요.
엄마는 뉴스보시다가 AI라는게 뭐냐 라고 물으시면
하아~~~~어디부터 시작하지? 답다~~~~압!하다 싶습니다만,
엄마는 AI는 몰라도 이런 재래작물이 어떤 나무에서 어떤 모양으로 커서 어떤 맛인지 다 아시는데
언젠가 저도 그런 엄마의 모습을 하고 다음 세대에게 답답이로 비춰질 운명이니 비긴걸로 합시다.
번외로 점점 외래먹거리는 들어오는데 토종 재래종의 다양성이 무너지며 시장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식자재가 많아지는 세태가 슬픕니다.
댓글 10
여름숲1님의 댓글의 댓글
@그저님에게 답글
맞아요 아주까리열매를 닮아 아주까리콩이라고도 한다네요.
이모가 어디서 얻었는데 옛날생각 난다고 조금 가져왔대요.
이모가 어디서 얻었는데 옛날생각 난다고 조금 가져왔대요.
달콤오렌지님의 댓글
재래작물이나 토종 토착 생활 노하우, 기록과 지식으로 전달되는 범위를 넘어서는 효율과 전문성을 갖고 계시는 어르신세대 능력이야 말로 AI 의존 효능이 있을수 없는 영역으로 AI의 최대 라이벌 이지 싶습니다.
단지 유한하다는게 약점...
단지 유한하다는게 약점...
여름숲1님의 댓글의 댓글
@달콤오렌지님에게 답글
그 유한한 자원들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면서 점점 사그러듭니다.
여름숲1님의 댓글의 댓글
@SDK님에게 답글
병아리콩은 우리 재래종은 아닐거예요. 서양콩이 들어와 요새 샐러드용 등으로 유행하는 거고요. ㅎㅎㅎ
sanga78님의 댓글
처음 들었어요!! 책이나 인터넷에서 못 배우는 거, 이런 거 배울 때마다 막 흥분되는데 저만 그런가용?
여름숲1님의 댓글의 댓글
@sanga78님에게 답글
저도 처음봐서 흥분까지는 아니어도 신기방기..
우리 경로당어르시앙님들은 아시나 싶어서 올려봤거든요...
우리 경로당어르시앙님들은 아시나 싶어서 올려봤거든요...
까만콩애인님의 댓글
저도 처음보는 콩입니다 ㅎㅎ 아직 모르는게 너무 많은 어린이 인가 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