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듬과 배려
여름숲1

Lv.1 여름숲1 (211.♡.21.218)

2024년 7월 22일 AM 09:45 · 수정됨(07. 23. 08:49)

조회 232 공감 0

어쩌다보니 20년 넘게 매월 하는 작은 모임이 있습니다 사람이 적을때는 4명에서 많아야 7명정도 들쑥날쑥

그리고 어쩌다보니 그 모임의 총무를 시작부터 지금까지 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다 얼마전부터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대부분 모임 분들은 여름숲 너님이 하는 대로 콜!!! 분부만 내리시죠.. (번거로운 총무 총대를 군말없이 메어주는 것에 대한 농담섞인 고마움이겠죠)인데요.

가장 연장자께서 자기 멋대로인데 뭐 처음부터 그런 기미가 있긴 했지만 

여럿이 함께 의견을 내어 방향을 정하는 절차를 안하려 합니다. 

그냥 자기가 정하고 그리로 가도록 하려는 


예1)  (이미 루틴화된 모임의 장소가 있음에도 ) 다음 달엔 OO공원에서 해요!-> OO공원을 가봤더니 그늘에 야외 의자도 있고 좋던데 이번 모임은 여기가 어떨까요? 정도가 맞은게 아닐까요?

예2) (모임이 일요일 점심인데) 모임을 저녁때 하죠! - 본인 제외 모두 직장인인데 일요일 저녁모임을 부담스러워할 할거라는 인지가 없음.

예3) 이틀전 목요일 사전 공지시 모임 당일 오전 9시 기준 비가 오면 까페에서 합니다! 공지를 했는데 

일요일 아침 7시 단톡으로 비 안올거 같으니 공원에서 만나자!

예4) 식사시 공유할 음식과 단독음식이 있으면

모든 이가 다 공유음식에 공기밥을 먹어도 본인은 단하나 시킨 단독 메뉴와 공유음식 모두 먹으며 맛을 보겠냐는 제안이 없음.(음식문제가 빈정상하고 또 이런거에 빈정상하는 내자신이 좀스럽죠 ㅋㅋㅋ)


이분이 배움이 짧은것도 아니고 나쁜 맘을 드신 분도 아니고, 오히려 금전적으로는 어려운 곳에 기부도 많이 하시는걸로 알고 있는데 그와 다른 면으로 생활상에서는 이게 기본적인 배려의 문제인데 이게 안되니 만날때마다 마음이 안좋네요. 

연세가 드셔가면서도 주변인의 마음이나 현황를 살피지도 않고, 타인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는 생각이 드니 내가 수십년간 이런 분과 무슨 교류를 하고 있는 건가 현타가 옵니다.  


요즘 제가 스트레스가 많아 너무 민감한게 아닌가 경로당 대숲에 외치고 잊으려고 끄적거려 봅니다. 

댓글 (14)

  • 블랙맘바

    블랙맘바 Lv.1

    24.07.22 · 203.♡.136.57

    이럴까봐 정기 모임을 하지 않는 1인입니다.
    보고 싶으면 번개로 만납니다. 사정 있으면 안오면 되고 다음에 보면 됩니다.
  • 여름숲

    여름숲 Lv.1 → 블랙맘바 작성자

    24.07.22 · 211.♡.21.218

    책모임이라 그럴 수가 없네요 ㅠㅜ
  • MoonKnight

    MoonKnight Lv.1

    24.07.22 · 58.♡.72.219

    저도 모임 자체를 잘 하지 않습니다
    유일하게 하는 모임이 골프와 야구인데 (골프는 잠시 쉬고 있어요) 두 모임 모두 장소는 이미 정해져 있고 시간도 정해져 있어서 가서 야구(골프)하고 끝나면 찢어지는 모임이라 부담이 없네요 ㅎㅎ

    그 외에 구성원이 회의를 해서 정한다던가 그때 그때 선택을 해야하는 모임에는 잘 안나가게 되더군요
    그렇지 않아도 INTP라 사람 만나기 싫어하는데 여러 잡음까지 있으면 급 싫어지더라구요...
  • 여름숲

    여름숲 Lv.1 → MoonKnight 작성자

    24.07.22 · 211.♡.21.218

    잡음 없어요.. ㅋㅋ 저만 불편한가봐요
    아니 나만 쓰레기야?? 너님들 괜찮은거야?? 외치고 싶은 맘.. ㅋ
  • MoonKnight

    MoonKnight Lv.1 → 여름숲

    24.07.22 · 58.♡.72.219

    아 잡음이라는게 ㅋㅋ
    저 혼자 느끼는 것도 잡음이죠
    불편하면 안가게 되더라구요 -> 이거 제가 좀 쪼잔한 편이라 그런가봐요
    나이들면 관대해져야 하는데 전 안되더군요 ㅎㅎㅎ
  • 여름숲

    여름숲 Lv.1 → MoonKnight 작성자

    24.07.22 · 211.♡.21.218

    옹색해지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내가 그런 노력을 하는만큼 남도 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나봅니다.
    내려놓자..내려놓자.. 나는 나고 남은 남이다.
  • 소금쥬스

    소금쥬스 Lv.1

    24.07.22 · 118.♡.226.139

    사람에 대한 기대를 하기 보다는
    지금은 그냥 그려러니 하고 삽니다...
    요즘 인생 목표는
    일단 화를 내지말자입니다...

    화는 병을 부릅니다.............................

    그 연세 되는분은 자기 성격 못 고칩니다..

    그냥 그렇네 하고 삽니다...

    안보면 그만인데요.......................
  • 여름숲

    여름숲 Lv.1 → 소금쥬스 작성자

    24.07.22 · 211.♡.21.218

    그사람 하나 안보려면 함께하는 모든 좋은 분들과 함께 안봐야 해서요.
    어느순간 감당 안되면 그럴수도 있겠죠.. ㅎㅎㅎ
  • 그저 Lv.1

    24.07.22 · 112.♡.175.168

    으 ㅡㅡ,
    20년 대단하십니다

    모임이란것도 세월 겹쳐지니
    그들이 늙어가는것도
    내가 늙어가는것도 적응이안돼 모임자체를 접었다는요 ㅠㅠ
  • 여름숲

    여름숲 Lv.1 → 그저 작성자

    24.07.22 · 211.♡.21.218

    함께 예쁘게 늙어가면 좀 좋을까..
    하긴 나도 뭐 남이 보기에 어떻게 늙고 있는지도 모르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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