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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에 단체미팅 갔었습니다.[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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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금쥬스 118.♡.226.139
작성일 2024.08.05 15:46
18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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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  다음날에 이 아이에게 뭘해줄까 하고 생각하고 갔는데

너무 쇼킹한 결과에

집에 가다가 수퍼 가서 소주 사서 병나발 불었었네요….

지금 소주 16.9도인데

그때는 25도…

그래 그 오빠랑 잘 살아라~~

안녕 내 첫사랑...


첫사랑이라 생각이 나서 군 제대 하고 전화해보니 전화 받더군요…


저:요즘 어때?

그아이:나 좀있으면 결혼해

저:그때 그 사람?

그아이:아니야 다른 오빠

그아이:나 결혼 자금 500만원만 빌려주면 안돼..


그 당시에 돈은 있었지만 내가 호구 였었다는거  확인하고 확신하고


결혼 축하해..


나도 애인이 생겼어 라고 하고 전화 끊었습니다…


그아이나 저나 이젠 50대 후반

잘살고있니ㅠㅠ


끝..

데헷^^;;




댓글 12

그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그저 (112.♡.175.168)
작성일 08.05 16:00
너무 슬프다 ㅠㅠ
전화 하시지 말지

소금쥬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소금쥬스 (118.♡.226.139)
작성일 08.05 16:12
@그저님에게 답글 첫사랑 아입니꺼~

샤갈의눈내리는마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샤갈의눈내리는마을 (114.♡.159.142)
작성일 08.05 16:09
첫사랑은 이뤄지지 않는군요.
위로드립니다.

소금쥬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소금쥬스 (118.♡.226.139)
작성일 08.05 16:15
@샤갈의눈내리는마을님에게 답글 솔직히 아직도 그아이 얼굴이랑 모습  같이 있었던 장소
다 기억납니다..

사뿐한소리님의 댓글

작성자 사뿐한소리 (211.♡.253.111)
작성일 08.05 16:46
강렬하네요, 데헷~^^;;

소금쥬스님의 댓글

작성자 소금쥬스 (118.♡.226.139)
작성일 08.05 16:54
손도 한번 못잡았어요
그래서 더 아련한 기억인지..
데헷^^;;

달콤오렌지님의 댓글

작성자 달콤오렌지 (221.♡.28.92)
작성일 08.05 19:54
띠용~~ 친한 동생 사이였나봅니다 ㅎㄷㄷ

소금쥬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소금쥬스 (118.♡.226.139)
작성일 08.05 20:08
@달콤오렌지님에게 답글 정말 좋아 해서 아껴 주고  싶었습니다...
손 이라도 잡아 봤어면..
어깨에 살며시 손 언져봤으면..

상아78님의 댓글

작성자 상아78 (173.♡.151.177)
작성일 08.05 22:12
아... 끝이 너무 슬픈데요.

소금쥬스님의 댓글

작성자 소금쥬스 (118.♡.226.139)
작성일 08.05 22:34
이상하게 저도 슬프면서 웃픈게
다시는 그런  시절 없을거라는거..
하지만 그런 시절도  있었다는거...

Blizz님의 댓글

작성자 Blizz (17.♡.9.54)
작성일 08.07 03:39
내가 정말 아껴주고 싶은 그 사람이 사실은 내가 생각하는 그 사람이 아닌 경우가 있죠. 마치 내 상상속에 만들어진 이미지를 사랑한 듯한.

불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불곰 (86.♡.12.107)
작성일 08.07 05:24
역시 불변이군요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기억너머로 아련한 추억만이 자리 잡고 있는 첫사랑..가끔씩 튀어 나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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