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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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4.2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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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읽었던 책들은 대부분 고전들이 대부분인 것 같은데, 우연한 기회에 손에 들어와서 읽게 된 책입니다. 그 이전이고 이후고 간에, 이상문학상 작품집을 본 기억이 없군요 (저는 이과). 그렇게 우연하게 만난 87년도 수상작은 본의 아니게 아주아주 유명한 작품이 됩니다.
사실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주인공 이름보다도, 불의한 급장 엄석대라는 이름이 더 많이 기억될 것입니다. 아마도, 인간의 마음에는 (의롭건 불의하건) 힘 센 리더라는 것에 기대는 습성이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게 불안하게 이루어진 불의하지만 힘 센 리더에 의해 유지되던 평화가, 새로운 질서에 의해 철저히 무너지면서 벌어지는 혼란, 그리고 배신, 한국 현대사를 이렇게 한 학급에 빗대어 흥미롭게 그려내는 실력이 이문열 작가의 필력인가 싶고요.
댓글 4
junja91님의 댓글의 댓글
@란초님에게 답글
도회지에서 잘 살다가 좌천된 아버지 따라 시골 학교로 전학 온 학생 "한XX" 가 극의 시점을 이끌어가니까 그 사람이 주인공 아닐까 싶네요.
란초님의 댓글의 댓글
@junja91님에게 답글
병태랑 석대 둘다를 주인공으로 보는 시각이 맞을듯 합니다..
이야기를 풀어가는건 병태가 맞는데, 그 중심은 석대니까요~~
이야기를 풀어가는건 병태가 맞는데, 그 중심은 석대니까요~~
문없는문님의 댓글
이문열은 제겐 애증의 작가입니다.
사람의 아들로 입덕해서, 영웅시대, 변경, 삼국지, 시인,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등등 20권은 넘게 갖고있네요.
정치적 연좌제 피해자로 살다가, (일종의 코스프레도 있었다고 나중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득권 친일 극우 정치조직에 들어가 개소리 많이해서 ...
덕질한 작기이기도 하지만 보기싫은 정치인 이기도 하죠.
글은 그리 수려하면서, 말은 그리 어눌한지 ...
말뽄세 보면 본능적으로 두려움에 눌려사는 것 같아요.
두서가 없네요.
너무 좋아햇던 작가의 날개없는 추락으로 보인 모습이 너무 충격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람의 아들로 입덕해서, 영웅시대, 변경, 삼국지, 시인,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등등 20권은 넘게 갖고있네요.
정치적 연좌제 피해자로 살다가, (일종의 코스프레도 있었다고 나중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득권 친일 극우 정치조직에 들어가 개소리 많이해서 ...
덕질한 작기이기도 하지만 보기싫은 정치인 이기도 하죠.
글은 그리 수려하면서, 말은 그리 어눌한지 ...
말뽄세 보면 본능적으로 두려움에 눌려사는 것 같아요.
두서가 없네요.
너무 좋아햇던 작가의 날개없는 추락으로 보인 모습이 너무 충격이었던 것 같습니다.
란초님의 댓글
중학교 때 담임 선생님에게 선물받은
이문열의 사람의아들도 그 때는
어렵지만 꾸역꾸역 읽었더랬죠
문열 아저씨 돌아오세요. 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