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부루마블
J
junja91 (192.♡.96.218)
2024년 4월 30일 AM 12:01 · 수정됨(15:52)
조회 271 공감 0
어린 시절, 꽤 부잣집이었던 친구 집에 놀러갔더랬습니다.
창문이 아주 크고, 2층까지 난간이 나 있는, 난생 처음 경험하는 2층이었습니다.
그 때, 친구 집에서 처음 경험한 게임이 바로 부루마블 이었습니다.
한 게임 했더니 세 시간이 훌쩍 지나가는, 국딩 시절에 경험해 본 적 없는 엄청난 몰입도의 이 게임.
그 해 겨울, 어머니께서 큰 맘 먹고 사 주셔서 저도 부루마블 유저가 되었습니다.
(돌아가신 어머니, 불효자가 그 때 감사하다는 말씀도 못 드렸어요. 죄송해요.)
타이페이가 제일 싸구려, 88 올림픽의 도시 서울이 제일 비싸구려.. ㅎㅎㅎ
주사위 게임이라고 해 봐야 뱀 게임 같은 것 뿐이었는데, 주사위 두 개를 던지는 초 호화 스케일의 게임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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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란초
24.04.30 · 172.♡.9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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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unja91
→ 란초 작성자
24.04.30 · 192.♡.96.218
그렇군요. 저는 벨기에 오줌싸개 인형 말이 있는 구판만 해 봤어서, 새 버전들은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미국서 살다보니, 모노폴리를 많이 보게 되는데, 모노폴리와 부루마블, 둘 다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왠지 모노폴리가 돈에 더 빡센 것 같다고나 할까, 아무튼 모노폴리도 주제별, 연령별로 버전이 다양하게 있더라고요. 근데, 암만 해도 어릴 적 했던 부루마블이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
한한난나
24.04.30 · 59.♡.154.210
모노폴리보다 블루마불을 먼저 했었는데 나중에 모노폴리 해보고 모노폴리 룰이 더 빡세다 느꼈습니다. - 도
도미에
24.04.30 · 220.♡.183.100
집에 이런 보드게임이 있기가 흔하진 않았는데 또 엄마들은 늘 큰맘 먹고 사 주시곤 했었네요. 정말이지....
어린이날이나 생일이나 설날이면 뭔가 하나씩 뿌듯하게 생겨 엄마는 천원짜리 티만 입고 다니시는지 짜장면을 싫어하시는지 어쩌는지도 통 몰랐네요. 흑
아이들 어릴때도 꽤나 했었는데도 저늩 다 잊아묵고 이스탄불이 나오면 매우 흐뭇했던 기억만 있습니다
(전자님도 미쿡에 계시다니...국민학교 때 반에 한명씩 꼭 이민가는 친구가 있었는데요...하하 이건 경로당에서만 느껴지는 향수겠죠? 아이 낳고 이민 간 친구도 많은 마당에) -
숀숀화이트팤
24.04.30 · 125.♡.111.106
전 방학마다 갔던 외가집에서 4살위 사촌누나가 부루마불의 세계를 접하게 해줬죠.
진짜 재밌었어서 계속 해달라고 졸랐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귀찮았을텐데도 싫은 내색 안하고 해준 고마운 누나였네요.
담에 만나면 누나한테 고맙다고 해야겠네요. -
자자야남편
24.04.30 · 59.♡.182.237
얼마전 설날에 시골가서, 아내랑, 울 집 두 공주님들이랑 넷이서 했던 게임이네요. -
구구르는수박
24.04.30 · 222.♡.55.138
언니랑 매일매일 부루마블을 외치던 시절...
어느날 학교에서 집에 왔는데 딱 저 그림처럼 방에 펼쳐져있던 부루마블...
나중에 컴퓨터 사주셨을때보다도 그때가 더 기뻤던 것 같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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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보이는 버전말고 무역을 위주로 한 버전도 있고 최근에는 독립운동 버전도 있다고 합니다. 부루마불은 강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