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차 타고 신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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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5.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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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곡이라기 보다
같이 듣고 싶은 노래 올립니다요~
첫번째 노래
집에 가는 막차를 놓친 건 아닐까 늘 의구심에 떨던 나날 어쩌다 듣게 되었습니다.
막차를 탄 안온함도 느껴졌지만...
어쩜 이 노래는 막차를 놓친 사람들에게 보내는 위로 같달까요? 하룻밤 지나면 또 첫차와 막차가 돌아온다는...
(팻 매스니하면 전 라일메이스와 같이 작업한 초기의 풋풋한 노래들을 더 좋아합니다. 이런 것 조차 부끄러웠으니...청년기의 저를 만나면 그저 안아주고픈 마음입니다)
두번째 노래
그리고 Weather Report 의 Birdland 는 청년기에 넘 좋아해서 카세트를 틀어 삐삐 시그널로녹음하고 했던 곡입니다.
마음이 오갈데 없이 황량해서 무작정 걷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청계천의 수건도매상 헌책방가 을지로의 건자재상가 또 종로를 하릴없이 걷곤 했는데 그때 한 음반가게에 충동적으로 들어가 구한 판이 이거였네요. 지구레코드의 ECM 레이블 시리즈였죠. 앨범 자켓은 또 얼마나 힙하던지...
처음 듣자마자 구세계와 결별하고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댓글 4
BonJovi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곡에 대한 느낌을 적어주신 부분을 보고 듣고 있자니 정말 위로, 안도감, 차분함이 느껴지네요.~
곡 말미에 기적 소리가 '춘천가는 마지막 기차'를 타고 가면서 창에 머리를 대고 느끼던 감정들을 떠오르게 합니다.~
곡 말미에 기적 소리가 '춘천가는 마지막 기차'를 타고 가면서 창에 머리를 대고 느끼던 감정들을 떠오르게 합니다.~
도미에님의 댓글의 댓글
@BonJovi님에게 답글
오늘 추억의 노래들이 쏟아져 나오니
잠깐씩만 들어도 참 좋네요^^
잠깐씩만 들어도 참 좋네요^^
문없는문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