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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 타고 신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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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도미에 119.♡.22.169
작성일 2024.05.07 15:50
19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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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곡이라기 보다

같이 듣고 싶은 노래 올립니다요~


첫번째 노래

집에 가는 막차를 놓친 건 아닐까  늘 의구심에 떨던 나날 어쩌다 듣게 되었습니다. 

막차를 탄 안온함도 느껴졌지만...

어쩜 이 노래는 막차를 놓친 사람들에게 보내는 위로 같달까요? 하룻밤 지나면 또 첫차와 막차가 돌아온다는...

(팻 매스니하면 전 라일메이스와 같이 작업한 초기의 풋풋한 노래들을 더 좋아합니다. 이런 것 조차 부끄러웠으니...청년기의 저를 만나면 그저 안아주고픈 마음입니다)

두번째 노래

그리고 Weather Report 의 Birdland 는 청년기에 넘 좋아해서 카세트를 틀어 삐삐 시그널로녹음하고 했던 곡입니다.

마음이 오갈데 없이 황량해서 무작정 걷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청계천의 수건도매상 헌책방가 을지로의 건자재상가 또 종로를 하릴없이 걷곤 했는데 그때 한 음반가게에 충동적으로 들어가 구한 판이 이거였네요. 지구레코드의 ECM 레이블 시리즈였죠. 앨범 자켓은 또 얼마나 힙하던지...

처음 듣자마자 구세계와 결별하고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댓글 4

문없는문님의 댓글

작성자 문없는문 (223.♡.68.169)
작성일 05.07 16:00
감사합니다. 오늘 오후는 이걸로요~

도미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도미에 (119.♡.22.169)
작성일 05.07 17:12
저도 오후 나절 한참 들었습니당

BonJovi님의 댓글

작성자 BonJovi (115.♡.169.79)
작성일 05.07 18:49
감사합니다.~ 곡에 대한 느낌을 적어주신 부분을 보고 듣고 있자니 정말 위로, 안도감, 차분함이 느껴지네요.~
곡 말미에 기적 소리가 '춘천가는 마지막 기차'를 타고 가면서 창에 머리를 대고 느끼던 감정들을 떠오르게 합니다.~

도미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도미에 (119.♡.22.169)
작성일 05.07 21:44
@BonJovi님에게 답글 오늘 추억의 노래들이 쏟아져 나오니
잠깐씩만 들어도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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