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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곡] 조동익 이병우 어떤 날 '초생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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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새바람그늘 118.♡.2.127
작성일 2024.05.10 13:38
116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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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빌딩 사이로 오늘도 어제처럼

어설프게 걸린 하얀 초생달

이 맘 때 쯤이면 별로 한 일도 없이

내 몸과 마음은 왜 이렇게 지쳐오는 걸까

언젠가 잃어버렸던 내 마음 한구석

그 자릴 채우려 내가 또 찾아가는 곳


아무 약속 없이 만날 수 있는 사람들

별다른 얘긴 없지만

메마른 시간 적셔주는

술잔을 기울이며


뜻모를 너의 얘기와

버려진 하얀 달빛과 

하얗게 타버린 또 하루를

난 위로하면서

술취한 내 두 다리가

서성거리는

까만 밤

댓글 2

연랑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연랑 (211.♡.166.65)
작성일 05.10 21:33
어떤날 2집은 버릴것 하나없는 귀한 음반이죠...

높다란소나무님의 댓글

작성자 높다란소나무 (104.♡.1.78)
작성일 05.11 05:04
덕분에 잊고 있었던 음악을 오랜만에 들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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