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곡] 위어드 앨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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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5.1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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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때였나, 자그마한 휴대용 라디오를 들고 다니면서 버스 탈 적에 귀에 꽂고 다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뭐, 요즘에는 그런 모습이 전혀 이상할 것이 없을텐데, 그 당시는 보청기냐 하면서 한 소리씩 듣고 다니곤 했죠.
그 때 이 채널 저 채널 듣다가 우연히 잡힌 AFKN 라디오 방송에서, "어라? 내가 아는 곡 같은데, 왠지 이상한 사람이 우스꽝스럽게 노래를 바꿔 부르네" 라는 생각이 드는 곡이 흘러나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알게 된 사람이 바로 이 앨 얀코빅인데, 당대 유명곡은 죄다 바꿔 부르는 기인이었습니다. 그 때 처음 라디오에서 들었던 곡이 바로 퀸의 곡을 바꿔 부른 another one rides the bus 인데, 아코디언 소리로 흘러나오는 퀸의 멜로디는 정말, 영어 잘 몰랐지만 진심 재미있었습니다.
인생곡이라고까지 할 만한가? 싶은데, 그래도 추억 소환이니까...
댓글 10
비치지않는거울님의 댓글의 댓글
@junja91님에게 답글
ㅋㅋㅋ, 재밌었어요. 이박사 생각나서...^^
junja91님의 댓글의 댓글
@연랑님에게 답글
그렇네요. 삐급 감성. 딱 그 표현이 정확한 것 같습니다.
어이? 어이가 없네... 같은 느낌?
어이? 어이가 없네... 같은 느낌?
junja91님의 댓글의 댓글
@Java님에게 답글
그 당시 우리 정서에는 아직 이런 종류의 병맛을 받아들이기에는 좀 무리였던 것 같아요. 지금은 뭐...
비치지않는거울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