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줄펌글 씨리즈#1 푸른알약 - 1.인공지능의 출현으로 생각해보는 지능의 본질

싸줄한당 소모임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해보다가 싸커라인 게시판에서 같이 읽어볼만한 가치로운 글을 찾아서 다모앙에 소개해보는 것을 기획해보았습니다. 

그 시작으로 싸커라인 필명 '푸른알약'님의 인공지능 관련 시리즈물의 챕터 1을 저자의 허락을 구하여 퍼왔습니다. 저자의 설명과 같이 경어체를 사용하지 않고 작성된 펌글이라는 점 이해해 주시고, 내용의 무단 전제나 도용 및 다모앙 이외 사이트로의 전달은 금지되니 관련하여 필요하신 분들은 원문 링크를 통해 저자의 동의를 구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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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경어체를 사용하지 않음에 양해를​ 구합니다. 내용이 쉽지 않아 친구와 대화하는 형식을 빌었습니다.)

학계에서는 지능을 여러 측면으로 나누어 이해하는 것이 일반적이야. 그런데 개인적으로 예전부터 지능이 그리 복잡한 기작을 가진 것이 아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어. 다양한 영역으로 구분된 지능의 설명은 아직 미해결인 부분에 그저 이름을 다르게 붙인 건 아닌가 싶은 생각도 있었지. 연구가 충분하지 않아서 다양한 영역을 관통하는 하나의 근원적 원리를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일 수 있다는 거야. 그런데 마침 대규모언어모델이 출현하면서 혼자 머리속으로 굴리던 가설을 설명할 수 있게 됐어.

그 가설은 지능의 본질이란 '패턴 인식 능력'  그 자체라는 것.

사실 지금 핫한 인공지능은 대규모언어모델인데 이 모델이 왜 작동하는 가를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만든 사람에게 어떻게 작동하는 건지 물어봐도 '나도 몰라. 뭐야 이거 무서워..' 하는 상황이거든. 그런데 저 가설을 가져다 대면 나름 그 기작을 설명할 수 있어. 그러니까 지금부터 이어나갈 이야기는 인간의 (자연)지능의 작동원리를 밝히고 이를 기초로 대규모언어모델, 인공지능의 작동방식을 설명해보겠다는 거야.. (이렇게 써놓고 보니까 너무 엄청난 이야기가 돼버리는데..)

덧) 너무 전문적이지 않은 정도로 써볼까 싶기도 한데 이 시리즈가 싸재들의 관심사일지, 아니라서 게시판의 노이즈일지 확신이 없음..

2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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