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뚝 떨어진 `의문의 500㎏ 물체`…발사체 일부 추정, 케냐 마을에 추락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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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포이에마 39.♡.204.94
작성일 2025.01.09 14:48
분류 우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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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에 달하는 우주쓰레기가 케냐의 한 마을에 떨어졌다. 다행히 사람이 살지 않은 지역에 떨어져 인명 피해는 없었다.

케냐 우주국(KSA)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케냐 남부에 위치한 마쿠에니 카운티 무쿠쿠 마을에 지름 약 2.4m, 무게 499㎏의 금속 고리 모양의 우주쓰레기가 추락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이 물체는 로켓 발사체에서 분리된 고리로, 대기권에 진입할 때 연소하거나 사람이 살지 않는 지역에 떨어지도록 설계된 것으로 추정된다.

KSA는 떨어진 물체의 파편을 회수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추락한 물체는 공공안전에 위협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위성 발사가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지구로 떨어지는 우주쓰레기 추락 사고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드래건 캡슐 일부가 호주 남부의 한 양 농장에 떨어졌다.

지난해 2월에는 무게 2.3톤 정도인 지구관측위성(ERS-2)가 수명을 다해 대기권에 재진입해 추락 위험이 불거진 데 이어 3월에는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한 주택에 우주쓰레기로 보이는 물건이 추락해 집주인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6월에도 중국이 발사한 로켓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중국 남서부 마을에 떨어져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진 바 있다.
케냐 남부의 한 마을에 떨어진 우주 쓰레기 모습. X 캡처
케냐 남부의 한 마을에 떨어진 우주 쓰레기 모습. X 캡처

이준기 기자(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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