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앙근 (106.♡.214.34)
2026년 1월 27일 PM 12:3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과의 협상을 진정으로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중동에 대규모 함대를 파견한 이후 이란과의 상황이 유동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인근에 대규모 함대가 있다. 베네수엘라 때보다 더 크다"고 최근 미 해군 항공모함 전단을 중동에 배치한 사실을 언급했다. 올해 초 베네수엘라를 급습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했을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이란 주변의 미군 전력을 강조한 것이다.
미 해군에 따르면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 전단은 이날 중동 내 미군 작전을 총괄 지휘하는 중부사령부(CENTCOM) 작전구역에 진입했다. F-15, F-35 전투기, 공중급유기, 추가 방공체계도 중동 지역에 증파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란)은 협상을 원한다. 나는 그렇게 알고 있다"며 "여러 차례 연락해왔고 대화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 고위 당국자도 이날 브리핑에서 "이란과의 협상과 관련해 백악관은 언제든 열려 있다"며 "이란이 접촉을 원한다면, 그리고 조건을 알고 있다면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미국의 협상 조건이 지난 1년간 여러 차례 이란 측에 전달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이란 내 대규모 반정부 시위대 수천 명이 이란 당국의 유혈 진압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이란 정권 핵심 시설에 대한 군사 공격을 검토했다. 하지만 최종 결정을 미루는 대신 군사 자산을 중동으로 이동시켰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시위가 어느 정도 진정됐지만 미국의 군사 공격 옵션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 옵션과 관련해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며, 이번 주 추가 협의를 거쳐 더 많은 군사적 선택지를 보고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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