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zz (61.♡.23.207)
2026년 2월 28일 PM 04:53 · 수정됨(03. 03. 09:16)
바로 밑에 게시글에 사모펀드 담보 대출의 부실에 의한 AI 버블 경계론 내용 잘 보았습니다.
작년 가을정도부터 엔비디아 주가가 빌빌대고 있죠.. 최근에는 엄청난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빠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주가가 빠지는 원인중 일부는 메모리 가격의 상승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올해 빅테크들의 CAPEX 투자가 6천억달러라고 하죠. 이도 버블이니 뭐니 실제 가능한거냐 의구심이 드는 상황에서,
메모리 가격의 대폭 상승은 -> 엔비디아 GPU 구매 수량의 감소로 이어질수밖에 없습니다.
6천억 달러라는 한정된 자금 안에서 데이터 센터도 지어야 하고, 전력 인프라도 직접 깔아야하고 (며칠전 트럼프 대통령이 빅테크들 모아놓고 앞으로 AI 데이터센터는 전력 인프라 니네가 알아서 깔으라고 했죠), GPU와 메모리도 구매해야 하죠. 여기서 메모리 가격이 왕창 오르면 뭘 줄여야 할까요? 줄일수 있는게 GPU 수량밖에 없습니다.
올해 몇몇 증권사들이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200조 (1350억달러), 하닉 이익을 150조(1000억달러)로 예상하죠. 둘이 합쳐서 영업이익만 2350억달러입니다. 매출이익률이 50%가 넘을것으로 예상하니 양사의 메모리 매출만 5천억달러가 나와야 합니다. 메모리 시장에서 데이터센터 + AI 로 가는 메모리 비중이 올해는 최소 60-70%정도로 보는데요, 그러면 AI 데이터센터 메모리 매출만 5천억달러 * 65% = 3,250억달러가 나옵니다.
이상하지 않으신가요?
올해 빅테크들 CAPEX 투자가 6천억달러인데, 그중 절반이 메모리로 간다..? 그럼 데이터센터 짓는 비용은? GPU구입 비용은?
한마디로 하늘에서 돈이 왕창 떨어지는거 아니라면 GPU 구매 수량을 대폭 줄일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이죠...
원래 메모리 활황이 오면 세트 가격 상승으로 세트 시장이 대폭 축소되고 -> 세트 업체와 시스템반도체 업체들은 꺼꾸로 죽을맛 -> 수요감소로 인해 메모리 시장도 같이 다운사이클 진입... 의 반복이었습니다.
이번에는 GPU가 트리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AI 말고 이미 모바일, PC 시장도 급격한 가격 상승으로 인해 올해 전체 시장이 최소 10%에서 30%까지 축소된다고 보는 뷰도 있더군요. 소비자의 지갑 사이즈는 일정하기 때문에 가격(P)이 오르면 수량(Q)이 주는 것은 경제의 기본 상식입니다.
삼전 이익이 500조 가네.. 삼전 하닉 합쳐서 영업이익 1000조 시대를 여네.. 엑셀에 숫자 적어서 막 질러대는 사람들을 조심해야 할 때입니다. 시장은 엑셀의 숫자가 아니기 때문이죠.
한쪽이 좋으면 다른쪽은 그만큼의 댓가를 치뤄야 하거든요.
아뭏든 제 생각에는 이런 메모리 가격의 상승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꺼꾸로 엔비디아의 GPU가 생각보다 안팔릴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봤고, 스마트 머니들이 이를 먼저 캐치하고 선제적으로 움직이는게 아닌가 나름 상상해 봤습니다.
이상은 소설인거 아시죠? ㅎㅎ
Pazz 였습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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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emosemo
02.28 · 210.♡.163.189
나름 고점에서 수익 실현 후 이제는 매매법으로 돈을 벌어야죠. -
아아빠랑같이
02.28 · 121.♡.254.156
합리적인 거 같습니다. 스스로에게 '집팔까?' 라는 생각하면서 '아. 이게 나에게는 고점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당.'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PPazz
→ 아빠랑같이 작성자
02.28 · 61.♡.23.207
최근에 아무리 계산기를 두드려봐도 숫자가 안나오는게 참 이상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많지가 않습니다. AI가 삶을 바꿀 기술이라는건 저도 100% 확신합니다만, 최근에는 정도가 너무 과한 것으로 보이네요. 치킨 게임이 끝나야 빅테크들의 CAPEX 투자가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될것 같습니다. - 모
모텔Y주인이뻐
02.28 · 219.♡.41.202
미국에서 지금 데이터센터를 지을 사람도 부족합니다. ICE 때문에 외노자를 다 추방해서 사무직은 일자리가 없고 공사장은 일자리가 많은데 사람이 없는 상태입니다.
즉, 데이터센터를 짓고 싶어도 속도를 못내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전기까지 자급하라고 했으니 더욱 느려질 겁니다. GPU, 반도체를 일단 필요하니까 올해치는 일단 선점해놨는데 이 물량이 과연 다 쓰일지 창고에 쳐박힐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특히 전력 쪽은 설비 증설에 매우 소극적이라서 원하는 수량이 제 때 나온다는 보장도 없는 상태입니다. -
멤멤피스
02.28 · 222.♡.25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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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멋진피아니스트
02.28 · 1.♡.46.81
지금 모두가 빚투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봅니다.
오늘이 가장 싸다는 말은 마치 다단계 같아요.
이재명 대통령님이 주식시장을 정상화 하려는 것이지 투기를 조장하는 건 아닙니다.
만일 거품이 터져서 손실 보는 사람들이 생기면,
대통령 탓하면서 욕하겠죠.
이렇게 과열된 시장이 대통령님에게 칼이 되어서 돌아올까 걱정입니다. -
PPazz
→ 멋진피아니스트 작성자
02.28 · 61.♡.23.207
개인적으로 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느낍니다.. 나중에 부메랑으로 돌아올거 같아서 걱정이예요. 뭐든지 차근차근 호흡을 길게 가져가며 진행해야 하는데, 너무 급해요.. 산이 높으면 골이 깊은 법입니다. 최근 주식시장을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빨리빨리 정신이 반영된건가 싶네요 ㅎㅎ -
이이웃삼촌
→ Pazz
03.03 · 222.♡.99.94
정상화는 그 속도가 빠르죠. 이후 흐름은 전인미답이니 지켜볼 밖에요. -
액액숀가면
→ 멋진피아니스트
03.03 · 118.♡.3.108
정상화되어 가는거라고 봅니다. 윤석렬이 아니였으면 문통이후 자연스럽게 올랐을 지점까지 오를거라고 봐야죠. -
둘둘둘아빠
03.01 · 221.♡.83.225
유념해서 잘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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