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의 미래에 대한 생각
Pazz

Lv.1 Pazz (61.♡.23.207)

2026년 3월 4일 PM 05:57 · 수정됨(22:41)

조회 4,604 공감 0

안녕하세요, Pazz 입니다.


어제 오늘 코스피가 대폭락을 하는 바람에 많은 분들의 마음이 편치 않으실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국장에서 너무 빨리 현금화를 하는 바람에..  저도 사람인지라 FOMO가 왔었습니다 ㅎㅎ

(현재 현금비중 80%이상.. 인 상태로 2달넘게 지냈네요)

5500넘어가면서 부터는 2x 인버스에 분할로 진입했는데, 6300까지 가니까 저도 제가 뭘 잘못 생각했는지 햇갈리더군요

근데 이틀만에 인버스가 +로 돌아서는걸 보고 일단은 약간의 익절로 끝을 맺었습니다. 인버스는 주식 인생에서 처음 해보는건데 다시는 안할려고요.. 

지금 AI 메모리 붐이 당분간은 갈것 같고 해서 다시 6천선까지 갈수도 있다고 생각해서요. 


제가 보는 향후 코스피의 미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100% 제 개인적인 견해이므로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 어제 오늘 사건으로 최근에 주식시장에 진입한 개미들이 앞으로 가즈아~ 외치며 함부로 국장에 진입을 못할겁니다.

  다시는 7500, 10000까지 간다.. 이런이야기 안나오겠죠. 하지만, 코스피 모멘텀이 아직은 있으니 단기적으로 6~7천선까지는 다시 터치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 저는 AI 버블이 상반기중에는 한번 터진다고 봅니다. AI 버블이 터지는건 빅테크들의 CAPEX 투자예상치가 감소하는것이 트리거가 되겠지요.  터지면 주가는 좀 조정을 받아도 삼전, SK하이닉스의 올해 실적에는 큰영향은 없을거라 봅니다. 올해는 워낙 쇼티지가 심하니까요. 내년이 문제인데, 메모리 회사 주가는 6개월 ~ 1년 선반영이니 주가게 악영향을 미치게 될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 제가 좋아하는 경제학자중에 김영익 교수님이 계십니다. 닥터둠.. 맨날 틀린다고 욕먹지만... 경제의 가장 큰 흐름은 제대로 보신다고 생각하거든요.  김영익 교수가 역사적 명목 GDP성장률로 계산한 코스피의 적정 중심지수는 현재 3500선입니다. 현재의 지수는 AI 버블(메모리 가격의 상승) + 개미들의 FOMO로 인한 오버슛이 더해져서 나온 결과이고요.

- 즉, AI 버블이 완전히 꺼진다면 3500이 적정 수준이라는 이야기이겠죠.  삼전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이 올해 내년은 무조건 좋을것이라서 현재 기준 제가 보는 적정 코스피 레벨은 4천대 중반전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물론, 2028년이후 메모리가 다운턴에 들어가게 되면 2028년 명목 GDP 성장률로 계산한 적정 코스피 지수가 3700~3800정도라 가정하면,  이것보다는 밑으로 빠질테니 2027년 이후로 선반영된 코스피 지수가  3천초중반도 가능할것 같습니다.

- 결론적으로, 메모리 싸이클을 감안하면 현재 국장 지수는 장기투자할 지수는 아니라는 결론입니다. AI 산업혁명으로 메모리 시장이 구조적으로 바뀌었다...  어느정도 수긍은 하지만, 정말 그럴까? 의문이 들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네거티브합니다. 저도 뭐 신이 아니고 삼전이 20만원 갈지는 상상도 못했기 때문에, 향후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미래를 너무 장미빛으로만 바라보는 것은 조심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 만약 AI 혁명에 의한 메모리 버블을 완전히 제외하게 되면 제가 계산한 삼전 주가는 6만원선, SK하이닉스는 26만원선이 적정 주가입니다.(과거 5개년 평균 영업이익을 가지고 계산한 것입니다) 즉, 메모리 다운턴이 오게되면 저 주가를 중심으로 왔다갔다 하는게 정상이겠죠. 메모리 시장이 AI로 구조적으로 변한것이 아니라면 2~3년내 다시 저 가격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3년전에 전기차가 세상을 정복할것처럼 이야기할때 2차전지 회사들의 주가와 현재 주가를 생각해 보시면...

- 오해하시면 안될것이 저도 AI 혁명에 의한 메모리 시장이 과거와는 다르다라는건 어느정도 인정합니다. 과거 모바일 혁명, 데이터센터 혁명때 메모리가 미친듯이 올랐다가 폭락하고 싸이클이 반복되었는데, AI 혁명은 제가 봐도 조금 결이 다른것 같기는 하거든요. 그렇지만, 이런 내러티브에 너무 매몰될 필요는 없다는 것이죠. 저도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겠습니다. 뉴스를 잘 챙겨보면서 나름 머릿속에 시나리오를 넣어 놓고 대응을 해가야죠.

- 반도체 시장과 메모리 싸이클, 그리고 주식 투자에 관련된 책을 원고를 마무리하고 출판 준비에 있습니다. 다음달정도에 정식으로 종이책으로 출판될것 같습니다. 책이 조금 빨리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타이밍이 살짝 늦었지 않나 생각은 드네요. 책이 정식 출간되면 당주님께 허락 맡고 여기에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어제 오늘 너무 급격히 빠져서 내일, 모레중에 단기 반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단기를 보고 종가에 삼전을 살짝 (시드의 5%미만..) 담그기는 했네요. ㅎㅎ  언제나 명심할것은 분!할!매!수! 입니다.  적게 먹더라도 분할매수로 접근하면 마음이 편하죠. 지금 장이 딱 이런 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댓글 (15)

  • 달콤한딸기쨈

    달콤한딸기쨈 Lv.1

    03.04 · 118.♡.80.59

    개인적으로는
    6-7월에 출시할 국민성장펀드를 생각하면 이번 전쟁으로 인해 주식이 빠지는 건 적정한 타이밍이라 생각합니다.
    주식이 어느정도 다져지고 난 후 국민성장펀드 150조(5년간) 들어가면 다시 6천 이상 가지않을까 합니다.
    저도 이번 사태로 수익이 많이 줄어든 상태이지만 아직 전체 +여서 그냥 생까고 버티고 있습니다.
  • 노부타 Lv.1 → 달콤한딸기쨈

    03.04 · 61.♡.183.139

    저도 오늘 가진 주식에 60% 정리를 했지만 전체 +라서 나머지 주는 버티면서 추매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웃삼촌

    이웃삼촌 Lv.1

    03.04 · 222.♡.99.94

    올해는 그게 맞을 수 있지만, 내년은 모른다가 하시고 싶은 말씀의 핵심이 아닐까 조심스레 짚어봅니다.
    뭐 제가 아는 삼성이라면 그 사이에 새 사업모델 계발 등 체질 개선을 할 거라고 봅니다. 그렇게 버텨온 회사니까요.
  • Pazz

    Pazz Lv.1 → 이웃삼촌 작성자

    03.04 · 61.♡.23.207

    내년에도 삼전 주가가 유지되는 것에는 파운드리사업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파운드리사업은 메모리처럼 등락이 심하지 않고 또 안정적인 사업이거든요. 제가 보는 삼성 파운드리의 전망은 지금까지는 밝아 보입니다.
  • 프락사스 Lv.1

    03.04 · 211.♡.230.217

    AI가 없는 세상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라고 스스로에게 물었을 때 나온 답은 “되돌아 갈 수 없다.“ 였습니다. AI투자로 돈을 더 벌지 못할 수는 있겠지만 AI투자가 없으면 회사가 망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빅테크들의 생각이라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메모리 산업이 사이클 산업인지여부가 중요할 것 같은데, AI로 할 수 있는 일의 종류와 퀄리티가 높아질수록 더 오랫동안 갈 것 같습니다.
  • Pazz

    Pazz Lv.1 → 프락사스 작성자

    03.04 · 61.♡.23.207

    저도 AI 없는 인류는 앞으로 존재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메모리가 앞으로 계속 다운사이클 없이 잘 될것이냐? 에는 매우 부정적입니다. 2017-2018년 데이터 센터 폭증 시대에도 메모리 수요량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같은 이야기가 있었는데 각 업체들의 경쟁적 증산으로 다시 다운사이클이 왔죠. 지금은 그때보다는 조심하고 있지만 메모리 업체들의 증산 경쟁이 생각보다 치열합니다. 올해말 - 내년부터 증산된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질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 재현

    재현 Lv.1

    03.04 · 124.♡.77.113

    의견 감사합니다. 자주 참고하고 있습니다.
    다모앙도 주식한당이 조금 더 의견을 나누고 해서 저같은 주린이들도 결정을 하는데 조금 눈팅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올리신 글과 댓글로 주고받는 대화가 모두 도움이 됩니다.
  • Pazz

    Pazz Lv.1 → 재현 작성자

    03.04 · 61.♡.23.207

    감사합니다. 투자는 정답이 없으니 이쪽 저쪽 이야기를 다 들어보고 본인이 스스로 판단할수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제 이야기도 한쪽의 주장으로 보시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도 유튜브로 많이 보세요~
  • 바라밀

    바라밀 Lv.1

    03.04 · 146.♡.76.58

    Pazz님의 고견 잘 봤습니다.
    한 가지 궁금한 게 있는데, 장기 전망(코스피 지수, 삼전, 하이닉스 주가 등)에 대한민국 저평가 정상화(?) 과정도 반영된 것인지요?

    - 정상 정권으로 교체
    - 국민 투자의 중심을 부동산에서 주식 시장으로 전환하려는 유능한 대통령의 강한 의지
    - 그 의지에 걸맞는 연이은 상법 개정안(곧 주가 누르기 방지법이 만들어지고, 공매도 부분까지 개선된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공매도는 자세히 알지는 못 하지만, 특정 종목을 보면 동종업계 다른 종목에 비해서 유난히 공매도 비율이 높고, 세력이 매수벽 쌓아놓고 주가 누르기를 하는 것 같은 모습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 부동산 시장 부조리 개선

    등 여러 가지 좋은 변화를 반영하면, 예전에 너무 낮았던 한국 KOSPI PER/PBR 등이 주변의 비슷한 경제력을 가진 국가와 비슷해질 때까지 여력이 있을 법 해서요. (초보라 대부분 스스로 판단한 건 아니고, 다른 분석을 보고 들은 게 타당성이 있어 보인다고 생각한 겁니다.)
    아쉽게도 제일 중요한 북한과의 휴전 상태로 인한 저평가는, 역설적으로 트럼프 같은 무도한 자의 의지 및 행보에 달려 있어서 특별한 일이 없으면 해결되기 어렵겠지만요...

    요새 미래에셋 같은 데 오르는 거 보면 진짜 ㅇㅅ열차도 아니고 미친 듯이 오르기만 하길래 거품이 많이 끼어 있다고는 생각은 했습니다. 그러나 워낙 유능한 대통령이 강력하게 밀어붙이시니, 종목별 및 코스피 전체적으로 조정이 조금 있기는 하겠지만, 장기로 보면 임기 말까지 7000 이상 안정화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전문가 님의 전망이 현재 수치와 너무 괴리가 크길래, 깜짝 놀라서 확인하고 싶어서 문의드립니다.

    덧글. 주아가라서 어제 오늘 같은 폭락은 처음 봤는데, 정말 쇼크네요...
    아침에 10분 사이에 주가 조작이나 증권 시스템 오류가 아닐까 싶을 정도의 하락 속도를 보고 손실도 심하게 보니, 워렌 버핏의 1원칙 "손해보지 말 것"이 와닿네요.
    경험이 없는 초보라서 눈뜨고 보고 있으면서도 실시간으로 판단하고 대응할 수가 없어서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이러다가 다시 오르겠지, 10% 이상 떨어지겠어?' 라고 기대하기도 했고요.
  • Pazz

    Pazz Lv.1 → 바라밀 작성자

    03.04 · 61.♡.23.207

    상법 개정등 저평가 정상화 과정의 반영으로 인한 종합주가지수 재평가 부분 당연히 있을수 있지요. 그렇지만, 그걸로 코스피 6천을 정당화 하기는 좀 어렵다고 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우리나라 대부분의 산업이 중국과의 경쟁에서 도태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5-10년안에 말이죠. 이런 나라를 외국 투자자본의 입장에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즉, 코스피의 레벨업은 남북관계보다는 중국과의 산업 경쟁 측면에서 보아야 할것 같습니다. 중국과의 경쟁에서 그나마 살아남을 산업은 반도체, 방산, 조선 정도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외에 자동차, 중화학공업, 철강, 로봇, 바이오 등등은 미래가 어두워 보입니다. 중국이 너무나 빠르게 치고 올라오기 때문이죠. 저같은 사람도 이리 생각할진대, 월가에 있는 투자자들이 이걸 모르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단기적으로 한국의 반도체, 조선, 방산이 너무 좋으니 3가지 산업의 힘으로 종합주가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종합주가지수가 오를 때마다 외국 자본은 계속 돈을 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부분도 사실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한도 끝도 없지만..
    그리고 공매도 부분은 의도적인 주가 끌어내리기는 없어요.. 어떤 세력이 우리나라 주가를 의도적으로 끌어 내릴수 있을까요? 그냥 뇌피셜 소설입니다. 외국 자본은 철저한 계산을 통해 리스크를 헷지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곳이 많습니다. 롱 포지션을 가지고 갈때 반대로 숏 포지션(공매도)을 활용하여 주가 변동의 리스크를 헷지하는 것이죠. 공매도가 누르던 말던 지금 현재의 주가는 시장 참여자 다수의 평가에 의해 적정가를 찾아가는 과정인 것입니다.
    아직 주식 초보라고 하시길래.. 주식시장에 오래 몸담고 있다보면 정말 진짜 이가격이 올까? 라는 상황이 생각보다 자주,, 어쩌면 반드시 찾아온답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생각하는대로 절대 움직여주지 않는게 주식시장입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주식시장에서 90%의 사람이 손실을 본다고 하잖아요? 10% 안의 사람이 되기 위해서 내가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지 않나 자꾸 반성하고, 모든걸 다시 짚어보고 의심하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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