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주 관련 궁금한 게 있습니다.
바라밀

Lv.1 바라밀 (146.♡.76.58)

2026년 4월 7일 AM 07:50

조회 882 공감 0

안녕하세요, 주아가인데 테마주 관련 궁금한 게 있습니다.
GPT와 대화 결과, 손대지 않는 게 맞을 것 같긴 한데, 얘가 항상 맞는 말만 하는 것도 아니라서...
고수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얼마 전 GTC 행사에서 젠슨 황이 '광통신, 광반도체'를 언급하자마자, 특정 종목들이 최대 6연상을 치는 등 말도 안 되는 현상이 일어난 것을 늦게 봤습니다. 경고를 받고 하루 거래 정지가 되고 나서도, 다음날 또 상한가를 가기도 하더고요.

이미 너무 올라서 무작정 들어갈 수는 없으니 일단 기업 정보부터 살펴봤는데 결과가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대부분 매출 적자, 당기 순이익 적자, ROE 음수, PER은 기본이 백 단위에서 천 단위까지... 어이없었습니다.
PER은 너무 높은 게 기본이고, 음수인 경우도 많으며,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예 값이 없는 기업들도 천지더군요.
(적자 기업이면 PER이 음수라도 나와야 할텐데, 값이 아예 없는 기업은 이익 수치가 비공개인 건가요?)

앞으로 몇 년 이상 수익낼 것을 미리 다 당겨와서 멀티플로 인정해줬다고 해도 말이 안 될 정도로 보이더군요.
'적자 기업 또는 당기 순이익이 몇억~몇십억밖에 안 되는 소기업의 시가총액이 천억에서 조 단위인 게 말이 되는 건가?' 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습니다. (말이 되는 건데, 제가 초보라서 모르는 걸 수도 있어서 여쭤봅니다.)

  • 이런 급등세는 보통 세력이 개입해서 주가 조작을 좀 해야만 일어나나요? 아니면 그냥 개미들의 욕망만으로도 이런 일이 벌어지기도 하나요?
    (이런 주 대부분 일봉/분봉을 보면 중간에 개미 터는 급락-급등 모양이 많이 반복되는 것 같은데, 단타 차익 실현과 추격 매수가 대부분이라서 그런 건지, 아니면 풍문처럼 세력이 개미를 터는 건지 구분하지 못하겠더군요.

몰랐으면 모를까, (그러면 안 되는 걸 알지만) 옆에서 저런 일이 일어나는 걸 보고 있으니까 FOMO가 오더라고요. 이미 급상승세 중후반은 된 것 같고, '내가 사면 폭락해. 세력이 개미 꼬드겨서 올리다가 곧 투매하고, 개미가 그걸 다 떠안게 될 거야'라는 불안함 때문에 못 들어갔지만, 한편으로는 '나도 저 급등세의 일부라도 먹고 싶다'라는 생각이 떨쳐지지가 않습니다.

  • GPT와 상담 결과, 다음에도 테마주 관련해서 이번 정도의 돌풍이 분다면 '(첫날 들어갈 수 있다면) 상한가 한 번 정도 먹고 나오는 건 괜찮다'라고 하는데, 이 정도는 괜찮을지 아니면 이런 말마저도 대부분 상황에 따라 다를지 궁금합니다.

주식장에서는 반드시 펀더멘털 좋은 기업의 주가가 높은 게 아니라고 하더군요. 뉴공에서 나온 것처럼 미인대회에서 미인을 뽑듯이, 인기투표라는 말이 어느 정도 맞는 것 같기는 합니다.
그렇다고 펀더멘털이 좋은 기업 주식만 사면, 큰 이익을 얻을 일은 별로 없을 것 같은 게 문제이지만요.
(당연히 High risk, high return이긴 하겠지요)

  • 테마주는 아예 별개의 시장으로 보고, 펀더멘털 보다는 인기도만 놓고 거래하나요?

  • 앙 주주님들은 테마주 하시는지(10% 식으로 포트폴리오의 적은 비율만큼이라도), 일반 투자자라면 손대지 않는 게 국룰인지 궁금합니다.

이런 기업 중에 일부는 앞으로 괜찮은 실적을 내는 등 펀더멘털이 좋아질 수도 있고, 그러면 나중에 장기 투자를 하고 싶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초반에 이렇게 폭등한 게 추후 정상화(?)되지 않으면, 약간 하락하는 정도로는, 정상적인 장기투자자가 들어가기 어렵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52주 최저가 대비 1,000% 오른 종목을 보고도 황당했는데, 이번에 4,000% 넘는 종목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예전에 어떤 건실한 기업이 주가 조작 때문인지 이런 급등세 때문인지 망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번 사태(?)를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드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고수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11)

  • 흐르는강물처럼

    흐르는강물처럼 Lv.1

    04.07 · 112.♡.84.198

    전 테마주는 코인이랑 비슷하다고 보는 입장이라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만 테마주만 옮겨다니면서 수익을 내는 분들도 있죠. 장기간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버핏의 말이 다 맞더군요. 느리지만 안정적인 길을 갈 것인가 리스크를 짊어지고 대박의 찬스가 있는 스릴 있는 길을 갈 것인가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답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 바라밀

    바라밀 Lv.1 → 흐르는강물처럼 작성자

    04.07 · 146.♡.76.58

    씨드가 버핏처럼 있으면 저도 무조건 안정적인 길을 갈 겁니다 ㅠㅠ;

    금액이 크면 몇 %만 등락해도 금액이 커서 심장 떨릴 것 같아요 ㅎ

    조언 감사합니다.

  • boolsee

    boolsee Lv.1

    04.07 · 211.♡.80.125

    언급하신 종목 중 하나가 "우리로(046970)"겠네요.

    몇 년 전, 이유는 기억나지 않지만 대략 2천원 즈음 할 때 10주 정찰대로 매수해서 50주까지 늘려서 내내 가지고 있었는데 계속 1천원대로 마이너스 주가였습니다. 3/19 이 후, 젠슨 황 발언 + ETRI 기술이전 소재로 광폭으로 올라서 +370% 이상 수익률에 30주 매도하고 이득을 봤습니다. 주가 차트 보시면 코스피 하락할 때도 계속 상한가로 오르더니 3/30경, 8천원 가까이까지 올랐다가 지금 계속 내리막길입니다. 거래량도 줄고 있는 것을 봐서는 이제 투자 열기가 끝난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종토방에서는 주가 조작 아니냐는 설까지...

    주식은 미래 수익이라 장투하실 것이 아니라면 6G 상용화까지 넘어가기에는 아직도 몇 년 더 기다려야 하니 투자는 신중하시는게 좋겠습니다. 단타라면 투자 시기는 조금 지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성투하세요.

    첨부 이미지

  • 바라밀

    바라밀 Lv.1 → boolsee 작성자

    04.07 · 146.♡.76.58

    귀신이시네요 ㄷㄷ

    우리로 뿐만 아니라, 광통신 광반도체 쪽에 그런 종목이 한둘이 아니더라고요.

    이노인스트루먼트, 빛과전자, 기가레인, 한국첨단소재 등등...

    처음에는 같이 연속 상한가를 가다가, 나중에 한 종목이 경고나 정지 먹으면 다른 종목으로 옮겨가서 또 상한가...

    우리로는 ETRI에서 관련 기술을 이전받아서 전망이 있을 것 같은데, 한 5,000원까지 내려온다고 해도 한 달 전 가격 +300%쯤라서 쉽게 매수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게다가 조금 떨어지는 것 같더니 지금 또 +12%네요 ㅎ

  • 보리 Lv.1

    04.07 · 124.♡.237.29

    하지 마세요.

    하란 사람이 있다면 멀리 하세요.

    그래도 하고 싶으면 1주만 사보세요. 그리고 경험해보세요.

  • 바라밀

    바라밀 Lv.1 → 보리 작성자

    04.07 · 146.♡.76.58

    좋은 방법이네요. 감사합니다

  • 프락사스 Lv.1

    04.07 · 116.♡.33.17

    테마주는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1. 변동성이 너무 크고, 예측이 되지 않습니다.

    2. 이런 상황에서 몰빵을 할 수 있을까요? 리스크가 크다고 소액을 투자하면 수익도 적어서 의미가 없습니다.

    3. 원래 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 법입니다. 인생과 마찬가지로 주식투자도 남과 비교하면서 하면 만족이라는 것이 있을 수 없고 불행해질 뿐입니다. 본인만의 목표와 기준을 가지고 투자하시길 추천합니다.

  • 바라밀

    바라밀 Lv.1 → 프락사스 작성자

    04.07 · 146.♡.76.58

    보통 테마주들 하루이틀이면 재료가 소멸하는 것 같은데, 요새 'AI' 분야는 워낙 불장에 '젠슨 황' 이름 석 자까지 붙으니까 시너지가 2주째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말씀하신 거 다 지식으로 알고는 있는데 쉽지 않네요 ㅎㅎ;

    초보지만 그래도 정책주라든지 펀더멘털 등 검색해 보고 중장기 투자할 좋은 종목을 찾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건 별로 안 오르고, 적자투성이에 '저딴 데 왜 돈이 몰리지' 싶은 종목들이 2주째 연속 상한가 + 우상향인 걸 보니까 이해가 안 가고 황당하더라고요.

    평소에 비교 별로 안 하고 사는 타입인데, 이건 관심 그룹 만들어놓고 여러 종목 넣어놓고 이것저것 다 보다 보니... 견물생심이라는 말이 맞는가 봅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 프락사스 Lv.1 → 바라밀

    04.07 · 116.♡.33.17

    쉽지 않죠. 하지만 그렇게 해야 합니다. 번호표를 뽑아 놓고 기다리는 것이 주식인 것 같다는 생각도 가끔 하는데, 이쪽 줄서다가 저쪽이 빠른 것 같아서 줄을 옮기고, 옮겼더니 원래 있던 줄이 더 빠른 일이 허다한 것 같습니다. 언제 내차례가 올지 모르니 분산하고 분할 매매를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다만, 요즘 반도체가 잘나가다 보니 코스피를 따라가는 것이 벅찬 상황이라 시장을 이기기가 더 어려운 상황인 것 같아 FOMO가 오기 쉬운 환경인 것 같아요. 이런저런 이야기도 듣고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면서 본인만의 방식을 찾아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 B

    bamgoguma Lv.1

    04.07 · 115.♡.27.33

    윗분들은 테마주에 부정적이신데 저는 합니다 ㅎㅎ 다만 저만의 기준이 있는데요. 지금 광통신처럼 과열상태인 테마주는 안해요. 테마도 단발성/일회성 테마는 하지 않습니다. 재무가 너무 안좋아도 거르고 일봉상 거래대금도 일정 금액 이상 기준이 있어요. 수급도 봐야하구요. 사실 건실한 대형주들도 모두 자세히 보면 테마에 묶여 있어요. 삼전이나 하닉은 반도체 테마잖아요. 최근에는 방산주 테마가 있었고 에너지 섹터도 테마죠. 무조건 테마주=작전주가 아닙니다. 잘 골라내시면 테마주 시세 초입은 좋은 투자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시장을 잘 읽으셔야죠. 그게 제일 어려워요. 지금 말하시는 광통신은 초창기에는 젠슨황의 말이 시작이었지만 지금은 좀 광기 같아서 작전주 느낌이 보여요. 천일고속 같은 종목 차트 한 번 보세요. 저기 꼭대기에 물리면 마음 고생 얼마나 하겠어요. 작전주는 아무리 올라도 포모 땜에 매매 하시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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