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를 끌어올릴 수 있는 돈이 있는 건가.... 라는 의문이 듭니다.
고소미

Lv.1 고소미 (180.♡.204.252)

2026년 6월 26일 PM 08:03

조회 3,453 공감 0

오늘 금요일 인포맥스라이브를 들으면서

하이닉스 삼성으로 몰리는 돈들 그리고 몇달동안 나가는 외국인들의 순매도

그리고 곧 나갈 연기금 55조

이야기를 듣다보니 "이제 코스피로 들어올 돈들이 더 있는건가?" 라는 의문이 듭니다.

얼마전부터는 외국인들이 일방적으로 돈들이 나가고 있고 기관은 매도/매수를 부추기고 있고 연기금은 이제 한계에 도달해서 곧 55조를 빼야한다고 하는 상황에서 개인돈으로만 올리는게 더 가능한건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식예탁금이 역대급으로 많다고 하지만 이게 마르지 않는 샘물도 아니고 지금처럼 주가가 크게 흔들린다면 못버티고 떨어져나가는 개인들이 생겨나면 주가를 받쳐줄 수 있나? 라는 의문이 듭니다.

레버리지가 없을때는 삼전 하이닉스가 지지부진하고 횡보할때는 다른 섹터로 자연스럽게 돈이 돌면서 외국인과 기관 개인이 서로 들어가고 나가고 하면서 돈의 순환이 되었지만

지금은 다른 섹터들이 떨어져나가니 떨어지는 섹터들을 팔고 삼성 하이닉스 본주와 레버리지로 돈들이 모여들고 있고 선순환이 전혀 안되는 상황에서 삼성/하이닉스만으로만 주가가 오르는 중입니다.

지금은 외국인/기관/개인이 앉아서 갬블링을 하는 느낌입니다. 정해진 자금 한도에서 누가 누구돈을 어떻게 뺏어서 지분을 더 높일 것인가. 하지만 조직적이지 않은 개인이 잃을게 뻔한 게임이고 결국 들이붓는 돈들이 없어지면 이 주가가 유지가 안될거라는 생각에 공포감이 드네요.

아무래도 연기금이 중간중간 보유량을 조절하지 않고 가만히 둔게 오히려 독이 된 느낌입니다.

중간중간 조절했다면 이렇게까지 주가가 오르진 않았겠지만 우상향하면서 외국인 리밸런싱도 적당한 금액으로 돈이 나가서 좀 더 건전한 장이 유지됐을거 같은데

브레이크 없이 너무 급격히 오른탓에 외국인 리밸런싱 금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개인들이 우르르 들어와서 하락하면 레버리지에 올인하는 상황이 한달간 지속되는데 오히려 코스피 전체장으로 보면 최악으로 치닫는 느낌입니다.

제 개인적인 뷰라서 다른 분들은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으나

미국의 경우엔 그래도 사모펀드로 돈이 유입되고 있고 전세계 투자자들이 돈을 끌어모으니 지금의 주가 부양을 하면서 버블을 키울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반도체랠리가 끝나기도 전에 시장 자체 버블이 터질거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의 경우 8월 중순까지 국내 보유중인 주식을 조금씩 모두 던지고 국장을 떠나 다시 조금씩 미장으로 옮기려고 합니다. 23년부터 미장을 해왔고 떨어지면 좌절하고 조금씩 소소한 수익을 해왔으나 작년 8월부터 국장하면서 미장과 국장은 정말 변수도 많고 생각해야하는게 많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오늘 전문가들의 여러 이야기를 곱씹어보니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하는데, 아직 시장을 떠날때는 아니라고 하지만 제가 먹을 자리가 여기까지다 라고 정해놓고 저는 이제 떠날 준비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제글로 오히려 불편해지셨다면 먼저 사과드립니다. 제 생각을 적다보니 공포에 대한 이야기만 하게 되었네요.

여기 계신 모든 분들 성투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 폭락장에 살벌한 하루였지만 주말엔 가족들과 따뜻한 주말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댓글 (19)

  • 비대면남친

    비대면남친 Lv.1

    06.26 · 119.♡.156.206

    뭐 개인도 개인 나름이고 머리색이 좀 다른 개인도 있고 뭐 그런거죠.

    국장 참여자들이 다들 초보들 또는 신규 유입이고 완전히 새로운 시장에사 투자하다 보니 다들 서툴러서 그런 것 같아요.

  • 고소미

    고소미 Lv.1 → 비대면남친 작성자

    06.26 · 180.♡.204.252

    투자에 대해 미숙하고 떨어지는 장을 처음 겪는 분도 있으실거고요.

    저도 투자를 오래한건 아니지만 25년 4월 관세로 인한 하락보다 더 정신적 타격이 큰거 같습니다.

    변동성이 적응이 안되더라고요 ㅋㅋㅋ

  • B

    bamgoguma Lv.1

    06.26 · 115.♡.27.33

    리밸런싱 이슈로 수급 불균형은 좀 심각한 것 같아요. 다른 섹터는 차트가 아예 다 망가진 수준이예요. 순환매가 전혀 안도네요. 그래도 요며칠은 기관이랑 연기금이 다른 섹터에 입질도 들어오는 중이라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미장도 지금 비슷한 구조라 지금 사이클의 특성인가 싶긴한데 확실히 이 시점에서 건강한 조정이 가능은 한 것인가라는 의문이 드네요. 슈퍼 사이클을 넘어서는 메가사이클이라 그렇다고는 하는데 원래 주린이지만 특히 어려운 장이네요.

  • 고소미

    고소미 Lv.1 → bamgoguma 작성자

    06.26 · 180.♡.204.252

    우리나라 S7 시가총액은 계속 오르는데, 코스피 종목중 S7뺀 시가총액은 올해 2월대비 떨어졌다는군요...

    지금 반도체가 벌어들이는 돈이 어마무시해서 모두가 겪지 못한 걸 겪는중이라 주식을 오래하신 분들도 지금 장을 힘들어하시더라구요.

    유튜브를 보면 전문가들도 지금의 변동성은 자기도 힘들다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외국펀드에서도 DRAM 관련 ETF 자금이 올해 4월부터 엄청 들어왔는데 한국 개인돈들도 많지만 홍콩시장에서 특정 종목에 이렇게 돈들어온게 처음이라고 합니다.

  • B

    bamgoguma Lv.1 → 고소미

    06.26 · 115.♡.27.33

    심한 종목은 회사에 문제가 없는데도 고점대비 반토막이더라구요. 반도체 사이클의 수익성까지 영업이익이 증명해주는 바람에 어디로 갈지 시장 방향성 잡기가 더 어려워진 것 같습니다. 어려워요. 시장을 이길 수 없으니 순응할 수밖에 없지만요. 인사이트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성투하세요!

  • 옥토레이 Lv.1

    06.26 · 106.♡.201.159

    첨부 이미지첨부 이미지

    1월에 비해 최근 예탁금이 더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요. 이게 언제까지 늘어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1월보다 지금이 유동성 상황이 더 좋은 것 같아요.

  • 괴k Lv.1 → 옥토레이

    06.26 · 175.♡.68.44

    예탁금이 모두 움직이는 것은 아니겠지만, 아직도 저만큼이나 남아있다니 새삼 힘숨찐들이 많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좀 더 태워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도 외국인 외국인 하니까 그네들 다 나가고 내국인들끼리 모여서 힘을 좀 내 보면 어떨까 하는 모자란 생각도 가끔 듭니다 ㅎ.ㅎ

  • 고소미

    고소미 Lv.1 → 괴k 작성자

    06.27 · 180.♡.204.252

    M2 결제성예수금은 저거의 10배입니다 언제든 인출이 가능한 돈이 10배라는 거죠. 보험상품이나 금융상품 포함된 광의통화는 더 많긴합니다. 다만 그 돈들이 다 들어오리라는 법은 없고 돈은 관성이 있더라고요. 지금은 다들 주식으로 들어오고 있고 엄청 많이 들어온다 라고 생각이 들지만, 그 총량이 움직일 수 있는 돈 대비 너무 작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돈의 관성을 움직이려면 주식시장에 대한 관점이 변경이 되어야하는데 속도는 예전보다 빠르지만 코스피의 정당한 밸류에이션을 평가할 받는 시가총액 늘어나는 만큼 빨라질 수 있나? 라는 의문은 듭니다.

    결국 돈이 들어와야 시가총액이 늘어나는데 우리나라 기업가치 밸류에이션을 미국에 키재기는 못하더라도 0.5배만큼 맞춘다고 하더라도 그 총액을 들어오는 돈들로 맞출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많이 들더라구요.

  • 고소미

    고소미 Lv.1 → 옥토레이 작성자

    06.27 · 180.♡.204.252

    예탁금 추이는 저도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어서 올해 많이 늘었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늘어나는 추이가 5월 중순부터 꺽인 상황이고 최근 개인 매수가 늘어나는게 위험신호라고 생각했습니다.

    정보 공유하는 지인끼리의 주식방을 보면 최근 집산다고 주식을 매도한 사람이 많이 늘었습니다..

    요즘 저희 동네 (동탄입니다..) 2개월만에 3~4억 집값 오르는거보면 주식으로 번돈이 결국 또 부동산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라는 두려움도 있긴합니다.

    그래서 좀더 추이를 보려고 한번에 빼지 않고 8월 중순으로 잡았습니다. 그래도 추이를 보고 더 먹을 자리가 나온다면 남아있을수도 있겠지요.

  • 부드러운송곳

    부드러운송곳 Lv.1

    06.26 · 121.♡.246.242

    어쩌면 그동안의 패턴이 모두 의미가

    없는 정말 새로운 시대로의 진입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과거의 문법으로는 이해할수 없는

    참으로 당황스런 장이지만

    이게 새로운 문법일수도 있겠습니다

    아직까지 이 새로운 문법을 제대로

    이해하고 분석한 이가 없으니

    이토록 어렵다고 느껴지는 거라

    생각합니다

    어찌되든.. 시간은 지나갈것이고

    지나고 보면 결과는 나올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가진자가 모두 갖는 독식의

    장이 아니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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