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빠져나간 '뭉칫돈' 한국에 몰린다…외국인 돌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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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DEASY 211.♡.83.155
작성일 2024.05.2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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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韓 증시 역대급 '사자' 왜?

3개월 간 작년의 3배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 한국이 인도에 이은 차선호 투자처로 부상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국가별 MSCI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중 한국 ETF는 인도에 이어 자금 순유입 2위로 올라섰다. 올초까지 매수세가 몰렸던 일본 ETF에서는 최근 자금이 유출되는 추세다.


순유입, 日 줄고 韓 늘고

26일 ETF닷컴에 따르면 ‘아이셰어즈 MSCI 한국’(EWY)에 최근 3개월 동안 10억3160만달러(약 1조4071억원)가 순유입됐다. 지난해 1년 동안 순유입금액(3억7158만달러)의 3배에 달하는 금액이 3개월 만에 들어온 것이다. 한국 증시에 투자하는 이 ETF는 현재 미국 증시에 상장된 주식형 ETF 2437개 중 순유입 기준 31위에 올라있다.


자금 순유입 1위는 인도 ETF였다. ‘아이셰어즈 MSCI 인도’(INDA)에 3개월간 순유입된 금액만 12억4570만달러에 달한다. 작년 1년간 23억1803만달러가 순유입됐는데 올해 들어서도 글로벌 자금이 몰리고 있다. 한국에 이은 자금 순유입 3위는 대만으로, ‘아이셰어즈 MSCI 대만’에 3개월 동안 7억6130만달러가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성공 등으로 뭉칫돈이 몰렸던 일본 ETF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아이셰어즈 MSCI 일본’(EWJ)에는 지난해 1년 동안 29억달러가 순유입됐으나 최근 3개월간 들어온 순자금은 7020만달러에 그친다. 지난 1개월로 기간을 좁히면 4억7300만달러가 빠져나가며 자금이 순유출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일본 증시의 성공 사례 경험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이 진행 중인 한국에 베팅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저성장, 미·중 갈등 리스크로 중국이 아닌 아시아 국가에서 투자처를 찾고 있는 가운데 한국 반도체와 자동차 등 대표 수출주들의 이익 개선세가 뚜렷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국가별 MSCI ETF는 개별 국가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패시브 상품으로 외국 증시에 직접 투자가 어려운 개인도 쉽게 투자할 수 있어 글로벌 투심을 잘 보여준다”며 “특정 종목이 아닌 한국 증시 자체가 매력적이라고 본 것”이라고 말했다.

(…)


https://naver.me/5AczFE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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