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미 (180.♡.204.252)
2025년 8월 21일 PM 03:10 · 수정됨(08. 27. 13:59)
시장 경제에 대해 이해하려고 하면 할 수록 참 어렵습니다.
이제 주식시작한지도 4년밖에 안되었고요. 폭락이라고 할만한 폭락은 이제 겨우 2번 겪어봤습니다. (22년 여름, 25년 3월부터 시작된 폭락)
하나 예로 주식만 예를 들어도
요즘 미국 S&P500이나 나스닥이 고점이다 낙관적이다/비관적이다 고용이 안좋으니 금리 내려야한다/물가때문에 내릴 수 없다 아주 줄다리가 팽팽합니다.
제 개인적인 시각으로는 AI 거품이 다소 커졌다고 생각은 하는데
이전 경제 수치 논리로 접근해서 이해하려고 하면 지금의 주식 상황이 하나도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VIX 지수가 과도하게 낮은 상태인데 예전 22년 여름만 보더라도 VIX가 16이하로 오랫동안 유지되다가 한방이 터져서 순간 증시가 폭락한적이 있습니다.
물론 과도한 인플레로 인해 금리를 올리면서 시작된 문제긴 합니다만, 그 이전부터 신호는 오고 있었거든요.
게다가 CAPE지수도 과도하게 높지만 일부 평가하는 사람들은 "레거시 방식으로 현재의 경제를 이해할 수 없다"라고 평가 절하하기도 하고요.
올해 4월 한번 관세 이슈 터지고 나서 한번 폭싹 말아먹었다가 다시 역대 고점을 이어가고 있는데, 요즘 다시 AI 버블론이 스믈스믈 나오고 있습니다. CAPE지수는 진작에 이번달 초부터 38이 넘었고요. 물론 버핏지수는 지금 200이 넘었습니다. 버핏지수는 미 증시에 해외 투자자들까지 우르르 몰려오면서 이제 맞지 않기도 하지만, 신호라는 신호는 다 나오지만 증시는 한두번 내렸다가 갑자기 낙관론이 나오더니 확 오릅니다.
요즘 FOMO로 인해 개인 투자자들이 늘기도 하고 AI매매까지 가세해서 고점과 저점의 갭이 더더욱 벌어진다는 느낌이 듭니다. 버블이 더 커지는데 예전엔 공포심리로 한번에 버블이 꺼졌다면, 요즘은 버블을 AI나 외부 요인으로 분석하면서 버블이 더 커져도 괜찮아~ 이번엔 정말 더 커져도 괜찮을거 같아~ 라고 계속해서 유지하는 느낌입니다.
결론적으로는 이번 미국 금리 인하/유지/인상으로 인해 이번 버블의 끝이 결정이 될 것 같은데,
인하하면 미 증시는 또 역사상 최고점을 찍겠지만 파월의 성향으로 봐서는 유지/인상을 염두하는 듯한 발언을 하고 있거든요.
유지 인상하면 과도한 조정이 올거 같은데,
누구는 저점 매수를 위한 현금을 최대한 준비한다.
누구는 안정적인 자산으로 이동한다.
누구는 시장을 바꾼다 ( 예를 들면 국장이나 부동산으로... )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합니다.
저는 이번 잭슨홀 미팅 기점으로 미국의 증시의 향방이 결정될거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저는 하락에 베팅을 걸어둔 상태입니다.
그냥 단순하게 고점의 신호가 오기도 했고 이제 금리를 낮출 수 없다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참 경제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할지 어려운데, 시류를 읽는게 더 어려워졌고
그냥 결과를 가지고 해석만 하는게 현재의 상황인듯 합니다.
아무리 공부하고 남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해봐도 돈의 흐름을 이성적으로 이해하고 예측해서 베팅하는건 참 어려운 일이고
단순히 투자를 이성적으로 또 건강한 생각으로 안전하게 해야 롱런할 수 있다 라는 생각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4년동안 하면서 모든 순간이 어려웠는데 올해 처럼 이렇게 어려웠던 적이 있었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최대한 미래 예측을 하되 안전하게 자산을 움직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배우고 내 생각이 맞는지를 계속해서 확인해야하는게 투자구나 싶습니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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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빠랑같이
25.08.21 · 59.♡.152.78
저는 대통령님 바뀌고 처음 해보는데... 일과 병행하기는 참 어렵네요. 시점이 참 어렵네요. -
고고소미
→ 아빠랑같이 작성자
25.08.21 · 180.♡.204.252
다들 그 부분때문에 지수ETF 투자를 권장하는데 큰돈이 안벌려서 처음엔 "이걸 왜하지?" 싶었습니다.
그리고 첫해 사고팔고를 반복... -10% 겪고나니 지수투자를 괜히 하는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요즘 미장에서 전부 지수투자로 지속적으로 돈을 버는 분들이 많기는한데
지금 지수투자로 돈버는분들중 2008년이나 닷컴버블처럼 지수자체 하락장이 오래 오는걸 겪어보신분들이 없어서
언제 올지 모르지만 다음 경제위기때 지수투자로도 안된다 라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많이 나오긴하더라고요.
어짜피 당장 경제 위기가 오지 않을거라면 지속적인 지수투자를 일부해놓고 유망한 섹터를 정해서 해당 섹터를 ETF를 사는식으로 장기관점으로 접근하라고 권장하더군요.
물론 단기 하락장에 대비해서 현금은 최소 30%는 쥐고 하락장이 왔을때 VIX지수와 CAPE지수를 적당히 보시면서 최대한 저점이 언제인지 판단하고 남은 현금으로 구매하고 오르면 다시 팔아서 현금 30%를 확보하는 방법으로 정말 뼈에서 사리가 나올정도로 인내심있게 접근해야 돈을 버는거 같더라고요.
저도 이런식으로 3년했는데 수익률이 꽤 잘나왔습니다.
전문트레이더라면 계속 주식창보면서 원하는 시점에 딱 팔면 되는데 직장인들은 그게 어려우니 참 주식이 어렵습니다. -
이이른아침에
25.08.23 · 211.♡.203.12
24년 1월 항센 터졌다고 했을때 들어가서 반년간 지루한 물타기 끝에 지금은 수익률이 70%입니다..
2차전지 지금은 -40% 가까이 되지만 언젠간 빛이 올거라 생각하면서 8천원 미만 되면 1주씩 물타고 있어요.. -
고고소미
→ 이른아침에 작성자
25.08.23 · 180.♡.204.252
24년 초부터 안팔고 꾸준히 하셨다면 수익률이 좋을텐데 70프로면 엄청 좋으시군요!
전 그 고집쎈 파월이 금리 변동없을거라고 말할 줄 알았는데
어제 제 예상과 다르게 금리 하락을 예고했습니다
아무래도 시장은 더 오를걸로 낙관하는것 같습니다
월요일 아침 국장이 치열할거 같네요
당분간은 더 홀딩하시고 몇개 종목 더 주우시면 수익률이 더 좋아지실듯 합니다
2차전지는 전 올해 4월초쯤 2차전지 & 친환경 섹터로 들어갔었거든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LG엔솔이 시장에서 낮게 평가되고 있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젠 LFP도 생산하고 있고 각형도 개발할 예정이고요. 수익률은 좋아질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2차전지는 거품이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앞으로 보면 꽤 좋은 섹터 같아요 -
자자유쩜오알지
25.08.27 · 220.♡.236.37
난생 처음으로 주식 매수해 본게 2021년 2월이니, 저랑 비슷하게 시작하셨나봅니다.
그 때도, 지금도 아는게 없습니다. 뭘 더 알아보려고 해도 알 수가 없더라고요. 제가 무식해서 그럴겁니다만, 시장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거 찾아봐도 시장 중계방송인거지, 예측을 하고 맞추고 그런게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개별주는 손절을 감수하고 다 팔아버리고 지수 위주로 계속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기호에 따라 개별주 네 가지는 하고 있는데, 지수와 같다 생각하는 BRK.B,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회사라 AAPL, 자율주행의 미래라 생각하는 TSLA, AI 의 미래라 생각하는 NVDA, 이렇게만 조금씩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봐야 전체의 30% 네요. 나머지 70%가 지수입니다.
무지성 적립식 매수 하고 있고, 매수 주문 내는 것도 귀찮아서 자동 매수 돌리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23% 입니다. 앞으로 20년 정도 일 할 듯 하니, 일 그만둘 때까지 매수하고, 그 뒤부터는 조금씩 팔면서 그 돈으로 살아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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