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벌 해보는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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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벌은 규칙적인 거리를 빠른 속도로 도달하고 짧은 휴식을 취한뒤 다시 빠르게 달리는것을 반복하는 수영 훈련입니다.
예를 들어 100m 인터벌을 한다.
- 100m 빠르게 달린다.
- 60초에서 90초 휴식 한다.
- 5회 반복한다.
이런식입니다.
영법이 어정쩡한 상태로는 따라가지 못할것이기 때문에 숙련되어있지 않으면 권장을 못하긴 합니다만.(오히려 억지스러운 움직임으로 관절이나 근육이 다칠수도 있으니..)
평균 속도를 높일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암튼 그런 자유형 인터벌 100m 5회짜리를 1달간 지속 하고 있습니다.
25m라인에 평균 속도는 1:30 언저리 나오는데. 좀처럼 나아지질 않는게 갑갑하기도 할 찰나.
어제 인터벌 도중에 난입꾼이 있었다는거 아닙니까.
사실 연수급 자유레인에사 인터벌은 수영팬티와 수모의 인지도도 필요하고, 적당한 눈치와 양보속에서 가능한것 아니겠습니까? 저도 적당히 인지도가 있어서. 같은 시간대 알아보시는 분들이 레인 비워주시기는 하는데. 어제 갑자기 난입꾼이 들어오셨습니다.
인터벌 2회차때 이 아저씨가 뭔가 각오를 하는 제스쳐(?)를 보이더니. 3회차 50m반환점에서 바로 앞에서 스타트를 하는 충격적인…것도 킥판 가랑이 사이에 끼고 어깨 힘으로 갈 모양이더군요.
알만한 상급레인에서 상대 속도 보고 바로 직전 앞에서 달리기 시도 하면, 느리면 비매너이긴 한데. 자신있나보지 하면서 뒤따라 갔읍죠. 근데 묘한 오기가 생기는걸까요. 지쳤는데. 약간의 힘이 나는듯 말듯. 힘줘서 가는데 거리는 안좁혀집니다. 앞서서 갈만하다. 나름 어깨가 좋은가보다 생각했습니다. 분명 쫓기는 신세가 되어서 체력 금방 고갈될텐데요. ㅎㅎ 물론 본인 텐션으로 한 3바퀴 돌더니 샤워장으로…
그런데 기록은 평균보다 3초 줄인 1:27초 나왔습니다. 바로 앞에서 기세좋은 리드가 괜찮은 운동효과 낳은걸로. 감사를.. ㅋㅋ
몸에 무리 안되는 선에서 자수 레인에서 인터벌 그룹이 있다면 말없이 무조건 참여 해보세요. 꼬리만 안잡히면 됩니다. 평균속도 상승의 체감 할 수 있습니다.
LeonardWard진님의 댓글의 댓글
알렉님의 댓글
제가 아는 수영에서의 인터벌 훈련은 거리, 시간, 반복 수를 정하고 휴식은 정한 시간에 포함되는 훈련입니다. 보통 강사들이 이렇게 얘기하죠, ‘50미터 45초 사이클, 10개 하세요. 뒷 사람은 5초 간격으로 출발 하세요.’ 그래서 사이클 훈련이라고도 불리는데 이거 한 번 하면 ㄷㄷㄷㄷㄷㄷㄷ.
전에는 가끔 했었는데 요즘은 하이폭식 트레이닝도 잘 안 시키더라구요. 브로큰 스윔 트레이닝은 단체 강습에선 꿈도 못꾸고 ㅎㅎㅎㅎ.
LeonardWard진님의 댓글의 댓글
빡신거는 이쪽이 더 급이 높습죠 ㅋㅋ
굴린다는 표현이 어울릴만합니다.
알렉님의 댓글의 댓글
훈련 이름이 뭐가 되었든 효과만 좋으면 그만이긴 합니다만 ㅋㅋ
tj11102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