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수영 7일차 일기

요즘 새 수영복을 사려고 계속 구경중인데

종류가 너무너무너무 많아서

구경만도 한 세월 걸리겠어요….

마지막으로 수영복 산 게 7년 전 쯤이다 보니 ㅋㅋ

디자인도 그렇지만

탄탄이로 할 것이냐 편한 걸로 할 것이냐

한 겹과 두 겹이 있고 컷도 다 다르며

백 스타일도 제각각이라 아우~ 복잡하네요ㅋ

아무튼 오늘도 수영강습에 잘 다녀왔습니다.^^

네 가지 영법 연습하는 건 비슷하면서도

조금씩은 방식에 차이가 있어요~

자유형 연습은 왼팔은 쭉 뻗고만 가고 오른팔만 스트로크하기를 했는데

왼팔이 자꾸 빨리 내려가서 문제였던 저에게 딱 맞는 연습이 된 듯합니다^^

배영은 스트로크 할 때 물잡기가 힘드니까 자꾸 손목이 꺾이고 있는데

의식하면서 고정하려고 해도 잘 안되네요ㅋㅋㅋ

평영과 접영은 웨이브 감을 잃지 말아야겠고요..

그리고 스트로크 자세 신경쓰기!

그리고 오늘은 플립턴 기초 연습을 시키셨네요.

자유형 자세로 떠서 왼팔 내리고 오른팔 내리고

차렷에서 휙 돌며 두 팔 머리위로 쭉 내밀기!

플립턴 배우다 말았던가? 제대로 다 배운 적은 없는데

그동안 휙 돌기 연습은 여러번 해봤거든요ㅋㅋㅋ

그래서 코로 강하게 내뿜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죠.

그나마 도는건 어찌 되는데 속도가 느려서 옆으로 삐뚤어지는 걸 고쳐야 겠습니다.

다음에 벽 앞에서 발로 차기 까지 시도하면 어찌 될런지 걱정이 드네요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드디어~~~

선두 언니들의 수많은 요청으로 월요일에 핀 수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상급반은 핀 안된다고 계속 그랬는데 (마스터반에서만 한다고)

다른 상급반에서도 하도 요청하니까 하기로 했었나봐요.

그걸 들은 우리반 선두님들이 우리도 하자고 하자고 열심히 얘기를ㅋㅋㅋ

여기 수영장에선 롱핀은 안되고 숏핀으로 하는 걸로! 드디어 결정이 됐네요ㅎㅎ

언니들이 기뻐하는데~~ 강사님이 왜 좋아하냐고 그날은 지옥훈련이라고 ㅋㅋㅋㅋㅋ

집에 와서 남편이 전에 쓰던 하이드로 숏핀 신어보니까 잘 맞는 것 같아요!

새로 살 것도 없이 편하게 이걸로 당첨입니다^^

롱핀만 해봤지 숏핀은 처음이라 어떨지 궁금하네요.

월요일은 지옥훈련이라니… 기대가 참 많이 됩….

ㅋㅋㅋ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