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안전요원 근무네요.

근무하게 될 안전요원들 중에는 선수출신도 있고 안전요원 경험이 많으신 분도 계십니다.

저는 그런 경험은 없지만

수영장을 이용하는 10년동안 수 많은 빌런들, 안전사고 유발자들과 싸워가며 쌓아온 경험치

그리고 실제 안전사고를 여러번 당한 피해자의 입장에서

신생수영장에 기본적인 안전 문화를 정립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주말동안 안전요원들에게 저의 취지를 설명하고

수영장 기본 이용수칙을 근거로 하여

중점관리사항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안전요원분들도 다 동의해주셨고

이제 남은 건 내일 관리책임자를 만나서

저희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설득하여 관리 행위로 인한 민원 발생시

단순 민원 무마를 위해 민원인에게 동조하지 마시고

안전요원에게 힘을 실어달라 말씀드릴 예정입니다.

어쩌다보니 제가 총대를 메고 진행을 하고 있는데

저는 기본적으로 안전에는 100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조심해도 사고가 나는 걸 100% 막을 수는 없으니까요.

그러나 사고 발생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관심있게 끊임없이 찾고

개선하는 것만이 최선이라는 생각입니다.

많은 수영인들이 수영장 이용시 불편해하시는

수 많은 안전사고 유발자들과 빌런들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 볼 생각입니다.

회원님들도 항상 안전한 수영 생활 즐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