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자유수영을 갔다가 그냥 돌아왔네요

주말에 비가와서 라이딩이 취소되어  친구에게 자세도 배울겸

구민센터 자유수영장을 찾았습니다.

제가 다니는 곳은 회원이 아니면 자유수영이 불가하기 때문에 친구때문에 구민센터로 갔습니다.

그러나. 가서 두 바퀴 돌고 그냥 나왔습니다.

제가 찾은 구민센터는 체육관은 시설이 많이 부족하더군요

레인은 6개 정도인데 정말 각 레인마다 15명 이상(너무 많아서 제가 세봤는데 많은 레인은 20명까지 있더군요)

초급, 중,상급 구분은 되어 있지만 실제는 다 섞여있고

양 끝에 머물러 서 계신분들이 끝쪽마다 대략 대여섯분, 중간에 걸으시는 분이 서너분 나머지는 그 사이로 다니시는 분들..

그 와중에 자유수영 인원은 계속 들어오시고.....

이건 도저히 수영을 할 환경이 아니더군요.

그리고 느낀거지만 일단 수영장 레인폭도 좁은 느낌이고 길이도 25미터가 안되는 느낌?

당연히 그런 환경에도 꿋꿋히 하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하시고

저 또한 배우는 입장에서 다른분들이 저를 보면 민폐일텐데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냥 바로 나왔습니다.

여름이기도 하지만 수영 같은 레저, 운동 인구는 많이 늘어난 반면 인프라가 참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모두 수영이라는 같은 목적으로 찾으신 분들인데 인프라 같은 부분이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이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다음에도 갈 일이 있으면 비용이 조금 비싸도 사설 수영장을 찾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