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반품 이용 후기 ( 다신 쿠팡 이용 안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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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다아빠 182.♡.19.237

2024.08.17 01:56

가전·생활

2,838

안녕하세요.. 리다 아빠입니다.

가입만 하고 글 안 남기고 있다가 혹시라도 소비생활에 참고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글을 남깁니다.

집에서 에어컨과 의류건조기로 무덥고 습한 여름 잘 버티고 있었는데, 기존에 갖고 있던 제습기가 고장 나서

새로운 제습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공교롭게도 옆 동네 뽐뿌에서 제습기 핫딜(

https://s.ppomppu.co.kr/?idno=ppomppu_566111&target=aHR0cHM6Ly93d3cuY291cGFuZy5jb20vdnAvcHJvZHVjdHMvNzk1NTcwOTUxNT9pdGVtSWQ9MjE5ODAwODc2NzU=&encode=on

) 게시물을 보고 2024년 8월 14일 주문을 합니다.

늘 그랬듯이 쿠팡 직매입 상품이기에 A/S 및 보증 관련해서는 문제가 없겠고, 비록 중국산이지만 대기업인 TCL 의 제품이기에 특별한 문제가 있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물건을 수령한 날인 다음 날 8월 15일부터 문제가 있었습니다.

저는 쿠팡을 통해 반품이 아닌 새로운 상품을 구매하였는데, 제가 받은 제품은 누군가에 의해 개봉되어 바닥이 긁혀져 있는듯한 의심이 드는 상품을 받았습니다. 저는 분명 새 제품을 구매했는데도 불구하고요..

저는 착오가 있겠거니 하는 생각에 바로 재포장하고, 교환 신청을 하였습니다. 어플 상에서는 제품 회수 및 검수 과정에서 3일 정도 걸린다고 고지를 했었고, 저는 제 잘못이 아닌데, 왜 3일을 감내해야 하는지 의문이 생긴채 휴일이 지난 후 전화를 해야 겠다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다음날 8월 16일 쿠팡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문의하였습니다. 3일을 기다릴 수 없고, 또한 사용자 과실이 아닌 제품 개봉에서 발견된 하자 혹은 재포장 제품으로 판단되는 바 신속한 교환 처리 즉, 맞교환 방식으로 처리를 요청하였습니다. 하지만 그쪽에서는 3일이 아닌 7일을 얘기하였고, 이게 말이 되는 부분인지.. 또 계절적 이슈에 따라 필요한 가전이기에 일주일 이상이 지나면 불필요하다는 부분을 언급하였고.. 상관에 문의 후에 연락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4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없어서 제가 다시 연락하고,, 또 얘기하고 또다시 연락하고.. 결국에 상관이랑 통화하긴 했지만.. 자기네 절차이기에 방법이 없다고 얘기할 뿐.. 그럼 환불 처리라도 신속히 해달라고 얘기하였으나,.. 이것도 일주일 기다리란 말밖에...

결론

1. 쿠팡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에는 항상 양품이 오지 않을 수도 있다.

2. 양품이 오지 않고 반품 혹은 교환을 신청할 때에는 회수 및 검수 과정까지 3-7일 가량 걸릴 수 있다.

3. CS 부서는 체계가 없어서 똑같은 말을 상담사가 바뀔 때마다 설명해주어야 한다. (내용 전달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

4. 시급을 요하는 제품은 쿠팡보단 응대가 빠르고 교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곳을 사용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댓글 15 / 1 페이지

LazyFather (14.♡.107.9)

08.17 10:00

제 경우, 선풍기가 파손되어 왔는데 (새 제품인데 배송과정에서 파손 의심됨) 교환 연락했더니, 새 제품 다음날 미리 보내주고 나중에 로켓맨이 수거해 갔습니다. 아무래도 쿠팡측 얘기대로 계절이슈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BeBlue (211.♡.187.112)

08.17 10:08

묻지마 수준으로 바로 환불해주던데...
고생하셨습니다

neojul (218.♡.96.232)

08.17 10:56

환불신청해도 수거해가는데 1주일 걸리기도 하더라구요. 현관문 밖에 내다 놓으라하는데, 하도 안가져가니 짜증나더라구요. 언제 가져가겠다는 예고도 없고, 없어질까봐 불안하고... 별로 좋은 경험은 아니더군요.

포스원 (211.♡.46.93)

08.17 20:56

일본은 롯데로 들어와서 살파먹고
미국은 쿠팡으로 들어와서 살을짜서 즙을먹고
원숭이새끼는 멸공거리면서 엄마 젖만먹고
굥은 곧 타죽을줄 모르고 욕망만 쫒는구나

aconite (128.♡.6.102)

08.20 06:40

@포스원님에게 답글 캬~ 한 편의 시입니다.

유토피아 (222.♡.240.116)

08.18 10:04

더운데 수고하셨어요.

현실적으로 봤을 때,
가격, 배송, 환불 등을 다 고려해본다면 쿠팡보다 나은 데가 있을까 싶네요. 기분나쁘지만 이젠 이 정도 수준의 서비스에 적응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LiNE (222.♡.209.27)

08.18 23:00

보통 이런 프로세스에서는 교환이 아니라 환불이 훨씬 빠릅니다.
교환은 기본적으로 받아서 점검하고 보내는 프로세스인지라.. 저는 저런 상황에서는 증빙이 다 있다는 전제하에
환불해버리고 바로 새 제품 주문 넣습니다.

MongU (119.♡.116.175)

08.19 08:00

그래서 쿠팡은 새거 하나 다시 주문하고 기존거 환불 신청합니다.

태드창식이 (211.♡.169.15)

08.19 10:38

저는 예전에 반품신청하면서 '제품불량'으로 넣으니,
물품을 먼저 보내주고, 기존 제품 환불해가서 '우왕 대단하다'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때 DDR4노트북 램이었습니다.

아뢍 (106.♡.50.180)

08.19 16:59

헐... 쿠팡하면 묻따 반품인데... 제 경험과는 정반대이군요...
제 경험을 몇개 말씀드리면

1. 과자 3개 중 1개가 봉지가 터져오 옴 - 환불 / 자체 폐기
2. 야채/셀러드류를 예전부터 많이 시키는데 요즘엔 정말 상태가 안좋게 옴 - 환불 / 자체 폐기
3. 종이 박스 젤리(물론 코팅되어 있음) - 어름팩이 터져 싹다 젖음 - 환불 / 자체 폐기
4. 해드폰(약 70만원대) 중고품 최상급 구매 - 바쁜일로 일주일 후에나 오픈, 한쪽이 불량 확인 - 전화 상담 후 바로 반품&환불
5. 레고 - 항상 박스가 회손되서 환불: 이것도 뭍따 환불 / 민원을 넣었는데도 무조건 비닐에 넣와 거의 10이면 8은 반품

머.. 일단 나름 쿠팡/쿠팡이츠 헤비 유저라 잘해주는지는 모르겠는데... 이유있는 것들은 별다른 요청없이 바로 해줍니다.

rainwood (121.♡.92.135)

08.20 09:24

제품은 다르지만 저도 현재 같은 문제 겪고 있는 중입니다.
제일 열 받는 건, 같은 내용 반복적 설명.
오작동 동영상 증빙 자료 및 사진들을 전송했음에도 삼일 동안 검수중이니 기다려라 라는 기계적 답변만 돌아온단 겁니다.
하... 날도 더운데 일주일 넘게 스트레스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