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LOQ 15ARP9 간단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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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에 이사하고나서 컴퓨터방이 제일 안쪽 방이다 보니 거실에서 쓸만한 적당한 노트북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적당히 게임도 하고, 적당히 인터넷도 하고 등등 말 그대로 적당히 쓸만한 가격의 노트북을 찾아보다 레노버 LOQ 시리즈 리뷰를 보게 됐네요.
원래 ASUS TUF A14를 살까 하고 벼르고 있었는데, 계속 품절에 가격만 올라가서 반쯤 포기하다가 엊그제 밤에 LOQ가 쿠팡에서 카드 추가할인으로 90만원대가 뜨길래 바로 질렀습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은 LOQ 시리즈 중 15ARP9 모델입니다.
사양은 딱히 특이할 건 없는데, CPU가 내장 그래픽이 없는 모델이고 램이 12GB로 되어 있습니다만, 저는 희한하게 16GB 모델로 왔습니다.
덕분에 추가 16GB를 하나 더 달아서 32GB로 사용하고요, SSD는 2242 규격의 512GB 가 하나 장착되어 있는데, 요번에 검은신화 오공을 받아보니 용량이 좀 모자란 느낌이라 추가 슬롯에 512GB를 하나 더 달아주기로 했습니다.
디자인은 상위모델인 리전 시리즈와 유사한 편이기는 합니다만 상판의 로고도 다르고 외부가 전부 플라스틱이라 고급스럽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싸보이는 느낌은 아니고 적당히 심플해서 괜찮네요.
화면은 15.6인치 FHD 16:9 비율입니다. 저는 게임도 쓰고 할거라 개인적으로는 16:9 비율이 마음에 들었네요. 간혹 16:10 디스플레이는 꽉찬화면을 해도 위, 아래에 레터박스가 남는 경우가 있어서 게임용이라면 16:9가 더 나아 보였습니다.
다만, 하단 배젤이 유독 좀 많이 커서 (아마 16:10 LCD를 그대로 활용하느라 아래를 배젤로 가린 것 같습니다.) 이부분은 좀 아쉽네요.
전체적으로 소음도 적고, 성능도 RTX4060으로 타스 9천점 후반~1만점 초반 대 정도로 잘 나오는 편입니다.
램과 SSD 슬롯도 각각 2개씩 인데, SSD는 하나가 2242 규격이라 조금 불편하긴 합니다만, 기본 제공은 OS 용도로 쓰고 추가 SSD를 게임 설치용으로 쓰니 크게 문제는 되지 않네요.
2.38Kg이라 들고다닐 용도로는 추천드리기 어렵지만 적당한 가격에 괜찮은 성능, 게임 외 평상 시에는 조용하게 사용하실 노트북이라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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