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별곡 53,콩크-드카즈빌,4.15월

날씨: 흐린후 빗방울, 짙은 운무.

코스: 콩크 -드꺄즈빌르,18km,4시간12분.

숙소: Le mineur paysan, 15€,세탁3,건조3€.

아침 6€.wifi는 2층 키친에서만 가능.

숙소와 가게가 멀어 최소 1.8km 이상 가야함.

수도원이 관대하게 베푼 음료 감사하네

살가웁던 피에르가 넘어져서 피흘리네

달려가 돕자는 것이야 사마랴인 본받기에.

*피에르는 프랑스인 남성 순례자로 르퓌길에서 만난 구면인데, 이날 아침 가파른 경사에서 넘어져 피를 흘리며 구조요청을 하였음. 휴대한 응급처치 의약품으로 처치하고 목적지 까지 동행하며 에스코트함.

안개가 자욱하데 풍경조차 뵈지않고

경당의 vitrail 범상하지 아니하고 

순례길 동반자들이야 끼리끼리 어울리오.

너무 일찍 도착했네 그래도 좋다하오

밀린 빨래 해치우게 여유도 있다하오

가게가 멀기는 해도 하룻밤 머무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