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rival 3 wireless 사용기

대충 이렇게 생긴 넘입니다. 

게임도 안하는 제가 게이밍 마우스를 산것은... 그냥 사고 싶었기 때문이죠.

2년전인가 생일쯤 마우스가 새로 사고 싶어서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Mx Master 3 와 요녀석을 보고 있었는데 그걸 보고 계신 내무부 장관께서 그건 얼만가?? 왜 2개를 보고 있나?? 이건 13만원 저건 7만원...  대답을 하고...잠시 기다렸더니

그냥 둘다 사...다 합쳐봐야 이십만원 아닌가? 오호라 재수.

그래서 둘다 사고... 

오랜만에 손맛을 느끼고 싶어 서랍속에 잠들어 있던 rival 3를 꺼내보았습니다.

저는 주로 사무용으로 쓰기 때문에 뭐 감도도 그렇게 중요하지 않고 엄청난 정확도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클릭 안 씹히고 스크롤 안 씹히고 내가 원하는 곳에 딱 서고..그러면 충분합니다.

아...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스크롤이 이상하게 씹힙니다. 내가 너무 빨리 돌렸나?

천천히 돌려봅니다. 아 이게 왜 이렇지?? 스크롤이 이상하게 내려가다가 다시 올라갑니다. 

이번에는 반대로 돌려봅니다... 이상하게 올라가다가 다시 내려옵니다. 

하여간 내 맘대로 스크롤 휠이 안 먹습니다. 

검색을 해봅니다. 스크롤 휠이 고장이 잘 난다는 얘기가 눈에 보입니다. 

휠 인코더 라는게 고장이 나면 그렇답니다. 

그러니까 저는 사서 거의 열흘도 안 써보고 서랍속에 있던걸 꺼내서 오랜만에 써 봤는데... 스크롤이 안 먹는겁니다.

검색을 좀더 해보니 이제 한달사용 했는데 고장 났다 이런 사용기도 보입니다. 

결론 : 감도도 좋고 세세한 설정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도 좋고 블루투스도 되고 동글도 되고 LED 컬러도 바꿀 수 있어서 예쁘고 한 손에 쏘오옥 들어오는 디자인도 괜찮고 대칭이라 양손다 쓸고 있고... 좋습니다.

단 금방 고장납니다. -> 그러니 사지 마세요.

이렇게 저렇게 욕해도... 또지텍이네요. 또지텍은 스위치가 고장나긴 하지만 그래도 2~3년은 가던데...

휠 인코더 사러 알리 가면서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