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퍼스트 월드 투어 인 시네마 감상 (부재 : 광음시네마로 콘서트 감상)

최근에 이상하게 영상과 음향에 자꾸 재미가 생겨서

각종 영상 4K 돌비비전, HDR 영상과 돌비애트모스 관련 사운드 경험을 찾아보고 스피커도 써보고

그러고 있었는데요.

수원역 메가박스가 CGV인수 후에 돌비시네마관을 만들어서 경험 했을때 

자리의 불편함에 급 선회하여 롯데시네마 슈퍼플렉스관을 경험해 본적이 있는데

그때 넓고 편한 리클라이너로 인해 만족중 이었는데 독특한 관이 있다는걸 보게 되었습니다.

그건 바로 광음시네마 !

처음엔 광음? 그냥 미친 사운드? 신선하네 이러고 넘겼는데

몇몇 후기를 찾아보니 극저음에 의자가 진동에 흔들리고 영화에서 대사를 듣기 어렵더라 라는  단점이 있길래 그냥 나중에

경험해 보자 영화 보기 그러면 콘서트 같은걸 느끼기에 현장감이 팍팍 오지 않을까라는 생각 정도만 하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아이브 퍼스트 월드 투어 인 시네마를 개봉

바로 광음시네마로 예약 어제 감상하고 왔습니다

돌비 시네마 관에서는 이것이 진짜 블랙입니다! 돌비애트모스란 이런겁니다! 기본 경험을 알려주듯이

광음시네마 역시 특정 인트로로 그 느낌을 전달해 줍니다 일반 우주선 발사체의 발사 사운드와 광음사운드관의 엄청난 저음을

보여주는데요. 정말 와~ 저음이 이렇게 깨지는것 없이 엄청난 느낌을 전달해 주더라구요.

그대로 아이브의 첫 스타트 곡 "I AM" 이 시작 첫 느낌은 와~ ! 이런 느낌을!! 현장의 함성과 이런것 들이 뒤섞여서

그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기 시작합니다.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보다 더한 느낌일 것 같습니다.

엄청 나더라구요.

그런데 중반부 쯤 들어갔을때 영상과 음향의 셋팅 잘 못인건지 

극저음으로 인한 부작용이 생기더라구요. 그건 바로 목소리~ 각 멤버들의 노래하는 목소리가 심하게 묻혔습니다.

그날 부른 노래의 딱 한곡 빼고 다 알고 있었는데요.

제가 들어보지 못 한 노래에 대해서는 소음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다 싶을정도로 멤버들 각자의 목소리와 가사 전달은

매우 힘든 상태였습니다.

생각보다 손님들이 많았는데 부모와 함께 온 어린 초등학생들도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근데 조금 걱정 되겠다 싶더라구요. 아이가 이런 저음에 두시간 계속 노출되어 있으면 귀가 괜찮을까? 한편으로 걱정되더라구요.

그렇게 보다 보니 영상 편집의 문제인지 이곳 장비의 문제인지 노래를 부르는 입 모양과 음악의 싱크가 아주 미세하게 맞지 않는 부분도 있더라구요. 특히 노래 Accendio 는 거의 콘서트 중반이었는데 제 귀가 넘무 힘들어 하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중반을 넘어서서

러브다이브 곡을 시작으로 그 다음 Kitsch 부터는 다시 사운드가 좀 좋아져서 그나마 마지막까지 듣기 나아졌었습니다.

결국 결론은 부족한 셋팅이었던 것 같습니다.

팬으로서 오는 손님 특히 콘서트를 다녀왔던 사람이었다면 광음시네마는 그날의 현장감의 느낌을 더욱 과하게 새롭게 느낄수

있었을 것 같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이 콘서트를 처음 접하거나 아이브라는 팀의 노래를 처음 들어보는 사람에게는 거의 두시간이 귀를 혹사하는 소음으로만 들릴 수 있겠다는 개인적 평을 내려봅니다.

콘서트의 현장감을 살리고 각각의 멤버의 목소리와 가사 전달을 고려할 때 영상과 음향의 셋팅에 좀 더 신경을 써서 만들었다면

좋았겠다 라는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광음시네마!! 다른 여러 후기가 어떻게 달릴지 모르겠지만, 좀 더 어떤 영상이고 실제 경험하고자 하는 손님들이 어떻게 느꼈는지를 다시 한번 후기들을 잘 들어보고 판단해서 콘텐츠에 잘 맞는 광음을 느낄 수 있는 튜닝으로 다시 찾아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서울 앵콜 콘서트를 다녀오신 분들 그날의 또 다른 현장감을 느끼고픈 분들, 아이브 노래의 90프로 이상 알고 계신분들은 광음시네마 경험해 볼만 합니다.

- 그 외에는 일반관을 추천합니다. 

- 초등생 부모님께서는 관람시 광음시네마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