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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여행 후 느낀 점
비닐봉지

Lv.1 비닐봉지 (182.♡.36.159)

2024년 11월 30일 PM 02:04 · 수정됨(12. 1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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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중국에 다녀오면서 느낀점 써 봅니다.


1. 완전 현금 없는 사회

거의 완전 현금 없는 사회라 보시면 됩니다. 그 어떤 곳에서도 현금 거래를 요구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카드 꺼내니 정색하면서 "노 카드" 라고 합니다. 100위안 주니 잔돈 없다 합니다. 그냥 기본이 QR 거래입니다. 거지도 QR로 구걸을 한다고 하죠. 여행 내내 현금 1원도 안썼..아니 못 썼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반전이 있습니다. 현지인애게 들었는데 현금 거래가 일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유가 재미있는데 공무원이 뇌물을 못 받는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광범위한 공무원 뇌물이 오갔는데 지금은 그게 어렵게 되었다고 합니다.

외국인에게 알리페이가 개방되어 여행 편의가 크게 개선 된 면이 있습니다.


2. 국민 의식

10년 전 보다는 확실히 개선 된 면이 있습니다. 거리에 쓰레기도 별로 없고 대도시는 한국이나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문명인은 이러면 안된다"라는 개봉 포스터가 곳곳에 있습니다. 이런 행동하면 너는 문명인이 아니다. 이런 문구를 많아 봤습니다. 그래도 참기 힘든 것이 2개 있습니다. 함부로 침 뱉는 행동과 휴대폰 소리를 스피커로 쓰는 거는 아직도 적응이 어렵습니다. 지하철에서 동영상을 스피커로 듣는 사람이 꼭 있습니다. 이번에는 여름이 아니어서 그런지 배를 까고 다니는 사람을 보지 못했는데 10년 전만 해도 윗옷을 올리고 다니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3. 백화점에 있는 전기차 매장

좀 큰 몰에 가면 전기차 매장이 꼭 있습니다. 방문한 쇼핑 몰에 5개 제조사의 전기차 매장이 있습니다. 그냥 옷 가게 처럼 전기차 "가게"가 있습니다.


4. 이상한 "한글"

한국 음식점 중 이상한 한글이 있는 곳이 많습니다. 분명히 번역기 돌린 이상한 한글인데 중국인들은 모르고 한국 음식 먹으러 많이 갑니다. 70년데 감성의 포차를 봤는데 "우리는 손님들에게 복리로 드립니다."라는 이상한 글자를 간판에 크게 써고 있습니다. 필시 중국인이 운영하는 매장일 겁니다. 한국 사장이면 이렇게 두지 않겠죠. 7/11 같은 편의점에도 이상한 한글이 있는 과자가 많습니다.


5. 중국 대중 음악의 실종

매장에 다니면 음악이 나오는데 거의 미국 팝송 아니면 한국 노래 입니다. 중국 음악 시장이 죽었는지 중국 현지 음악을 듣기 어려웠습니다.


6. 배달 천국

배달 천국은 한국이 아니라 중국이더 군요. 배달이 엄청난 급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배달비도 정말 저렴합니다. 거기에는 "매이투안"과 "어러마" 의 경쟁이 주 요인입니다. 호텔에서 배달시키면 배달원이 로비에서 배달 로봇에게 넣고 객실 앞까지 로봇이 가지고 옵니다. 아니면 보통 로비에 픽업 존이 있어서 가지고 오면 됩니다. 실시간 배달 현황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배달 노동자들의 삶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한번은 백화점 식당에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데 배달원이 픽업을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배달원에게서 노숙자같은 심한 악취가 풍기고 있어서 나도 모르게 줄에서 이탈 하였습니다.


7. 고급 식당의 하방 전개

중국이라고 싸구려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고급 식당, 고가 제품이 넘쳐남니다. 그런데 예전에는 고급이 일부 상류층 타겟이라면 이것이 점점 중산층 타겟으로 하방 전개가 되고 있습니다. 럭셔리 식당과 싸구려 식당만 있었다면 이제는 깔끔한 인터리어에 위생적인 관리가 되는 양질의 식당 범위가 점점 넓어 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많은 프랜차이즈 식당의 확장이 큰 요인 인것 같습니다.


8. 대중화된 커피 문화

10년만 해도 커피 마시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대도시나 가야 스타벅스있었는데 이제는 로컬 브랜드 커피 전문점과 외국계 전문점이 정말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차문화가 커피로 확장 되는 것 같습니다. 루이싱, 팀 홀튼, M Stand, Manner Coffee, Seesaw Coffee, %Arabica 등 많은 전문점이 생기고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도 루이싱이나 % 커피 같은 곳에 일부러 찾아 갈 정도 입니다.


9, 아직도 안통하는 영어
중고등학교에서 영어를 못 배운 건지 아직도 영어는 어렵습니다. 기본 단어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10. 알리페이의 오픈

알리페이가 외국인에게 오픈 되면서 여행 난이도가 낮아졌습니다. 모든 돈 거래는 기본이고 내장된 "DiDi" 택시 호출, 버스등 교통 수단 이용이 쉽게 됩니다. 이것 없으면 중국 여행 못 한다 생각 하면 됩니다.


11. VPN

VPN은 옛말입니다. 그냥 홍콩 eSIM 미리 로딩해 가면 됩니다. 단, 중국 로컬 eSIM쓰면 VPN을 써야하는데 외국인이 굳이 그렇 필요 없습니다. 그런데 호텔 가서 Wi-Fi 잡으면 다시 막힙니다. 그러니 홍콩 eSIM 무제한 용량으로 탑재하고 Wi-Fi는 잡지도 않는 것이 좋습니다. 3일짜리 5G 무제한 홍콩 eSIM이 15000원 정도입니다.

홍콩 eSIM이 단점이 있는데 로밍망으로 붙기 때문에 알리페이 결제시 약간의 딜레이가 있습니다. 로컬망은 QR이 바로 뜨고 결제 승인도 바로 납니다만, 로밍망을 쓰면 2~3초 심하면 5초 이상의 딜레이가 생깁니다. 줄서 있는데 승인 늦게 뜨면 좀 미안 하더라구요.


이상 입니다.

댓글 (39)

  • 블랙홍삼 Lv.1

    24.11.30 · 211.♡.180.205

    담주에 중국 가야하는데 폭풍 검색해서 알리페이랑 바이두지도 깔았네요 ㅎ
  • 비닐봉지

    비닐봉지 Lv.1 → 블랙홍삼 작성자

    24.11.30 · 182.♡.36.159

    지도는 바이두나 백두 지도 써야 하는데 저는 백두 지도 썼습니다. 단, 중국어 입력이 어려우니 미리 한국에서 검색해서 즐겨 찾기에 미리 등록 해 두면 좋습니다.
  • 급시우

    급시우 Lv.1 → 비닐봉지

    24.11.30 · 223.♡.53.57

    10년전쯤에 상해 갔을때 바이두 지도 잘썼습니다. 보급형 스마트폰이었는데도 잘되더군요.
  • 블랙홍삼 Lv.1 → 비닐봉지

    24.12.02 · 211.♡.180.11

    즐겨찾기를 생각못햇네요 ㅎ
    메모장에 호텔이름이랑 주소 중국어로 붙여놧습니다 ㅋ
  • 놀자망곰이 Lv.1

    24.11.30 · 119.♡.142.67

    재밌네요 . 저도 여행가고 싶어요 알리페이 넘넘 신기할듯 하거든요
  • 서울호랑이 Lv.1

    24.11.30 · 106.♡.11.55

    와 꿀팁 감사합니다 곧 베트남 장기출장가는데 팁없으실까요
  • 비닐봉지

    비닐봉지 Lv.1 → 서울호랑이 작성자

    24.11.30 · 182.♡.36.159

    베트남은 저도 못가봤습니다. 한번쯤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 봉열열

    봉열열 Lv.1

    24.11.30 · 125.♡.173.82

    작년에 출장차 다녀왔는데 물가가 엄청나게 많이 올라서 놀랐습니다.
  • 비닐봉지

    비닐봉지 Lv.1 → 봉열열 작성자

    24.11.30 · 182.♡.36.159

    물가는 정말 많이 올랐습니다. 중국인 월급도 그만큼 올랐겠죠.
  • 기로로다

    기로로다 Lv.1

    24.11.30 · 211.♡.188.207

    혹시 네이버페이나 카카오페이 같은 곳에서 제휴한 알리페이 플러스로 하는 결제도 사용해 보셨나요? 5년전쯤 중국 갔을때는 그냥 알리페이를 쓰긴했는데요. 아무래도 국내 페이가 좀 더 안심될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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