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아이 (67.♡.44.113)
2025년 8월 13일 AM 02:37 · 수정됨(08. 18. 22:35)
다른 곳에 쓴 것을 복붙 합니다. 글이 너무 길어서 몇 개로 나눠서 올릴게요.
7월 말에 다녀온 한국 + 발리 + 대만의 기록 입니다.
우선 발권에 관련된 부분은 제가 이전에 올린 발권기를 참조해 주세요. https://damoang.net/overseas/6145
비행기/공항/라운지
비행기
SEA -> ICN
별다를 것이 없는 아시아나 이코노미 좌석 입니다. 아시아나 답게 음식이 괜찮았지만, 다음날 건강검진을 위해 제대로 먹지는 못했네요 ㅠㅠ 비빔밥을 시킨 뒤, 햇반에 물 말아 먹는게 전부였습니다 ㅠㅠ 기내 인터넷이 없다는게 최대 단점이고, 아무래도 노후화된 부분을 보면서 아쉬움이 있었네요. 그래도 가운데 좌석이 비어서 오기도 했고 쿠션도 아주 나쁘지는 않아서 나름 편하게 한국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스타얼라이언스 도장의 아시아나 비행기. 곧 저 도장도 빠질거 같지만요.

물 말아 먹은게 전부인 비빔밥 ㅠㅠ
ICN -> SIN -> DPS
싱가폴 항공 비지니스 좌석이었습니다. 왼쪽 창가 좌석이었으며 테이블은 오른쪽에 있는 12A 좌석 이었습니다. 좌석은 나쁘지 않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좌석 왼쪽의 가림막(?) 부분에 어깨와 팔이 닿아서 좀 불편하더라고요. 차라리 이 부분이 없이 좌석이 넓었다면 더 편하지 않았을까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는 ANA 의 The Room 의 개방감이 아쉽더라고요. 하지만 누웠을 때 발이 상당히 편했던 점이 장점이었습니다. 여전히 누웠을 때 길이는 좀 짧은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AA 와 ANA 의 경우 발이 굉장히 불편해서 누웠을 때 아쉬웠는데, 싱가폴 항공은 상당히 편한게 좋더라고요. 지금까지 비지니스 좌석은 대한항공, AA, ANA, 에티오피아, 싱가폴 항공을 타봤는데, 누웠을 때 편안함은 대한항공과는 다른 느낌으로 편한게 좋더라고요. 기타 단점을 보자면 좌석에 수납공간이 부족한게 아쉽다는 점이 있네요. 하지만 화면도 크고 나머지 부분에서 단점은 없었습니다. 어매니티는 딱히 특별할 것은 없었고요.

저는 이거 바로 뒤의 12A 였어요

넉넉한 화면. 넉넉한 발받침대


어매니티들. 안대, 양말, 슬러퍼도 줬어요

좌석 옆에는 물 한 병과 충전 포트, 헤드셋이 있습니다.

리모콘

리모콘 위에는 좌석 조정 및 불 조절 등의 버튼이 있습니다.

웰컴한 칵테일

컵 아래에는 싱가폴 항공 로고도 있고요.
전체적 서비스는 배려심이 뛰어난게 좋았습니다. 서비스 부분은 ANA 와 더불어 최고가 아닐까 싶네요. ANA 는 뭔가 과한 느낌이 있는데, 싱가폴 항공은 과한 느낌 없이 최고의 대우를 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대한항공은 다 좋은데 뭔가 2% 아쉬운게 있는데 말이죠.
음식은 역시 최고 였습니다. DPS 행 노선은 2시간 반의 짧은 노선이라 모든 음식이 한 테이블에 나왔지만, SIN 행 노선은 여유가 있다보니 코스요리로 나오더라고요. 음식은 둘 다 싱가폴 항공의 독특한 서비스인 Book the Cook 을 이용해 사전 주문을 했는데, SIN 행은 전복갈비찜을, DPS 행은 안심 스테이크를 주문했습니다. 우선 전복갈비찜은 고급식당에서 먹을만한 퀄리티의 음식이 나와서 매우 만족이었습니다. 전복도 갈비도 최고였고 함께 있던 조랭이떡과 다른 것들도 상당한 수준으로 어울리는 한상이었습니다. 애피타이져로 나온 사태도 맛있었고, 디저트인 하겐다즈와 케이크 역시 맛있었고요. 반면 안심 스테이크는 기대와 달리 조금 아쉬웠는데, 직화로 구운 스테이크가 아닌 아마도 수비드를 한 듯한 조리방식에 그리들이 이용된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고기 상태와 익힘 정도는 상당히 괜찮았지만, 개인적으로 "스테이크 = 직화" 라는 공식이 있는 관계로 아쉬움이 컸습니다. 무엇보다 많은 분들이 안심 스테이크에 높은 평점을 주셔서 기대했던 부분이 있기도 했는데, 스테이크 위에 스테이크 소스가 얹어진걸 보고 "아........" 하는 탄식이... ㅠㅠ 스테이크는 후추와 소금, 혹은 시즈닝이나 허브 정도만 허용하는 저라서 말이죠. 다음에 또 이용한다면 스테이크 계열 대신 다른 요리를 먹고 싶네요.

에피타이져인 사태

북더쿡을 하지 않았을 경우 주는 에피타이져. 묵 샐러드였나 그랬을거에요. 먹을까 하다가 안먹었는데, 지금은 후회 됩니다 ㅎㅎㅎ

애피타이져 2. 전체적 조화가 잘 어울리는 토마토 샐러드 입니다. 강추에요.

빵은 페이스트리와 마늘빵을 골랐습니다.

전복갈비찜. 근사한 맛이었습니다.

전복이 살아있... 아니 쫀득해요

후식은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발리행에서 먹은 스테이크. 개인적으로 스테이크는 ANA 의 스테이크가 굽기는 좀 더 좋았는데 질겼다면, 싱가폴 항공 스테이크는 부드러웠는데 굽기가 아쉽더라고요. 짧은 비행이라 한 접시에...
추가적으로 싱가폴 항공 답게 기내 커피와 차 역시 좋았는데, 구름 위 상공에서 마시는 카푸치노는 역시 각별한 맛이 아닌가 싶습니다. TWG 차도 좋았고요. 그 외에 술도 괜찮았습니다.

각별한 맛의 카푸치노 & 초콜렛

디져트로 케익도 있었는데 차와 함께 먹었네요.
DPS -> ICN
가루다항공 이코노미 좌석 입니다. 새벽 1시가 넘어서 출발하는 노선이라 석식 대신 간단한 빵이 제공되었는데, 고기가 들어간 약간 만두 같은 모닝롤 느낌이랄까요? 고기 자체에 중국식 향신료가 되어 있어서 한국 사람들 입맛에는 맞지 않은지 많은 분들이 드시지 않거나 내릴 때 좌석에 놔두고 내리시더라고요. 조식은 무언가의 양념고기였는데 아주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참고로 ICN -> DPS 의 경우, 아침 비행기인데 내리기 전에 간식으로 "붕어싸만코" 아이스크림이 나오는게 특징이라고 와이프님이 그러시더라고요.) 좌석이나 기타 부분에 딱히 모난 부분은 없었고요. 좌석이 2-4-2 라서 나름 편안한 좌석이라는 점도 특징입니다.

맛없는 빵

무언가 고기 요리. 야쿠르트 주는건 좋더라고요.

비행기 날개 로고는 멋져요.
ICN -> TPE -> SEA
대만 항공사인 EVA 이코노미 좌석 입니다. ICN -> TPE 는 A321 로 3-3 좌석의 조그마한 비행기로, 2시간 반 정도의 거리이기는 하지만 개인 화면이 없다는건 참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SEA 행 노선은 지난번 발느린 늬우스에 전한 것처럼 7~9월 기간 동안 무료 인터넷을 제공하고 있는 관계로 무료 인터넷을 즐기면서 올 수 있었습니다. 카톡이나 브라우징 정도는 가능했지만, 사진이 많은 웹페이지는 아무래도 느리더라고요. 태평양을 넘어가는 구간은 특히 느렸고요. 파나소닉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상당수의 승객이 자는 시간에도 속도에 좀 문제가 있다는 점은 큰 단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기내에서 인터넷이 되는 것 자체로도 감사해야 하는 것이겠지만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11749031)


넉넉한 레그룸

시애틀 행 비행기는 아이들에게 이런 가방 + 액티비티북도 주더라고요.
음식의 경우TPE 행 노선은 케챱 소스에 버무려진 닭고기, SEA 행 노선은 간장 소스 돼지고기 (석식) 와 죽 (조식) 이었는데, 나름 먹을만한 수준 이었습니다. 아주 맛있는건 아니지만, 미국 항공사 음식에 단련이 된 제 위장은 잘 소화를 시키더라고요 ㅎㅎㅎ 좌석의 경우 헤드 레스트 부분이 좁아지는 방식이라 앞뒤 좌석의 승객을 틈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앞뒤로 가족이 앉을 경우 상당한 장점이지만, 모르는 사람이라면 여러모로 불편하더라고요. 그 외에는 딱히 모난건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것은 역시 헬로키티 리버티가 아니라는 점 정도... 현재 TPE-ORD 에 헬로키티가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케챱에 버무려진 닭고기. 나름 새콤달콤해서 먹을만 했어요. 옆의 채소 샐러드(?)는 뭐랄까... 흐음....

간장소스 돼지고기

닭고기 파스타

죽

추가 (TPE -> SEA)
저는 아이들과 함께 EVA 를 탔지만, 와이프님은 스타럭스 프리미엄 이코노미 석으로 몇시간 먼저 미국에 입국했습니다. 좌석은 맨 앞 배시넷 좌석으로 화면이 갤리 벽에 붙은 방식이었고요. 와이프님의 평가에 따르면 최대 단점은 화면 조작 리모콘이 마우스패드 방식인데 조작이 상당히 불편했고 + 선택/OK 버튼은 그 마우스패드를 눌러주는 방식인데 이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알아내는데 고생을 했다고 하네요. 또다른 단점은 발받침 부분인데, 종아리를 지탱해 주는 부분이 충분히 올라오지 않아서, 좌석 자체는 상당히 뒤로 젖혀지지만 발받침이 불편해서 오히려 발의 피로감을 높이는게 단점이라고 하더라고요. 참고로 와이프님은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델타, 에어프랑스, 스타럭스를 타봤는데, 델타가 가장 편하고, 스타럭스가 (발받침이 낙제점이라) 가장 불편했다고 하더라고요. 반면 음식은 호평이었는데, 메뉴나 맛도 괜찮고, 디저트로 나온 젤라또 역시 훌륭했다고 합니다. 특히 현재 스타럭스는 피너츠 (스누피로 더 유명하죠) 와의 콜라보 중이라서, 식기나 러기지에 다는 태그 등등에 피너츠 캐릭터를 이용하고 있는게 특징입니다. 피너츠 덕후라면 한 번 타보시는걸 추천합니다.

귀여운 스타럭스 티켓 뒷면

러기지 태그도 귀여워요.



큼직한 화면

어매니티. 어매니티도 피너츠였다면 좋았을텐데요.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확실히 이코노미에 비해 음식이 다른듯 합니다. 종이컵은 챨리브라운이네요

커피스틱은 우드스탁

디저트인 젤라토가 훌륭하다고 하더라고요.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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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lyCathay
25.08.16 · 223.♡.56.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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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늘아이
→ FlyCathay 작성자
25.08.17 · 67.♡.44.113
엇, 싱항에서도 붕어싸만코를 주나요???? -
FFlyCathay
→ 하늘아이
25.08.18 · 221.♡.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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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늘아이
→ FlyCathay 작성자
25.08.18 · 67.♡.44.113
이코노미는 붕어싸만코를, 비지니스는 하겐다즈인지도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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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늘 부럽습니다 작은 나라에 FSC가 3개 ^^
후기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