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극우화와 통일교가 교차하는 원인을 찾아봤습니다
월터

Lv.1 월터 (211.♡.139.112)

2025년 8월 23일 PM 07:18 · 수정됨(08. 2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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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독서를 통해 느낀점을 간략히(?) 적어봅니다 전문가 분들이나 현지분들에겐 부끄럽지만 용기내봤습니다

여기에 올린 내용은 네오콘 일본의 탄생을 바탕으로 하며 촘스키의 불량국가와 짝지을수 있는 서적으로 추천드립니다
우선 두 책은 냉전해체 이후 급변화된 미국과 일본을 각각 조망하고 있습니다 촘스키는 세계대전 이후 축적된 세계질서를 미국이 90년대 기간동안 어떻게 몰락시켰고 세계에 무슨 악영향을 끼쳤는지 서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네오콘 서적은 일본이 평화헌법을 준수하던 55년 체제가 무너지면서 90년대 기간 동안 급속히 우경화된 결과로 네오콘과 같은 정부가 되었다고 합니다 

우선 통일교가 현재 목표는 세계통일 평화 가정연합을 이루는것입니다 이부분은 최근 저도 방송을 들으면서 배운사실이고 놀랍지도 않게 극우들이 주장하는 보통국가론과 판박이 입니다
일본내에서도 식민 역사의 부채의식을 가지고 있고 2000년대 이후 극우경화가 급속화 되기전 까지만 해도 일본내 한일 우호정서는 도덕률의 리트머스지와 같았습니다 즉 한쪽은 인종적 통합으로 국제 정세에 개입해서 평화를 이루자는 것이고 다른 한쪽은 군사력을 동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손을 잡을수 있게 되는것이죠

보통국가론은 1993년 정치인 오자와 이치로가 펴낸 일본개조개획을 통해 등장합니다 전후 패배의식에서 벗어나 일본의 경재력으로 군사력을 강화해서 유엔 안보리의 결의를 근거로 국제 정세에 적극 개입하자고 하는 신보수주의로 확장됩니다 그런 대표주자가 전 아배 총리입니다 

왜 평화헌법 9조 전수방위 조약을 뒤흔드는 자위대 무장설이 나오게 되었는지 살펴보면 1991년 걸프전을 봐야합니다
미국은 탈냉전 이후에도 여전히 슈퍼파워인걸 세계에 보이고 싶어 했지만 배트남전의 트라우마를 부담스러워 했습니다 그래서 일본에게도 마땅히 군사적인 기여를 하라고 요청했습니다 허나 일본은 끝까지 전비만 증액 시키는 방식으로 협상을 끌고갑니다 (시작은 1천만 달러 였는데 최종은 130억 달러) 그러나 미국이 요청한건 '같이 피를 흘릴 용의'가 있는지 여부가 동맹국의 기준이였습니다 지금 트럼프가 하는것과 똑같죠? 
그러나 당시 자민당은 리쿠르트 금권 스캔들에 휩싸여 전비도 간신히 쥐어짠 입장이였습니다 

걸프전 승전후 미국은 세계 참전국에게 감사를 했고 기념 티셔츠도 제작했는데 일본은 쏙 빼버리고 패싱합니다 안그래도 미국인들에게 경재동물 취급을 받아온터라 일본내 여론이 좋지 않았는데 부시가 방문하기로한 일정마저 취소되면서 여론의 몰매를 맞는 결과만 남게됩니다
장기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전비를 무려 4번째로 크게 부담한 국가인데 유령취급을 받았으니 당연하죠
그때 부터 일본은 인적공헌으로 대외 정책에 적극 참여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1992년 '유엔평화유지활동협력법'이 제정됩니다 이것은 9조 전수방위 조약을 정면으로 위배하는것입니다 

"걸프전의 충격은 마치 19세기 후반 쇄국주의 일본의 개항을 강요했던 미국 페리 제독의 구로후네 만큼이나 일본 사회에 심대한 충격을 안겼던 것이다."

그리고 냉전시기 미군정하에 안보공동채를 형성하던 과거 피식민지 국가들의 과거사 봉인이 풀리기 시작합니다 그게 포스트 단카이 세대들의 정채성과 귀속의식을 혼란하게 만들죠 과거 사회권 운동 투쟁이 이끌고 가던 정치의 계절도 끝나버리고 냉전도 해체되면서 텅빈 공허한 시대가 온겁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에 그려진 청년들이 딱 그렇지요 그리고 대량소비의 개인주의속에서 만화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가짜 서사가 급속히 확산됩니다

그렇게 뿌린 내린 가짜 서사의 결과물이 오옴진리교 입니다 이들은 교단에 설치한 공기청정기를 코스모클리너D라고 부르며 외부의 독가스 공격을 대비한다고 했습니다 이는 우주전함 야마토에서 배껴온것으로 세계 최후전쟁의 방사능 여과 장치를 부르던 명칭입니다 전 여기서 두가지 만화가 더 생각났습니다 21세기 소년과 에반게리온이 딱 부합합니다 

21세기 소년은 정채를 알수 없는 존재가 세계 통일을 이루려는 종말서사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에반게리온은 인류보완계획이란 목적하에 신과 인간의 통합을 최종서사로 그리고 있습니다
여기서 왜 네루프가 유엔의 산하에 있고 에바라는 비밀병기로 일본이 세계를 지키는 모습으로 그려질수 있었는지 드디어 이해가되었습니다 일본 만화를 처음접하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전범국의 입장인 일본에서 군사력으로 세계를 지킨다고 하는 서사가 어떻게 한결 같은지 정말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그 시기에 공허함을 채우고 청년들을 열광시킨 만화가 고바야시 요시노리 입니다 1992년 고마니즘 선언으로 우익사관을 설파 했고 1998년에는 전쟁론을 내세워 '침략전쟁을 조부들들의 정의로운 열정으로 승화시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가족을 위해서라는 개인적인 정리로 바꿔치기 함으로 비판의 공론화를 차단시켰습니다
이건 지금 한국의 언론, 미디어가 벌이는 짓과 똑같다고 봅니다 소위 2030 남성이 우경화된건 세대론의 문제가 아닌 사회 총체적 문제로 들여다 봐야 합니다 그러나 진보적인 매체들도 하나같이 2030패널 앉혀놓고 원인을 묻고 있으니 정말 답이 없는 현실 인식이라고 비판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물질은 넘쳐나지만 의미는 빈곤한 세상을 바꾸려는 옴진리교의 테러가 실패하자 청년들은 결국 국가에 몸을 맡길 수밖에 없게 되었다. 다른 인종이나 국가에 증오감을 쏟아 내는 우익단체들의 '큰 이야기'에 탐닉 하게 된 것이다."

미국의 우경화 뿌리에도 거대 대채론이 있습니다 이부분 역시도 앙시앙레짐의 시대를 파고든 가짜 서사입니다 이런 혼란이 유사과학으로 까지 번져서 종교적 현상을 아득히 넘어가는 시대를 우리는 맞이하고 있습니다 한국 역시도 이와 같은 반지성지성주의에 절대 무풍지대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사이비를 종교의 영역으로 매우 국한 시켜서만 조명할뿐 사이비를 탄생시킨 사회현실은 거론조차 안되고 있습니다

언론과 예능 네이버는 끊임없이 승자와 패자를 싸움붙이며 차이와 구별을 양산시키고 있고 아프니까 청춘이라는 서사를 강력히 주입시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온게 누칼협이죠 내 아이를 위해 쿠팡 새벽배송은 꼭 받아야 하지만 노동자에겐 다른일 하면되지 누가 시켰다고 따지는 공감의 무능은 결국 집단 의사결정의 붕괴로 나타납니다
그런 나비효과가 일으킨 불씨가 대형 화마로 번지는 일이 계속반복 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사방에 정보는 넘쳐나지만 스스로의 판단은 포기하는 생각의 무능이 철저히 학습화된 결과입니다 

부정을 발견하고도 집단의지를 절대 거스르지 못하는 주체는 공화국의 시민이 아니라 제정일치 신민일뿐입니다 화폐라는 신을 모시는데 국적 따위가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내가 통제할수 없는 압력이 외부로 들어올때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는 주체는 결국 힘의 논리에 충성하는 파시스트입니다 

우월적 성향들로만 뭉친 국뽕 내셔널리즘은 좋고 일본, 중국의 내셔널리즘은 나쁘다고 하는 흑백논리, 이것부터가 파시즘입니다 왜냐 전 유럽이 각자의 민족 우월성을 증명해 보이고 싶어서 격돌한 전쟁이 세계대전이니까요 

바로 그것이 극우와 네오콘이 원하는것 입니다 아베는 죽었어도 그는 미.일 조약을 글로벌 동맹으로 확장시키는 헌법개정을 이뤘냈고 미군이 활동하는 곳이면 자위대도 참전 할수 있게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마침내 아배는 트럼프와 인도-태평양 구상을 채결시켜서 마침내 대동아 공영권을 현실화 시켰습니다

이어서 윤석열은 '제3자 변제' 방침을 채결했고,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에서 수혜를 얻은 한국 기업들의 기부금을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인수하여서 피해자에게 나눠주도록 일본에게 100% 면죄부를 주었습니다 

윤은 이짓을 해놓고 '컵에 물을 반 채우면 나머지 반은 일본이 채울 것'이라고 발표하였죠 그리고 수혜를 입은 대표적 기업이 바로 포스코 입니다 줄줄이 사람이 죽어나가도 눈하나 깜박하지 않는 그곳이죠
그렇게 한국은 자국민을 식민화 하면서 죽음의 외주화를 이뤄냈고 우리의 일상은 가짜서사에 매몰되어 구원을 바라고 있으니 통일교 같은 사이비의 천국이 된건 당연한 결론입니다

이런 공허한 세계에 뿌리내린게 한국만의 특유한 기복신앙입니다 기본적으로 유교도 종교란걸 분명히 해야 됩니다 여기에다 이제는 MBTI까지 더해져서 사람의 성향을 점치는걸 과학화 시키고 있습니다 세대론에 기름을 붑는꼴이죠

"고바야시는 전쟁론.에서 전후 일본이 '사요쿠(좌익)들에 지배돼 왔으며 좌파에 장악된 미디어들이 진짜 역사를 부인해 왔다고.주장한다. 국민 대다수가 무의식 중에 좌익 논리에 세뇌돼 서민적인 상식이나 감각 과 동떨어진 민주적 가치에 집착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바야시는 '대동아전쟁'이 종국적으로 방위를 위한 정의로운 전쟁이라며 패전했다고 해서 전범 취급을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한다. 고바야시는 '서민 감각' 을 '사요쿠'에 물든 지식인∙대중매체와 대립시킨다. 만화라는 형식은 이런 대립 구도를 극대화시키며, 독자들이 무비판적으로 고바야시의 주장을 수용하게 만든다. 그가 다루는 테마는 태평양전쟁, '일본군 위안부', 난징 대학살, 야스쿠니신사참배, A급 전범 등광범위하다."

댓글 (11)

  • ZshCenturion

    ZshCenturion Lv.1

    25.08.23 · 223.♡.177.19

    긴 글 한번에 잘 읽혀서 감사합니다...
    최근 전세계 각국의 우경화 바람을 보고 있으면,
    세계대전이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다는 생각까지 드는 상황입니다.
    아주 이기적이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만약 세계대전이 발발한다면, 그 화마는 우리나라를 비켜갔으면 합니다..
  • 월터

    월터 Lv.1 → ZshCenturion 작성자

    25.08.24 · 218.♡.172.133

    부족한글 잘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계 정세를 감히 말하긴 어렵지만 세계대전 같은 전면적은 안일어 날것입니다 대신 20c의 질서를 깨기 위한 국소적인 전쟁이 계속 발발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전면전을 치뤄서는 솔직히 아무도 득볼게 없어요 아무리 미국이 무너진다고 해도 미국의 전력 규모가 2위부터~10위까지 모두 합친거 보다 압도적으로 큽니다

    문제는 그런 전비를 미국도 계속 부담할수는 없다는 것이죠 그게다 혈세로 충당되는 전쟁이니까요 그래서 미국은 일본을 지룃대 삼아 동북아시아를 통제 하려고 합니다

    매우 매우 골치 아픈상황이죠 본글에서는 안적었지만 한국이 살아남을 길은 북한과 길을 열고 동북아시아를 이끌수 있는 정치적 리더쉽을 국제사회에서 인정 받아야 합니다

    그것이 김대중 대통령님의 유지였고 그 꿈은 안중근 의사님의 동양평화론 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일본의 대동아 공영권에 면죄부를 주고 현실화 시키는 수교를 해버려서 전쟁을 피해가기 매우 어려울겁니다

    당장에 트럼프가 센프란시스코 조약을 확대해석해서 센카쿠 열도의 점유권을 일방적으로 일본편을 들어 줬습니다
    사실 중국은 한발 물러서서 지켜보고 있던건데 아예 도장 찍어준거죠 이제 일본은 미국 눈치 볼것도 없어 본격적으로 대만을 건들일겁니다 여기에 한국군이 파견될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수 없습니다 그래서 내란 종식과 처벌이 정말한시가 급합니다
  • diynbetterlife

    diynbetterlife Lv.1

    25.08.24 · 220.♡.37.28

    "우월적 성향들로만 뭉친 국뽕 내셔널리즘은 좋고 일본, 중국의 내셔널리즘은 나쁘다고 하는 흑백논리, 이것부터가 파시즘입니다 왜냐 전 유럽이 각자의 민족 우월성을 증명해 보이고 싶어서 격돌한 전쟁이 세계대전이니까요 "

    월터님이 말씀하신 이 부분에서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한국의 '국뽕' 중에서 일본과 중국의 내셔널리즘에 비유될만한 구체적인 사례가 있는지요.
    뉴라이트들이 이승만을 건국의 아버지로 추앙하며 박정희 동상을 세우는 것은 파시즘, 전체주의, 역사수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지만 '국뽕'이라고 할 수는 없거든요.

    일반적으로 한국에서의 '국뽕'은 코로나 극복, 케이팝, 오징어게임, 케데헌, 한강 작가의 소설 등
    한국인이 만들거나 혹은 한국 역사나 문화를 기반으로 한 문화의 세계적 유행을 칭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해하기로는 한국의 '국뽕'에는 인종 우월주의, 배타주의, 역사수정, 파시즘 같은건 없거든요. 전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요소들을 한국 문화에서 찾을 수 있는데서 나오는 힘 같고요.

    어떤 면에서 한국의 '국뽕'이 일본/중국의 내셔널리즘과 비교될 면이 있다고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또 말씀하시는 일본/중국의 내셔널리즘은 전체주의나 인종우월주의 같은 폭력적 배타성 같은걸 말씀하시는 건가요?
  • 월터

    월터 Lv.1 → diynbetterlife 작성자

    25.08.24 · 218.♡.172.133

    상세한 질문 감사합니다 내셔널리즘은 큰 범위에서 들여댜봐야 합니다 당장에 한국에서 인종적 우월주의가 없다고 할수 있을까요?

    외국인을 대하는 모습에서 어김없이 들어나는 백인 우월주의와 방글라데시 같은 제3국에 대해선 어김없이 멸시하고 있죠
    얼마전에 외국인 노동자를 지게차에 묶고 괴롭혔던것 처럼요

    그리고 한국은 조선 500년을 거치며 단일 민족서사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내셔널리즘에대해서 스스로 들여다 보기가 매우어렵습니다
    내부 고발이 어느 나라보다 까다롭고 심지어 내란을 목격하고도 침묵하는 수많은 사람들까지있죠

    다인종으로 구성된 유럽인들은 조부모는 프랑스어를 쓰고 할아버지는 독일어를 쓰고 이런 환경에서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다원적인 세계관을 형성할수 있는데 한국은 전혀 그렇지가 못합니다 3면은 바다고 북으로는 육로마저 차단 되어 있고 언론은 썩을대로 썩어 있으니까요

    역시 문화적인 모습에서도 지적 할수있습니다 왜 독일에서 파시즘이 발호 하였을까요? 그냥 히틀러라는 인물이 하필 독일에서 태어났기 때문이 아닙니다

    당시 독일은 유럽에서 가장 뒤쳐진 민족이였고 하나의 국가를 형성 하지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반면 영국, 프랑스는 명예혁명, 산업혁명, 프랑스 혁명을 쭉쭉 거치면서 잘나가고 있었죠

    그때 독일은 프랑스인들의 계몽주의자들을 조롱하면서 저들이 이성을 재잘 거릴때 우리는 위대한 조상들의 민속을 수집해서 게르만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문화가 몰아칩니다 그것이 레벤스라움으로 주장되면서 파시즘화 되는것입니다 일본 역시도 같은 맥락으로 내셔널리즘을 신자유주의의 원칙으로 승화 시켰습니다

    일본의 문화가 한국보다 열등 하기때문에 내셔널리즘이 되는거고 한국은 우수하니까 문화라고 할수 있는것일까요?

    과거 중세시대 질서처럼 각각의 민족들이 자기 땅에서만 살아 간다면 내셔널리즘은 문제가 될게 없습니다 그러나 현대의 지정학적 국경은 인간이 만들어낸 인위적인 선입니다 그것도 서구인들이 일방적으로 그어버린 선이죠 그래서 내셔널리즘을 이해 하려면 국제사적인 관점에서 봐야 합니다
    이걸 이해 하려면 한국 역사 교육 자체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보입니다 저도 완벽히 설명할수 있는 지력이 되지는 못해서 몇몇 책만 추천 드립니다 한홍구, 리영희, 유시민, 박구용, 미국 400년 계급사, 판타레이 이외 식민 전쟁과 스페인 내전에 대해서 좀 연구 해보시면 보이실겁니다
  • diynbetterlife

    diynbetterlife Lv.1 → 월터

    25.08.24 · 220.♡.37.28

    민족주의가 파시즘으로 변질될 수 있는 점은 경계해야 한다는 걸 강조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 공감합니다.

    다만 , 단일민족주의를 기반으로한 우월주의나 파시즘이
    현재 한국 문화의 긍정적인 요소를 칭하는 '국뽕'과는 관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애초 한국의 '국뽕'을 민족적 우월주의에서 나온 파시즘으로 전제하시니
    일본/중국의 전체주의에 비교하시게 된 것 같거든요.

    현재 한국의 '국뽕'을 민족주의나 파시즘과 구별해야 하는 이유는
    한국문화의 긍정적 여파가 전세계에 퍼지고 한국에 대한 관심과 호감이 높아지고 있는 와중에,
    국제 무대에서도 한국이 미국의 결정에 종속되는 국가가 아니라 '변수'가 되는 영향력을 다시 인정받으려고 하는 와중에,
    '한류의 긍정적 영향력'을 민족주의적 우월성이나 파시즘이라고 잘못 연계시키게 될까봐서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일본이 태평양 전쟁의 전범이면서도 원폭 피해자 코스프레를 반딧불이의 묘 같은 애니메이션 등으로 퍼트릴 때,
    '국뽕'을 일본의 그런 전체주와 비교하며 혼용하게 될까봐 경계하는 거고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차별은 문제입니다만, 한류(국뽕)으로 칭하는 사람은 없죠.
  • 월터

    월터 Lv.1 → diynbetterlife 작성자

    25.08.24 · 218.♡.172.133

    한국문화의 긍정적 여파가 전세게에 퍼지고 있다는것이 참일까요? 그 전제 조건 부터가 절대적인 참인것인지 묻는것입니다 가령 한국 재벌을 비판하는 해외 유튜브의 다큐에서 어떤 사람이 이런 댓글을 남겼습니다 왜 한류 컨덴츠에 폭력과 차별이 일상적인지 이해가 된다구요 이건 어떻게 설명 하시겠습니까?
    싸이가 한참 주가를 올릴때 해왜 여론은 제발 두 유노우 싸이좀 그만좀 물어 보라는것이였습니다 해외 교포들도 그 피로를 호소하는 기록이 수두룩합니다 이게 한류입니까?

    국제 질서가 힘의 논리고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고 한것 처럼 diynbetterlife님의 논리도 열강이 인정해주니까 한류가 문화라고 주장 하시면 그것이 바로 내셔널리즘입니다
    자주적 민족의 자긍심은 스스로 쟁취 하는것이지 열강들이 인정해주는 관점에서 정당화를 찾는것이 아닙니다

    일본 역시도 천황제를 인간의 근원적 진리를 깨우칠수 있는 어머니의 자궁과 같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논리가 바로 미.일 안보조약으로 확대 되서 힘의 논리로 세계 열강들에게 인정 받으려고 하는 역사 수정주의의 근간이 됩니다

    그런 우익들이 일본 민족의 우월성을 입증하기 위해서 피해자 서사를 만들어 냈고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누구도 아닌 한국인들이 더욱더 열성적으로 뉴라이트 교과서를 국정 교과서로 날치기 시키려고하고 있죠

    그렇다면 일본의 서사는 나쁜것이고 한국의 우수성을 만들기 위한 서사는 좋은것 입니까?
    뉴라이트는 한결같이 한국 민족의 우수성을 입증하기 위해서 이승만과 박정희를 찬양하고 경제 대통령이 여러분들의 자유를 이뤄냈다고 하지요 이것도 한류라고 해야 될까요?

    미국 큐어넌들이 백인 우월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부모를 쏴죽이는 것도 세계가 인정한 초강대국을 위한것이라고 정당화 될수 있을까요
    그들에게도 일뽕, 미뽕은 내셔널리즘이 아니라 역사가 입증한 우수한 민족성을 계승하기 위한 행동의 부수적 피혜일뿐입니다 마치 서부지검 폭동과 같은 논리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서구는 십자군 전쟁부터 세계대전과 중동 전쟁을 벌였고 지구를 전쟁터로 만들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전쟁이 산업이고 문화 입니다

    그걸 처음으로 생중계로 보도한것이 미국 CNN의 걸프전이고
    미국이 얼마나 우수한 문화와 경제력을 가지고 있는지 세계에 실시간으로 전파 했지요
    나치의 괴벨스가 당시 최첨단의 라디오를 전국민에게 보급 해서 듣게 한것과 같은겁니다

    그렇게 미국에서는 전쟁이 게임이 되었고 콜오브듀티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게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파시즘과 문화가 다른것이라 할수 있습니까?

    국뽕이라는 단어만을 지적하시는 점은 저의 설명이 학술적이지 못한 부족함에 있겠지만 제가 지적하는 것은 우익과 내셔널리즘은 교차한다는 것이 본글의 취지입니다

    또한 국뽕을 한류로 칭하는 사람이 없다는 주장은 역시 일본에서 누구도 독도를 한국땅이 아니라고 하는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인간의 사고는 언어가 규정하고 그것이 세계의 한계입니다 그렇기에 저 역시도 인간의 유한성을 극복하기 위해 실존적 철학을 항상 고민하며, 제 자신안에도 존재하는 내셔널리즘을 저는 고발하고 싶었습니다
  • diynbetterlife

    diynbetterlife Lv.1 → 월터

    25.08.24 · 220.♡.37.28

    오징어게임과 기생충같은 드라마가 전세계에서 공감을 얻는 이유가 극소수의 사람들이 자본, 정치, 사회적 위치, 사법, 행정, 문화 등 사회전반에서 권력을 '합법적'으로 쥐고 그 격차가 커짐에서 나오는 경쟁, 불평등과 불행을 다루고 있기 때문 아닐까요.

    이걸 단순히 한국 문화가 왜 그리 폭력이 난무한지로 해석해야 할지요.

    '폭력'을 전파하는 내용인지, '폭력'이 작동하는 기제를 드러내는 내용인지를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폭력'이라는 단어 하나로 "한류 컨덴츠에 폭력과 차별이 일상적"이라고 하시면 한류가 폭력을 전파하는게 되버립니다.

    싸이 노래가 처음 해외 음악 차트에 올랐을 때는 극히 드물고 신기한 일이 맞았습니다. 한류라고 할 수는 없었고요. 우리가 신기해서 두유노싸이를 하고 일회성 이벤트로 그친게 아니라 꾸준히 트렌드(한류)로 성장해 왔습니다.

    열강이 인정해주니까 한류가 아니라 '동남아'에서 유행을 타도 '한류' 입니다. 그 한류가 더욱 확장해서 '미국, 유럽'등에도 퍼진거고요.

    '국뽕'이라는 것은 우리가 세계가 한국을 바라보는 시선에 비해, 아직 스스로를 저평가하고 그 위치를 '신기하다, 정말?'하고 느낄 때 '국뽕'이라고 칭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주적 민족의 자긍심은 열강이 인정해 주는데서 찾는게 아니라고 하셨는데요, 맞습니다.

    열강이 인정해 주니까 한류라고 하기보다, 우리가 스스로를 보는 눈과 세계가 우리를 보는 관점 간의 괴리를 줄이도록 파악해야 합니다.

    우리가 우리의 위치를 스스로 저평가 하지 않을 때 '국뽕'이 아니라 '사실'임을 인식할 때 개인대 개인으로 외국과 교류할 때, 국가와 국가간에 외국과 교류할 때 스스로를 낮춰서 불리한 입지를 만들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점에서 '국뽕'이 아닌 '실체적 지속적 현상'임을 인지하는게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점에서 일본의 약탈적 자국중심주의와 '국뽕'은 근본부터 다릅니다. 왜 자꾸 일본/중국의 내셔널리즘과 '국뽕'을 등치시키시는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이 약탈적 자국중심주의를 '국뽕'으로 포장해서 세계 열강들에게 인정받으려고 하는 것입니까?

    일본 우익의 역사수정주의와 뉴라이트들의 매국적 식민사관이 '한류와 국뽕'을 통해 세계에 한국 대중문화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까?

    왜 자꾸 일본 전범들의 피해자 코스프레와 제국주의 국가의 정당화를 한국의 '국뽕'과 비교하시는건가요.

    '국뽕'이란 것은 말씀드렸듯이 성격과 내용이 전혀 다릅니다. 전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고 겪어왔고 겪고있는 경험에 대해 한국 문화가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파시즘적이고 자국우월주의같은게 전혀 아니예요.

    미국 큐어넌이나 마가를 누가 미국대중문화로 열광하며 소비해 줍니까.


    월터 님이 전세계적으로 더욱 벌어지는 격차와 갈등, 파시즘이 한국에서도 문제가 되는 것을 우려하시는 것은 알겠습니다. 그러나 한류와 국뽕은 그런 '파시즘과 약탈적 폭력'을 전파하는 것과는 상관이 없기에 이를 상징하는 언어로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자국 문화의 긍정적 영향령을 상징하는게 한류이고,
    세계에서 한국을 보는 관점을 한국인이 스스로 따라가지 못해서 생기는 현상이 '국뽕'이라서, 되려 세계 속의 한국의 위치를 자각해야 하는 시점인데 이를 '파시즘'하고 연결하면 되겠습니까.
  • 화니75

    화니75 Lv.1

    25.08.24 · 223.♡.73.238

    생각해볼만한 글인데, 오타가 많으면 글의 무게감이 확 떨어집니다.
  • 월터

    월터 Lv.1 → 화니75 작성자

    25.08.24 · 218.♡.172.133

    오타 죄송합니다 유독 안고쳐지는 점이라 글을 쓰지 않으려고 하는데 여기면 너그러히 봐주실거라 생각해서 올렸습니다
  • Icyflame

    Icyflame Lv.1

    25.08.24 · 211.♡.240.220

    잘 읽었습니다. 흥미로운 관점이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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