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생활
노
노르웨이고등어 (104.♡.45.123)
2025년 8월 28일 PM 04:35 · 수정됨(09. 05. 12:56)
조회 2,138 공감 0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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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유쩜오알지
25.08.28 · 220.♡.2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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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르웨이고등어
→ 자유쩜오알지 작성자
25.08.30 · 172.♡.3.50
정부청사는 세종 이주 후 오히려 상주인원은 늘었다는데, 그래도 직장인이 많진 않죠. 전에는 교보도 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사라진 모양입니다. 교보 건물에 정작 교보는 없는 것 같더라고요. 코오롱은 별관에서 방 빼고 서울로 올라갔고요.(별관은 오피스텔로 재건축 중입니다) 요즘은 오피스텔과 주상복합이 여럿 들어서다보니 주민 대상의 새 가게들도 많더라고요. 이젠 양갈빗집도 생기고 했으니 메뉴 선택지에 부족함은 없습니다. 상권이 작다보니 항상 바글바글한 분위기라 활발해서 좋기도 하고요.
마을버스가 지금도 사실 많다고는 생각 안 해봤는데 이게 시영버스에서 마을버스로 바뀌며 좀 더 늘어난건가보군요? 동네가 작아 3단지에서 9단지까지 걸어가도 다닐 만 하지만, 동네 면적 대비 마을버스가 자주 오지 않는건 아쉽습니다.
재건축이 되기 전에는 그래서 반대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1단지는 전원주택단지가 있었고 10, 12단지는 복층 구조의 특이한 아파트가 있는 등 이것저것 주공이 노력한 부분들이 많이 보였는데 10단지만 남기고 다 사라져 아쉽습니다. 현재는 4, 8+9, 10단지 이렇게 4개(사실상 셋)만 남아있죠. 10단지는 평수가 넓고 여전히 관리가 잘 되어 재건축이 가장 늦지만 그래도 2030년 전에는 입주할 것 같다더라고요. 아쉽습니다.
다만 재건축이 되고 나니 생활환경이 비약적으로 좋아진데다 집값도 크게 오르면서 요즘은 다들 찬성하는 분위기 같아요. 특히 1단지 푸르지오 써밋은 강남과 동일한 수준이다보니 이미지 변화에 큰 도약이 된 듯 합니다. 살다보니 집도 신식이 더 좋습니다 ㅋㅋㅋ
아쉬운건 찬우물, 선바위를 비롯한 북쪽 지역도 과천지구 등으로 개발이 진행 중이란건데 지정타 도로가 4차선, 5차선밖에 안 돼 숨막히는 교통 체증이 벌어지는 걸 보면 이쪽도 좀 불안불안합니다. 터널을 같이 뚫는다고 하지만 마음은 그냥 개발 안 하고 이대로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고, 북부도 잘 지은 아파트가 들어서면 좋은데 그렇지 않을 것 같아서요.
그래도 언젠가 독립을 하게 되어도 거주하고 싶은 동네입니다. 정말 좋아하는 곳이에요. -
자자유쩜오알지
→ 노르웨이고등어
25.08.30 · 220.♡.236.37
교보빌딩에는 처음부터 교보문고는 없고, 교보생명이 들어왔었죠. 찾아보니 이제는 교보생명도 없네요. 저 어릴 땐 제일쇼핑, 새서울쇼핑에 서점이 크게 있었고, 제일 큰 서점은 호프호텔 (나중에는 그레이스호텔) 1층 서점이었는데, 이 건물도 우여곡절 끝에 철거해서 오피스텔 올린다나봐요. 참, 단지 상가마다 작은 서점 있었는데, 이제는 없겠죠?
우산 없이 학교 갔는데 하교길 비가 오면, 큰 나뭇잎 하나 꺾어 머리 위에 쓰고, 가로수 아래로만 요리조리 집에 오던 기억도 나고, 2, 3단지에 친구집에 놀러 가면 연탄 아궁이도 있었던 기억도 나고, 시민회관 실내 농구 코트가 너무 좋아서 가봤더니 농구 잘 하는 형들이 날아다녀서 주눅 들었던 기억도 나고 그러네요. ㅎ
정말 좋은 동네입니다. 지금도 종종 가고, 옛 모습이 점점 사라져서 아쉽긴 하지만요.
p.s. 참, 지역번호 02가 처음 알았을 때 신기했어요. ㅎ 강남/서초 전화국 관할이라서 그랬다나... 그래서 오래된 집이나 가게 전화번호가 02-5xx 로 시작하는데, 이게 강남과 같아요. -
노노르웨이고등어
→ 자유쩜오알지 작성자
25.08.30 · 172.♡.3.114
과천의 역사를 기억하시는 분이군요 ㅎㅎ 그레이스호텔은 거의 폐건물이 되어 골골대다가 몇 년 전 과천 재건축 바람이 불 때 여러 상가들과 함께 철거되었습니다. 이 즈음에 코오롱 별관을 비롯 여러 오피스들도 함께 철거되었죠.(코오롱 본사와 달리 별관은 임대 건물이라 그랬다더군요)
2, 3단지는 소형평수에 1981년 입주라 잠실주공과 유사점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연탄 아궁이도 있었군요. 1976년 입주한 잠실주공 역시 10평대는 연탄을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외려 7.5평형이 중앙난방인데 연탄 보일러를 놓으면 생활환경이 너무 나빠질걸 우려해서였다고 해요. 과천엔 7.5평형이 없었으니 연탄난방이 많았겠습니다. 한 90년대에서 00년대쯤 되면 대부분 철거하고 중앙난방으로 바뀌었다고 들었습니다.
서점은 ㅎㅎ 시대의 흐름에 떠밀려 함께 사라졌습니다. 그래도 제일쇼핑, 새서울쇼핑에 작은 서점들을 비롯한 노포가 있긴 하지만 규모는 아주 작아요. 아담합니다.
전화번호는 순전히 제2정부청사, 지금의 과천청사 때문이죠.(예전 과천 분이시면 중앙청에서 옮겨온 '제2정부청사'라는 말이 마냥 어색하지 않으실 듯 합니다) 시외전화 DDD가 비싸던 시절 집 앞의 청사에 전화 건다고 시외전화로 걸리는 비극(?)을 막기 위해서 함께 편입시켰다고 합니다. 하나 더 재밌는 사실로 서울대학교 맨 위쪽 공대 쪽은 과천 전기를 이용해서 과천이 정전되면 같이 정전됩니다 ㅋㅋㅋㅋ 그래서 서울대가 아니라 과천공대라는 놀림도 있습니다.
요즘은 많이 바뀌어서 거의 모든 단지가 신축이 되었고 상가들도 많이 바뀌어가는 중인데요. 옛날 이야기를 들으니 신기합니다. 하지만 곧 GTX, 위례과천선도 뚫리고 여기에 과천지구, 주암지구까지 들어서고 나면 또 다른 생경한 동네가 되겠지요. 개인적으론 지금의 인구가 딱 마음에 들어서 과천지구, 주암지구 들어서는게 마음에 들진 않네요. 그냥 지금 모습대로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 길
길을가다가
25.08.28 · 211.♡.145.7
과천 살았던 사람인데 참 좋은 동네입니다.
당황스럽도 했던 것은 <판매자 우위> 동네였는데, 살다보면 그럴만 하고 인터넷 쇼핑도 있고, 평촌도 가까워서...
<777이 가장 빠릅니다. 좀만 더 노력하면 남태령 고개에서 이륙> 이 부분 물개 박수 칩니다, -
노노르웨이고등어
→ 길을가다가 작성자
25.08.30 · 172.♡.2.6
판매자 우위죠. 그래서 가끔 잡다한 것들 구하려면 귀찮을 때도 있습니다. 원하는 볼펜 하나 사자고 인터넷 배송 시키자니 배송비가 나오고, 나가서 사자니 강남까지 버스비가 나오고, 그럼 그냥 없이 살다가 나중에 갑니다 ㅋㅋㅋ -
강강한뉴욕슬리퍼
25.08.31 · 61.♡.127.116
과천 산지 꽤 되었습니다. 살기 좋았던건 지정타나 재건축이전이 아닐런지요…
이사왔을때부터 몇년째 도시 전체가 공사판입니다. 현재도 그렇고 앞으로도죠. 대체 교통편이 없고 사방이 막혀서 주변에 산이 많은 것이 무색할 정도로 먼지가 많습니다. ㅠ
서울살다가 조용한 도시를 꿈꾸며 왔지만,
현실은 식당 없고 편의 시설 없고 물가는 매우 비싼 동네입니다. 밖에서나 좋아보이는 빛좋은 개살구같습니다. 서울이 가까운 것이 오히려 독이 되어 도시에서 소비를 안하니 비싼 월세에 상가는 계속 망해나가고
부동산만 이렇게 많은 동네도 없을 듯 합니다.
딸램이 하나 있는데 교육문제때문에 몇년 후 이사갈 듯 합니다. -
노노르웨이고등어
→ 강한뉴욕슬리퍼 작성자
25.09.01 · 172.♡.33.70
사람마다 느끼는 점이 다르죠. 저는 다른 지역에 있다가 이사 와서 그런지 비교할 만한 곳이 더 없는 듯 합니다. 재건축 이전이라면 주공 시절이라 주거 만족도가 낮았고, 사실 수도권 통틀어 상가 공실률이 과천 정도면 그리 높지 않다 보거든요. 계속 살던 분들에겐 예전 모습 때문에 어떻게 보일지 잘 모르겠지만, 타 지역에서 살다 오면 과천과 비교도 안 되게 바닥을 기는 생활환경의 지역이 많아서 비교가 됩니다. 과천은 상위권 생활환경이 맞다고 생각해요. 지역 특성상 유사한 곳을 서울에서 찾기 어렵고, 생활 방식에 호불호도 꽤 갈리는 지역 같습니다.
다만 지정타를 거쳐 출퇴근하신다면... 위로드립니다 ㅜㅜ 지정타 공사+엉망진창 도로 구조 때문에 남쪽으로 가는게 너무 힘들어졌습니다. 교육도 조금 애매하고요. 중고교 때는 목동, 대치 등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안양 학원가는 학원만 많지 교육 수준은 떨어지고요. -
강강한뉴욕슬리퍼
→ 노르웨이고등어
25.09.01 · 61.♡.127.116
저는 학원가에 기대도 없는 사람인데도 여아 학군은 최악입니다. 초중은 심각한 과밀이고, 고등학교는 수가 많아서 학교당 학생수가 너무 적어요. 고교학점제는 물론이고 내신 불리한것도 심각하고… 여고땜에 다들 초고학년때부터 이사나갑니다. ㅠㅠ -
노노르웨이고등어
→ 강한뉴욕슬리퍼 작성자
25.09.01 · 172.♡.240.85
다음 지역은 어디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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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은 한 마디로 조용히 살면서, 필요한거 왠만하면 다 있는 좋은 동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문 말씀처럼, 서울 남동쪽 뿐만 아니라, 서울역, 종로 접근이 의외로 괜찮고, 원래도 잘 되어있는 교통이 수 년 전부터 관내 마을버스가 확충되며 더욱 편해졌습니다.
서울 시내 인구 많은 동 하나 수준도 안 되는 10만 도시 (10만 넘은 적은 없는 걸로 압니다.) 에 도서관도 두 개, 학교도 많고, 녹지와 공원도 많습니다. 천연잔디 축구장과 400미터 트랙, 인조잔디 축구장도 있고, 안양천과 관악산, 청계산은 뭐 말하면 입 아프죠. 노인복지관, 청소년수련관, 아니 벌써 30년 넘은 과천시민회관 등등 복지시설이 빵빵합니다.
다만, 워낙 인구가 적고, 정부청사 외 직장인의 수가 적다보니, 대부분의 가게가 일찍 닫죠. ㅎ 주말엔 아예 안 여는 곳도 많아요. 그래도 있을 건 다 있습니다.
아쉬운 거 세 가지....
1.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 별거 아닌 동네인데 집값 비쌈.
네, 그래서 제가 고향엘 돌아가지 못 합니다. ㅎ
2. 과천 시내 12개 단지 거의 모두 재건축 완료, 진행 중.
어릴 때 뛰어놀던 풍경이 사라져서 아쉽습니다. 남쪽에서 과천터널 빠져나오면 관악산이 펼쳐지고 그 아래 과천 시내가 보이는데, 지금은 풍경을 다 가리게 아파트가 너무 높고 빽빽해요. ㅠㅠ)
3. 선택의 폭이 좁음.
인구도 적고, 가게도 적다보니, 있긴 다 있는데, 고를 여지가 적어요. ㅎ 특히 아이들 키우다 초등 고학년, 중학교, 고등학교 다닐 때 학원이 몇 개 없어요. 예전부터 평촌 학원가나 강남으로 다니곤 했지만 말이죠.
참, 모두 다 아파트는 아니에요. 중간중간 주택단지가 있습니다. 6단지와 3단지 사이, 그리고 1단지와 11단지 사이 즈음에 몰려있고, 이주단지도 있고, 과천동, 그리고 지금은 지정타 개발로 거의 다 사라진 찬우물 정도 기억 나네요.
좋은 곳에 사셔서 부럽습니다. :)
즐거이 지내시며 과천 사용기 더 올려주세요.